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문가칼럼

[알아두면 유용한 식품상식] ‘메밀소바’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문화 댓글 0건 조회 1,172회 작성일 23-07-28 11:58

본문

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더운 무더위 잘 이기고 계신지요. 오늘은 여름철 별미 메밀 소바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소바(そば)라는 말은 일본식으로 조리된 메밀국수를 말합니다. 

한국과 일본에서는 우동과 함께 대중적인 면요리로서 차갑게 찍어먹는 냉모밀(자루소바) 외에도 온면(가케소바) 등 여러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전문점이 아닌 일상적인 식당 레벨에서는 같은 국물에 면발을 뭐로 하느냐에 따라 소바와 우동을 나누는 식으로 우동과 호환되는 요리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또한 엄밀히 말하면 일본어로 소바(そば)는 그 자체로 ‘메밀’이라는 뜻입니다. 메밀의 낱알을 가공해서 만든 메밀 가루(소바분)로 만든 면이라 ‘소바멘’이라고 하였으나 현재는 ‘소바’라는 고유명사가 되었습니다. 

모든 문화권에서 메밀은 대부분 면으로 만들어서 국수의 형태로 먹는 것이 매우 보편적이기 때문에 메밀을 뜻하는 소바가 메밀면 혹은 메밀국수 등의 의미를 가지게 된 것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메밀소바’라고 말하면 실제 뜻이 메밀메밀이나 다름 없는 것이지요. ‘역전앞’과 같은 동음이의어라고 보시면 됩니다. 

지역이나 가게에 따라 스타일은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메밀국수 하면 생각나는 방식은 ‘면과 육수가 따로 내어져 나오는 방식’이며 이것을 자루소바라고 부릅니다. 

자루는 우리말로 소쿠리라는 뜻으로서, 보통 메밀소바가 담겨져 나오는 그릇을 생각하시면 이해가 되실겁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일본의 메밀소바는 한국과 달리 쯔유가 굉장히 짭니다. 면 전체를 푹 담궈먹는 게 아니라 일부만 찍어먹는 식이기에 일본에서 소바를 즐기신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간단히 먹는 방법을 살펴보자면 가쓰오부시와 간장으로 우려낸 쯔유 육수에 간 무와 고추냉이(와사비) 등을 풀고, 따로 나온 면을 조금씩 덜어서 국물에 찍거나 담가 먹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렇게 육수에 면을 찍어 먹는 메밀국수 외에도 물냉면처럼 육수에 면을 말아 먹는 메밀국수를 제공하는 소바집이나 식당도 있습니다. 

이것을 한국에서는 흔히 ‘냉모밀’이라는 명칭으로 부르곤 합니다. 쯔유 특유의 가쓰오부시 맛이 소바 맛의 핵심이라는 것은 일반적인 메밀국수와 같지만, 육수를 연하게 만들어 시원하게 마시게 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 외에도 따뜻한 쯔유에 고명과 함께 말아 먹는 메밀국수도 있는데 일본에서는 가케소바(掛けそば)라고 하여 차갑게 찍어 먹는 방식만큼이나 흔하고 일반적입니다. 

저같이 메밀소바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여름뿐 아니라 겨울에도 식도락을 즐기게 해주는 요리입니다. 특이한 점은 메밀 수확 시기가 실은 10월 이후이므로 메밀 음식들의 향이 가장 나쁠 시기는 여름이라고 합니다. 

오죽하면 일본에서는 “여름 메밀은 개도 안 먹는다.” 하는 말까지 있을 정도이기 때문에 메밀 애호가들은 여름에는 메밀 음식을 피하기도 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같은 원리로 평양냉면이 겨울 별미로 알려진 것도 이 때문. 메밀 소바는 국수도 중요하지만 찍어먹는 국물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쯔유(つゆ)라고 불리우는 이 국물은 간장 등에 가다랑어로 맛을 낸 일본식 간장입니다. 

간장에 설탕, 미림등을 첨가하고 숙성시킨 것을 카에시라고 하는데, 쯔유는 여기에 가다랑어(가쓰오부시) 포를 넣은 것입니다. 

일반 간장보다 단맛이 강하고 향미가 풍부한것이 특징입니다. 마트에서 파는 제품들은 대부분 농축형이기 때문에 제품에 적혀있는 희석 비율로 물과 섞어서 덮밥, 우동, 조림, 전골, 각종 소스 등 각종 일본요리들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단, 쇼유라는 써있는 제품도 있는데, 이건 일본 간장을 뜻하는 것이기에 쯔유 구매시 유의하셔야 합니다. 

오늘은 여름철 별미 메밀소바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쫄깃한 면과 달콤짭잘한 메밀소바로 입맛 돋구시는 한주 되시기 바랍니다.

