본문 바로가기

전문가칼럼

[건/강/칼/럼] 성장기 자녀들의 발육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건강의학 댓글 0건 조회 1,888회 작성일 22-08-05 10:57

본문

키는 우리 삶의 많은 부분에 영향을 주는 사회적 요인이 되고 있다. 키에 대한 관심은 단순히 외모의 문제가 아니라 삶의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아이의 성장의 약 80%는 환경적 요인에 의해 결정되고, 20% 정도는 유전적인 요인이 작용한다고 보고되고 있다. 즉, 키가 자라는 것은 성장기의 영양 상태나 생활 습관, 질병, 스트레스 등 후천적인 요인에 의해 더 많이 좌우된다는 것이다.

 

◈ 성장판

키가 큰다는 것은 우리 몸의 여러 관절부위에 있는 성장판이 연골을 증식시키면서 뼈의 길이를 늘이는 과정을 말한다. 그러므로 성장판이 활발하게 증식 작용을 해야 키가 클 수 있다. 사춘기가 시작되고 성호르몬이 분비되기 시작하면서 대략 2년 정도가 지나면 성장판이 완전히 닫히게 되고 그때부터 키가 크는 것이 멈추게 된다. 여자는 약 15세, 남자는 약 17세가 되면 모든 성장판이 닫히고 더는 키가 자라지 않는다. 그러나 약간의 개인적인 차이는 있을 수 있으며, 간혹 특정 질병으로 인해서 성장판이 평균보다 빨리 또는 늦게 닫히는 경우도 있다.

 

◈ 호르몬의 불균형과 성장 저하

성장기에 생기는 나쁜 식사습관, 비만으로 인한 호르몬 불균형, 환경호르몬 증가, 스트레스, 지나친 성적 자극 등은 성장호르몬의 이상을 초래하여 성조숙증 유발할 수 있다. 성조숙증은 2차 성징이 8~9세 미만에 일찍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조기 분비된 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성장판이 일찍 닫혀 더는 키가 자라지 않고 성장이 멈춰버리게 된다. 특히 여자의 경우 성조숙증으로 인해 성인이 됐을 때 유방암이나 조기폐경이 나타날 확률이 높아진다.

 

◈ 키가 크기 위한 필수 조건들

성장이 잘 이루어지려면 필수영양소들이 충분히 공급되어야 한다. 균형 잡힌 식단이 중요하다. 5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고 지방이나 당분이 많은 음식은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하므로 될 수 있으면 피하는 게 좋다. 특히 뼈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칼슘과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해 주는 게 좋다.

적절하고 규칙적인 운동도 중요하다. 운동을 통해서 근육을 단련하고 기초 대사량을 늘리는 것뿐만 아니라 성장판을 지속해서 자극해서 성장판이 뼈를 증식시키는 작용을 계속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성장판 자극에 도움이 되는 운동으로는 줄넘기, 달리기, 수영 등이 있다. 또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에 자기 전 10분 정도 꾸준히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적당한 운동 후에는 반드시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우리 몸이 쉬는 동안 새로운 근육조직과 뼈들이 자라고 성장에 필요한 호르몬들이 정상적으로 분비될 수 있다. 우리 몸의 성장 호르몬은 주로 밤 11시부터 깊은 잠을 자는 동안에 많이 나오기 때문에 적어도 밤 11시 이전에는 잠을 자는 것이 좋으며 평균 수면시간은 6-8시간이 적당하다.

위에 나열한 것들 외에 척추나 골반이 휘지 않도록 바른 자세를 취하고 척추건강에 신경을 쓰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 잘못된 자세는 척추와 골반을 휘어지게 하고 성정 판이 자리하고 있는 관절을 삐뚤어지게 만들어 성장판의 기능을 저하할 수도 있으며 휘어진 척추는 성장호르몬 분비를 저하시킬 수 도 있다. 

골반이나 척추의 휘어짐이 심할 경우 척추 측만증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으며 이는 키가 크는데 치명적인 방해 요인이 된다. 척추가 바르게 자리를 잡아야 척추를 따라 흐르는 척추신경이 그 역할을 100% 할 수 있게 되고 그럴 때만 정상적인 성장호르몬의 분비도 이루어질 수 있으므로 건강하게 척추를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성장기 아이의 발육이 다소 느리거나 지나치게 빠를 경우 전문의와 상담하고, 척추의 변화에 각별한 신경을 쓸 것을 추천드립니다.

