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

[‘앤디의 머그잔 이야기’] 크리스마스 최고의 쇼 ‘The Gift of Christmas’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문화 댓글 0건 조회 105회 작성일 25-12-05 15:36

본문

오종찬(작곡가, 달라스 한국문화원장)


11월이 지나면서 제법 쌀쌀한 날씨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작년 보다 따스한 날씨가 계속 되어서 그런지 텍사스의 단풍은 아직도 찬란한 그 빛을 세상에 내어놓지 못한 듯 합니다. 그렇지만 흘러가는 시간을 거스를 수 없는 듯 잠시 잠시 오색 찬란한 가을의 향기를 우리에게 비추곤 합니다. 2025년이 엊그제 시작되는 듯 하더니 벌써 추수감사절, 그리고 12월이 돌아오는 군요. 고국에서 들려오는 믿을 수 없는 소식들, 그리고 미국에서 일어나는 ‘트럼피즘’ 현상들, 어느 것 하나 내려놓을 것 없이 어느 때 보다 다사다난하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2025년입니다.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빛으로 다가온 희망의 계절이 돌아옵니다. 다양한 종교와 사상을 떠나 진리 앞에선 겸손할 수 밖에 없는 우리의 나약함을 붙들 수 있는 계절 말입니다. 


매년 12월이 되면 달라스(Dallas) 북쪽에 위치한 도시인 플레이노(Plano)시에 위치한 미국에서도 손꼽을만한 대형교회 중의 하나인 프레스톤우드 침례교회(Prestonwood Baptist Church)는 초대형 스펙터클 크리스마스 성극인 ‘크리스마스의 선물(The Gift of Christmas)’을 공연합니다. 매년 1000명 정도의 캐스트, 성가대 그리고 오케스트라로 구성된 이 공연은 총 3막으로 구성된 2시간30분의 브로드웨이 스타일의 공연은 1막에서 3막까지 오케스트라 뮤직, 콰이어 뮤직, 싱어, 댄스, 그리고 LED의 다양한 조명과 함께 종교를 떠나 온 가족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스펙터클 한 크리스마스 대작입니다. 교회를 떠나 다양한 구성원들이 오픈된 교회에서 즐길 수 있는 공연 문화 속에서 분열 되었던 2025년의 마무리를 하나로 할 수 있는 멋진 기회일 것입니다.


공연은 12월5일에서 7일, 그리고 10일부터 14일 까지 저녁 7시30분에 공연을 하며, 토요일에는 오전11시, 오후 2시30분, 그리고 저녁 7시30분에 걸쳐 3회 공연, 일요일은 오후 2시30분, 그리고 저녁 7시30분 2회 공연을 합니다. 티켓은 www.prestonwoodgoc.org 혹은 전화 888-424-3977 로 하면 됩니다. 비록 교회에서 하는 공연이지만, 전문 공연장처럼 좌석이 전부 지정이 되어있고 위치에 따라 다양한 가격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반드시 표를 먼저 구입하고 가셔야 합니다. 일반 좌석은 $20.95부터 $70.95까지, 그리고 공연 전에 교회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데 미리 $26.95를 내고 티켓을 구입하면 공연 전 지정된 장소에서 특별한 뷔페식 식사를 하게 될 것입니다.  