                                

Hmart 이주용 차장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문가칼럼 목록
    김미희 시인 / 수필가 “세월이 유수와 같다.”라는 말이 정말 실감 나게 한 해였다. 2024년도 일주일 정도 남았으니 이제 마무리할 시간이 된 것 같다.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에 발을 맞추다 보니 정신없이 살았다. 얼떨결에 맡아버린 민주평통 간사와 한인회 부회장 직함을…
    문화 2024-12-27 
    공인 회계사 서윤교2024년도 며칠 남지 않았다. 이맘때쯤이면 다가오는 새해의 계획보다도 앞으로 남은 며칠 동안 2024년을 어떻게 마무리해야 하는 2024년도 세금보고 계획을 세워야 한다. 특히 올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47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었기 때문에 비트…
    세무회계 2024-12-27 
    오종찬(작곡가, 달라스 한국문화원장)세상의 조명이 모두 꺼지는 날 차가워진 몸과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는 빛이 우리 곁에 다가옵니다. 조그만 빛 하나가 세상을 비출 때 우리는 서로의 미소를 창가에 살며시 걸어놓고 내 마음의 기쁨과 평화를 이웃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점점…
    문화 2024-12-27 
    이광익 (Kevin Lee Company 보험사 대표)사고 자동차와  폐차대부분의 충돌사고는 자동차를 수리해서 다시 쓸 수 있는 만큼 경미하지만 전체 사고의 일정한 비율은 자동차가 폐차되는 대형사고에 해당된다.  고객의 사고처리를 돕다보면 사고로 차를 폐차 처분해야 한…
    보험 2024-12-27 
    Hmart 이주용 차장 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크리스마스에 가족들과 즐길 수 있는 디저트 2가지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첫번째로는 파네토네(PANETTONE)라는 빵입니다. 한국인들에게 조금 생소할 수 있지만 서양인들에게는 연말에 빠트릴 수 없는 디저트입니다. 서양마…
    문화 2024-12-27 
    조나단 김(Johnathan Kim) -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와튼 스쿨 졸업- 現 핀테크 기업 실리콘밸리   전략운영 이사실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부모의 역할대학 합격 대기자 명단(college waitlist)에 오르게 된 소식을 부모와 자녀가 접하는 순간은 매우 실…
    교육상담 2024-12-27 
    Ryan Kim (텍사스 인저리)이번 칼럼에서는 변호사와 손님과의 소통과 협업의 중요성에 대하여 나누어 보려고 한다. 물론 변호사를 선임하시는 가장 큰 이유가 개인의 번거로움을 덜기 위해서 그리고 개인이 진행할 때 보다 더 나은 보상을 원하시기 위함을 익히 알고 있으나…
    법률 2024-12-20 
    공학박사 박우람 서울대 기계공학 학사, 석사미국 Johns Hopkins 대학 기계공학 박사UT Dallas 기계공학과 교수재미한인과학기술다 협회 북텍사스 지부장답이 뻔한 질문을 칼럼 제목으로 적어놓았다는 것에 동의할 수밖에 없다. 엄청난 과학기술의 발전과 편리해진 일…
    문화 2024-12-20 
    박운서 CPA는 회계 / 세무전문가이고   관련한 질의는 214-366-3413으로 가능하다.  Email : [email protected] Old Denton Rd. #508Carrollton, TX 75007우리 모두 바쁘게 달려온 2024년이 이제 막바…
    세무회계 2024-12-20 
    박인애 (시인, 수필가) 모델들이 런웨이에서 워킹을 하다 구두가 벗겨지거나 굽이 부러져 넘어지는 사고는 종종 일어나는 일이다. 일반인이었다면 놀라서 주저앉겠지만, 프로는 대처법이 다르다. 평소 까치발을 들고 워킹 연습을 해 온 노하우 덕분일 수도 있겠으나, 언제 그런 …
    문화 2024-12-20 
    그린웨이 배준원2025년 새로운 컨포밍 융자한도(Conforming Loan Limit)가 공식적으로 발표됐다. 현재의 $766,550에서 $806,500로 다시 상향 조정된 것이다. 팬데믹을 겪던 2021년 말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매년 컨포밍 융자한도는 상향조정되어왔…
    세무회계 2024-12-20 
    현 시대 가장 핫한 인물 1위는 누가 뭐래도 일론 머스크이지 않을까 싶다. 일론 머스크는 현대 기술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리며, 그의 독특한 사고방식은 단순한 기업가 정신을 넘어선다. 오늘은 일론 머스크는 어떤 사람이며, 어떤 철학과 사고를 가졌으며, 그의 사고방식은 무…
    부동산 2024-12-20 
    오종찬(작곡가, 달라스 한국문화원장)하늘이 물에 내려오면서 끝없이 펼쳐진 호수와 바람, 그리고 그 속에서 알 수 없는 미지의 세계를 향해 달려가는 자신을 만나게 됩니다. 요즘처럼 비가 내리면 하늘과 세상이 물에 잠길 것 같지만 여전히 그 속에 비쳐진 모습은 잔잔한 물결…
    문화 2024-12-20 
    엑셀  카이로프로틱 김창훈 원장 Dr. Chang H. KimChiropractor | Excel Chiropracticphone: 469-248-0012email: [email protected] MacArthur Blvd suite 103, …
    건강의학 2024-12-20 
    칼럼니스트 고대진 ◈ 제주 출신◈ 연세대, 워싱턴대 통계학 박사◈ 버지니아 의과대학 교수, 텍사스 대학 , (샌안토니오) 교수, 현 텍사스 대학 명예교수◈ 미주 문학, 창조 문학, 미주 중앙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 무원 문학상, 미주 가톨릭문학상◈ 에세이집 <…
    문화 2024-12-13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