 

엑셀  카이로프로틱 

김창훈 원장

 

Dr. Chang H. Kim

Chiropractor | Excel Chiropractic

phone: 469-248-0012

email: [email protected]

2576 Royal Ln Dallas, TX 75229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문가칼럼 목록
    오종찬(작곡가, 달라스 한국문화원장)사람들과 같이 이상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은 각자의 지식이나 우월성을 점검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의 솔직한 생각을 서로에게 할 수 있어 부담이 없습니다. 작품에 대한 깊은 지식은 없지만 작품에 대해 느끼는 것을 솔직히 이야기 하며 …
    문화 2025-07-11 
    공인회계사 서윤교  지난 7월 7일 미국 연방 국세청인 Internal Revenue Service에서 중대한 발표를 했다. 그동안 IRS는 미국 세법상 501(c)(3) 규정에 따라 면세 자격을 유지하는 비영리단체는 정치적 중립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
    세무회계 2025-07-11 
    에밀리 홍 원장결과가 말해주는 명문대 입시 전문 버클리 아카데미 원장 www.Berkeley2Academy.com 문의 : [email protected] 미국 대학 순위 리스트 총정리: US 뉴스 vs. 니쉬 vs. 포브스대학은 어디가 좋나요?최…
    교육상담 2025-07-11 
    고대진 작가◈ 제주 출신◈ 연세대, 워싱턴대 통계학 박사◈ 버지니아 의과대학 교수, 텍사스 대학 , (샌안토니오) 교수, 현 텍사스 대학 명예교수◈ 미주 문학, 창조 문학, 미주 중앙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 무원 문학상, 미주 가톨릭문학상◈ 에세이집 <순대와 …
    문화 2025-07-10 
    크리스틴 손, 의료인 양성 직업학교, DMS Care Training Center 원장(www.dmscaretraining.com / 469-605-6035) 의료 커리어의 시작, DMS Care Training병원에서 심전도 검사를 받아본 경험이 있으신가요?가슴에 전…
    문화 2025-07-10 
        음주관련 사고와 보험                                                                                                        이 광익 ( Kevin Lee Company - CEO…
    보험 2025-07-10 
    오종찬(달라스 한국문화원 원장, 작곡가)지난주에 많은 비가 내리더니 여름 내내 100도를 넘는 살인더위가 어느덧 빗줄기에 씻겨 내려가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쌀쌀한 기운을 더합니다. 지난 시간은 달라스 한국문화원 가족들과 내내 같이 방문했던 산타페(Santa Fe)의 아…
    문화 2025-07-02 
    박혜자 미주작가 / 칼럼리스트인천항에서 출발하는 노르웨이지언 크루즈를 타며, 나는 우리나라도 비로소 국제 크루즈시대가 열렸다는 걸 알게 되었다. 지금껏 크루즈들이 거쳐간 수 많은 항구중 우리나라 항구는 한 곳도 없어, 아쉬웠는데, 한류에 힘입어, 드디어 인천이 국제 크…
    문화 2025-07-02 
    박운서 CPA는 회계 / 세무전문가이고 관련한 질의는 214-366-3413으로 가능하다.  Email : [email protected] Old Denton Rd. #508 Carrollton, TX 750072025년이 벌써 반환점을 지나는 시점이다. 너무…
    세무회계 2025-07-02 
    SANG KIM REALTREALTOR® |  Licensed in Texas -Century 21 Judge Fite #0713470Home Loan Mortgage Specialist - Still Waters Lending #2426734              …
    부동산 2025-07-02 
    조진석 DC, DACBR, RMSKProfessor, Parker University Director, Radiology Residency Program at Parker UniversityVisiting Fellowship at the Sideny Kimmel Med…
    건강의학 2025-07-02 
         이광익 (Kevin Lee Company 대표사업체 장비고장과 보험우리 나라에서 속담으로 사용하는 말 중에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이 뜻하는 의미는 말 그대로 미리 외양간을 잘 손질하고 튼튼히 하면 자기가 아끼는 소를 잃지 않아도 된…
    보험 2025-06-26 
    오종찬(달라스 한국문화원 원장, 작곡가)1970년대의 일이다. 한국에 처음으로 경부고속도로가 건설될 무렵 한국에는 최신형 고속버스가 도입 되었고 그 당시 고속버스 운전사는 아주 특별한 대단한 직업으로 인식이 되었던 시절이 있습니다. 아마도 한국에서의 희소성의 원칙에 따…
    문화 2025-06-26 
       공인회계사 서윤교                                                  2025년 6월 현재, 미국 상원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도한 새로운 세제개편안, 이른바 'One Big Beautiful Bill Act' (이하…
    세무회계 2025-06-26 
      백경혜 수필가    대학 졸업을 앞둔 아들과 여행을 떠났다.  타지 생활 동안 제대로 된 여행 한번 못했던 아들이 이 길 끝에서 어떤 위안을 얻길 바랐다. 졸업식에 맞춰 다른 가족들이 도착하기 전, 며칠을 내어 스모키 마운틴으로 향했다.  굽이진 산길을 따라 올라가…
    문화 2025-06-26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