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문가칼럼

[경/제/칼/럼] 은퇴자 필요최소분배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세무회계 댓글 0건 조회 1,530회 작성일 22-09-02 10:49

본문

바다건너 우리고국 한반도 최북단에 위치한 우리민족의 영산인 백두산에 8월중에 많은 눈이 내린 극히 이례적인 현상이 일어났다고 한다. 

최고 해발2744m 로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산이지만 아직도 섭씨 40도를 육박하는 이곳 텍사스와는 확연하게 다른 모습인 것 같다. 

남과 북으로 갈린 현실에 중국의 동북공정으로 언제나 백두산을 손쉽게 가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이번 기고는 은퇴자들에게 해당되는 필요최소분배(Required Minimum Distribution, RMD)에 관해 논해본다. 필요최소분배는 전통적인 IRA와 회사 등에서 제공된 퇴직소득에서 매년 최소한의 금액분배를 규정한 세법이다. 

약 20년동안 지속된 필요최소분배가 IRS에서 은퇴자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최소분배 금액을 하향조정 한것이다. 

퇴직 후 일정 나이가 되면 최소한의 금액을 분배해야 하고 대표적인 퇴직계좌는 Traditional IRA와 401(k)를 거론할수 있다. 

이전에는 70.5세가 되면 일정금액을 분배하도록 되었으나 2019년에 발효된 SECURE Act 세법으로 2020년에 70.5세가 되거나 그보다 아래 나이의 퇴직자는 첫 분배를 72세부터 하는 것으로 조정되었다. 

필요최소분배에 해당하는 은퇴계좌는 Traditional IRA, SEP IRA, SIMPLE IRA, 401(k), 403(b), 457(b), Profit sharing plans, 그리고 Define contribution plans 등이 대표적이다. 적지 않은 수의 은퇴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Roth IRA는 필요최소분배 대상이 아니다.

필요최소분배 계산은 그리 복잡하지 않다. 우선 전년 12월31일 기준으로 계좌의 잔고를 파악해서 그 금액에 IRS에 제공하는 분배 기간을 나누는 것이다. 72세이면 27.4 이고, 80세이면 20.2, 90세이면 12.2, 그리고 120세 이상이면 2.0 이다. 

예를 들어 72세 은퇴자가 $500,000 IRA 계좌 잔고를 보유한다면 $500,000 나누기 27.4로 해당 은퇴자는 최소한 $18,248을 2022년에 분배를 하여야 한다.

IRS가 평균수명을 82.4세에서 84.6세로 상향 조정을 근거로 지난 2002년부터 적용되어온 세법을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은퇴자들에게 필요최소분배를 낮추어 주는 결과를 만들고 납세의 부담도 덜어주는 효과도 수반된다. 

앞서 예로 든 72세 은퇴자의 분배금이 이전의 세법으로는 $19,531 이었으나 개정된 세법으로 $18,248이다. 이는 $1,283의 소득에 대한 세금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 다른 예로 72세의 은퇴자가 이백만 달러의 은퇴계좌 잔고를 보유할 시 이전의 세법으로는 $78,125를 분배하여야 하나 개정된 세법으로는 $72,992 만 분배를 요하므로 $5,133의 소득에 대한 세금을 줄이게 된다. 

IRS가 지난 2002년부터 적용해온 세법을 은퇴한 납세자에게 유리한 세법으로 납세의 의무를 감해주는 세법을 시행하는 것이다. 

물론 2019년에 발효된 SECURE Act으로 필요최소분배 시작하는 연령을 70.5세에서 72세로 조정한 것도 중요한 이슈이다. 

은퇴후의 지출 내역을 꼼꼼하게 따져서 은퇴 자금과 지출할 비용을 조화 있게 꾸려 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보스톤 대학 연구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은퇴가정은 매년 1.5-1.6%씩 지출을 줄여 간다고 한다. 

이에 더해 최근의 인플레이션은 은퇴자를 포함해서 모든 이에게 적잖은 부담이 될수 밖에 없다. 

은퇴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SmartAsset’s Budget Calculator 이용을 추천해본다. 

각자의 처한 상황에 매달 지출 내역을 알려주는 정보를 제공해 주는 꽤 괜찮은 툴이다.  

 

공인회계사 박운서

 

박운서 CPA는 회계 / 세무전문가이고 관련한 질의는 214-366-3413으로 가능하다. 

