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박재관의 영화읽기
니나가 아침에 일어나 엄마에게 어제 밤에 이상한 꿈을 꾸었다고 말하면서 그 꿈에서 자신이 백조가 되어 춤을 추었다고 말한다. 니나는 뉴욕시티 발레단의 일원으로써 그 날도 출근하여 발레 연습 준비를 시작하는데, 누군가가 이제 베스의 공연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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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은 1947년 영국 런던, 루스는 여동생 뮤리엘과 함께 파티에 갔다가 우연히 한 흑인 남자와 눈이 마주치는데, 서로는 호감을 갖게 된다. 그 남자가 루스에게 춤을 청하자 루스는 기꺼이 그와 춤을 춘다. 그의 이름은 세례체였고, 그는 아프리카 바추아나랜드에서 영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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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A.D.33년 로마제국의 호민관 클라비우스가 로마에 반기를 든 유대의 지휘관인 바라바를 붙잡아서 그를 단칼에 죽인다. 유대의 총독인 빌라도가 방금 전쟁에서 돌아온 클라비우스를 찾는다. 빌라도가 클라비우스에게 유대인들의 요구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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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bless the broken road
「이제 아빠는 우리에게 없어」
8살인 딸 브리가 오늘은 교회에 가기 싫다고 말하자 엄마 엠버는 하나님께 찬양을 드리는 일이 우리가 감사해야 될 일이라고 말한다. 브리가 엄마에게 아빠가 보고 싶다고 말한다. 교회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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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가 느닷없이 상필의 뺌을 때렸다. 이니, 이게 어찌된 일이지. 레이는 상필이 기절한 줄알았는데 멀쩡해서 우선 반가웠고 그 다음은 스모 선수들에게 걸려들면 죽지 않으면 반 병신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때문에 미리 손을 쓴 것이다.
“당신이 감히 하와이의 스모 영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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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산책 ] 시인의 작은 窓
이육사의 <청포도>의 계절 7월이 가고 있다.
19세기 미국의 자연주의 수필가인 존 버로우즈는 “나는 위안 받고 치유되고 감각이 새롭게 되기 위해 자연으로 간다.”고 했다. ‘바닷병’ 걸렸던 때가 생각이 났다.
이민초기 좌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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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에세이 ] 김미희 시인의 영혼을 위한 세탁소
“아빠! 제발 좀 조심해!” “아빠! 내가 할게, 제발 내려와!” “아빠는 대한민국 육군 출신이야.”라며 힘주어 말하지만, 나무 위에 서서 톱질하는 아빠가 불안하고 안쓰러운지 아이들은 안절부절못합니다. 일찌감치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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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주청사를 구경하고 나서자 친절한 구글맵 아가씨는<윌리엄 시드니 포터 하우스>가 여기서 6분 거리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난 길가에 세워둔 차로 가서 파킹머신에 동전을 몇 개 더 집어넣고 윌리엄 시드니 포터가 누구인지를 생각해보았다. 라스트네임을 보니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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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작가 꽁트 릴레이 38
하와이에서 생긴 일(14) 술에 취해도
몸집이 우람한 케빈 모모아가 느닷없이 자기는 ‘Don, Don’을 좋아한다고 했다. 뭐? 돈을 좋아한다고? 웬 돈? 레이가 나서며 말했다.
“Don, Don’ is a Korean restaura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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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오후 2시경 달라스를 훑고 지나간 아주 강하고 재빠른 스톰 폭탄이 ‘다운버스트’란다. 토네이도는 상승하는 큰 소용돌이인데 비해 급격히 하강하는 것이 다운버스트로서 달라스 포트워스를 시속 70마일정도로 두 시간 가량 공포 속에 몰아넣었다고 했다. 다운버스트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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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 아빠를 둔 우리 아이들은 카메라에 대한 울렁증이 있습니다. 하루아침에 생긴 증상이 아니지요. 아이들이 철이 들 때부터였으니 족히 20여년은 되었습니다. 시도 때도 없이 카메라를 들이대는 통에 어릴 때부터 아이들은 방어벽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 결계가 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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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자의 세상 엿보기’(peek through the window)
올해 오월엔 유난히 비 오는 날이 많았다. 동남아시아 몬순처럼 시도 때도 없이 오는 비에 흐드러지게 피는 것은 장미만이 아니다. 채소밭 잡초들도 덩달아 쑥쑥 자라고, 포도나 오이 넝쿨은 이미 자신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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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트릴레이 ] 한인 작가 꽁트 릴레이 37
하와이에서 생긴 일 (13)
하와이의 바람은 신선하다. 거침없이 적도로 향하는 무역풍은 바다와 바다를 타고 불어와 하와이에 머문다. 이윽고 멀리가는 바람은 정처없고 가까이 부는 바람은 꽃향기를 날린다.
“레이한테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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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산책 ] 시인의 작은 窓
“여호와께서는 자기에게 간구하는 모든 자 곧 진실하게 간구하는 모든 자에게 가까이 하시는 도다 저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의 소원을 이루시며 또 저희 부르짖음을 들으사 구원하시리로다”
(시편 145:18-19)
지난달 ‘작은 둥지’에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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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필 ] 김미희 시인의 영혼을 위한 세탁소
두 해가 지났으니 이제 편해질 때가 되었으련만, 울렁증은 여전합니다. 살아생전 “난 꽃밭이 좋더라!”고 하시던 말씀이 생각나 소주를 챙기고는 월마트에 들러 평소에 엄마가 좋아하시던 가루분 한 통과 카네이션을 한 다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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