Email : swoonpak@yahoo.com

2625 Old Denton Rd. #508

Carrollton, TX 75007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문가칼럼 목록
    스타급 연예인이나 운동선수가 아닌 이상 자본주의 시장에서 부자가 되는 방법은 단 하나, 돈에게 일을 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면서 이 방법을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 간의 격차는 끊임없이 벌어진다. 학교에서는 절대 배울 수 없는 방법이…
    부동산 2022-09-30 
      왜 자꾸 소심해지는 걸까요. 결정 장애가 생긴 걸까요. 이럴까 저럴까 며칠을 고민하고 결정해도 돌아서면 후회하기 일쑤입니다. 좋은 사람들과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돌아와 생각해 보면 낯 뜨거운 일들이 떠올라 얼굴 붉힐 때가 많아졌습니다. 혼자라는 것에 익숙해져서 그런…
    문화 2022-09-30 
    오늘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술,  진로의 탄생 배경과 역사를 조금 알아보겠습니다. 1924년 진로의 창업자인 장학엽이 자신의 고향인 평안남도 용강에서 ‘진천양조상회’를 설립합니다. 그가 소주 사업을 시작한 평안남도 용강군 지운면의 ‘진지동’은 ‘참못’이라고 불리며 예전…
    문화 2022-09-30 
    통계적으로 보면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50%정도가 주택을 소유하고 있고 나머지 50%정도는 개인 주택이나 아파트를 임대해서 살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의 거의가 주택 보험에 가입하고 있는 반면 임대거주자들의 경우는 20% 정도만이 임대자 보…
    보험 2022-09-23 
    ‘역사는 반복된다’라는 서양 속담이 있다. 10년 전 필자가 ‘Cash is King’ 이라는 칼럼을 게재했는데 10년 후인 오늘 ‘Dollar is King’이라고 주어만 바뀐 칼럼을 쓰고 있노라니 지금의 상황과 10년 전의 상황이 거의 비슷한 현실에 ‘역사는 반복된…
    세무회계 2022-09-23 
    8/28일 호놀룰루 이노우에 국제공항. 호놀룰루의 언론 TV방송사들은 온통 리틀리그 월드 시리즈에서 챔피언을 거머쥐고 귀환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비추기에 바빴다. 공항에는 어린이부터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합세한 환영 인파가 몰려들어 소리를 지르고 레이를 걸어주고 난리였다.…
    문화 2022-09-23 
    조금은 선선해진 9월을 맞이했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돼지고기 특수부위’로 정했습니다. 돼지고기의 인기부위는 한국 기준으로 ‘삼겹살’, ‘목살’ 그리고 ‘돼지갈비’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아무래도 맛과 가격 모두가 소비자에게 만족을 주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
    건강의학 2022-09-23 
    바다건너 고국의 금융 전문가들은 미 달러 대비 원화 약세 속도가 상대적으로 빨라지고 변동성이 높아진 점이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강조 하고 있다. 지난 8월말 기준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는 1400원을 육박하면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이러한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원화…
    세무회계 2022-09-16 
    요즘 가는 곳마다 살 빠졌다는 소리를 듣는다. 잘 지냈냐는 인사보다 그 말 먼저 하는 걸 보면 육안으로도 빠진 게 보이는 모양이다. 몸무게와의 전쟁을 벌였던 시절에도 들어보지 못했던 말을 한 번에 몰아서 들으니 귀가 다 황송하다. 오랜만에 만난 지인이 살 많이 뺀 사람…
    문화 2022-09-16 
    오늘은 평소 즐겨먹지만 조금 헷갈릴 수 있는 와사비, 겨자, 홀스래디쉬에 대해서 조금 알아볼까 합니다. 우선 와사비의 정의와 유래를 살펴 보겠습니다. 와사비는 녹색을 띠고 특유의 향과 매운맛을 내는 향신료로서 일본이 원산지입니다. 십자화과에 속하는 식물로서 와사비의 매…
    건강의학 2022-09-16 
    “위기나 공황이 한창일 때는 정상적인 가치기준이라는 게 없다. 부동산과 주식 투자 모두 인간의 심리가 깊이 관여하는 심리게임이다.” 캐나다 출신의 전설적인 투자전문가인 David Dreman의 말이다. 이처럼 역발상 투자가란 한마디로 많은 사람이 투자를 꺼릴 때 과감하…
    부동산 2022-09-16 
    바다건너 우리고국 한반도 최북단에 위치한 우리민족의 영산인 백두산에 8월중에 많은 눈이 내린 극히 이례적인 현상이 일어났다고 한다. 최고 해발2744m 로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산이지만 아직도 섭씨 40도를 육박하는 이곳 텍사스와는 확연하게 다른 모습인 것 같다. 남과…
    세무회계 2022-09-02 
    관절을 꺾거나 비트는 습관을 지닌 분들을 주변에서 아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의 여러 관절 중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비틀어서 소리를 내고 싶어 하는 부위는 아마 목과 허리일 것입니다. 이런 습관이 없는 분들도 많지만, 관절을 비틀어서 ‘우두둑’ 소리를 내고 시…
    건강의학 2022-09-02 
    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간절한 우리들의 마음을 읽었노라고 하늘에서 조용히 내리고 있었습니다. 소리 내 울 수 없는 마음을 다 알았노라고 대신 울어주겠노라고 애써 물어보지 않아도 다 안다는 듯 소리 없이 예보에도 없던 비가 조용히 내리고 있었습니다. 이민자, 우…
    문화 2022-09-02 
    어떤 기름이 건강한 기름일까요? ‘기름’과 ‘건강’, 이 두 단어의 조합이 생소하고 어색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기름은 지방이 주성분인 물질로 먹으면 살이 찌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건강하다는 것은 살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기름과 함께 건강…
    건강의학 2022-09-02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