수많은 이념과 사상의 갈등, 그리고 종교의 갈등, 우리가 스스로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항상 주인이 되려고 했던 수많은 시간들 속에서 12월이란 시간은 많은 것을 생각하고 해결하게 합니다. 믿을 수 없는 수많은 일들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 것을 보면서, 머나먼 미국 땅에서 쉴 틈 없이 빽빽하게 이어지는 이민자의 고된 생활들이 잠시 회의가 들 때가 있지만 잠시 가족과 친구, 그리고 지인들과 같이 할 수 있는 ‘The Gift of Christmas’에서 평화를 찾고 웃음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어쩌면 그 속에 우리들이 원하는 참 진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문가칼럼 목록
    고대진 작가◈ 제주 출신◈ 연세대, 워싱턴대 통계학 박사◈ 버지니아 의과대학 교수, 텍사스 대학 , (샌안토니오) 교수, 현 텍사스 대학 명예교수◈ 미주 문학, 창조 문학, 미주 중앙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 무원 문학상, 미주 가톨릭문학상◈ 에세이집 <순대와 …
    문화 2026-01-16 
    오종찬(작곡가, 달라스 한국문화원장)내 마음에 그려놓은 마음이 고운 사람들이 있어 사우스 다코타(South Dakota)의 아침은 새벽녘 투명한 물방울이 대지를 적시고 그 위를 보석처럼 찬란하게 비치는 태양과 같이 찬란합니다. 오랜 세월 동안 그곳을 살아가던 원주민들이…
    문화 2026-01-16 
    박혜자 미주작가 / 칼럼리스트직장 생활을 하는 남편은 늘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신년 초까지 이 주간의 휴가를 잡아놓는다. 마치 알사탕을 아껴 먹으려는 아이처럼, 다른 달에 휴가를 쓰자고 하면, 특별한 계획이라도 있는 것처럼 연말은 꼭 비워두어야 한다고 말한다. 하긴 해피…
    문화 2026-01-09 
    오종찬(작곡가, 달라스 한국문화원장)미대륙의 북쪽에 위치한  사우스 다코타(South Dakota) 주에는 대통령의 도시로 알려진 아주 작고 조용한 마을, 그렇지만 한적한 이곳에선 두번째로 큰 도시라고 하기엔 너무나 적은 인구 7만5천명이 거주하는 래피드 시티(Rapi…
    문화 2026-01-09 
      김미희 시인 / 수필가 해마다 새해 첫날이 되면 우리는 습관처럼 지난 시간을 돌아본다. 특별한 의식이 있는 것도 아닌데, 달력이 한 장 넘어갔다는 이유만으로 마음은 저절로 뒤를 향한다. 돌이켜보면 인생은 늘 분주했고, 그 분주함 속에서 수많은 장면들이 아무 말 없이…
    문화 2026-01-02 
    오종찬(작곡가, 달라스 한국문화원장)인생이란 커피 한 잔이 안겨다 주는 따스함의 문제이던가? 라는 질문에 고민을 시작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새해가 다가옵니다.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며 Music Hall에서의 Dallas Musical 시리즈를 문화원의 이벤트로 …
    문화 2026-01-02 
    공학박사 박우람 서울대 기계공학 학사, 석사미국 Johns Hopkins 대학 기계공학 박사UT Dallas 기계공학과 교수재미한인과학기술다 협회 북텍사스 지부장지구 밖 환경은 생명체에게 매우 가혹하다. 중력이 없어 걸어 다닐 수도 없고 공기가 없어 숨을 쉴 수도 없다…
    문화 2025-12-28 
     박인애 (시인, 수필가)Willow Bend Mall은 우리 집에서 차로 5분이면 갈 정도로 가까운 곳에 있다. 혼자서 운전해 갈 수 있는 유일한 쇼핑몰이기도 하다. 우리가 캐롤톤에 처음 이사 왔을 때만 해도 그 몰에는 Macy’s, Dillard's, Neiman …
    문화 2025-12-28 
     오종찬(작곡가, 달라스 한국문화원장)겨울의 음악 여행, 흐렸던 하늘 틈 사이로 살며시 비쳐오는 아침햇살의 눈부신 이야기는 보석처럼 빛나는 우리 인생의 좋은 글들을 모아 아름다운 선율로 다듬어져 차갑던 가슴을 어루만져 세상에서 가장 따스한 겨울 음악 여행을 만들어 갑니…
    문화 2025-12-28 
    고대진 작가◈ 제주 출신◈ 연세대, 워싱턴대 통계학 박사◈ 버지니아 의과대학 교수, 텍사스 대학 , (샌안토니오) 교수, 현 텍사스 대학 명예교수◈ 미주 문학, 창조 문학, 미주 중앙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 무원 문학상, 미주 가톨릭문학상◈ 에세이집 <순대와 …
    문화 2025-12-19 
     오종찬(작곡가, 달라스 한국문화원장) 오후에 진한 구름 사이로 햇빛이 잠시 보이더니 저녁을 먹고 난 후 밤새 가을비가 내립니다. 버팔로 내셔널 리버(Buffalo National River) 강가를 끼고 조그만 언덕 위에 설치한 텐트를 밤새 두드리는 가을비 소리는 마…
    문화 2025-12-19 
    박혜자 미주작가 / 칼럼리스트요즘 한국에서 가장 인기있다는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이야기>를 얼마전 네플렉스에서 본 적이 있다. 제목부터 심상찮은 이 드라마는 김부장이라는 대한민국중년 남성의 성공 키워드를 서울 자가 아파트와 대기업 부장으로 꼽는다…
    문화 2025-12-12 
     오종찬(작곡가, 달라스 한국문화원장)항상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눈이 수북이 쌓여 있지도 않고, 화려한 고급 쇼핑몰이 가득한 거리도 아니지만, 언제나 내 마음속에서 가장 따뜻하게 빛나는 고향과 같은 곳이 있습니다. 20여년동안 매년 찾아가서 힘든 이민생활의 애환을 노트에…
    문화 2025-12-12 
     김미희 시인 / 수필가 세월이 흐르면 시간은 더 빠르게 달아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이번 여행을 기다리던 그 세 달은 학창시절 수학여행 전날처럼 더디고 길었다. 달력을 넘길 때마다 종이 한 장이 아니라 설렘 한 겹이 벗겨져 나가는 듯했고, 비행기표를 예약…
    문화 2025-12-05 
    오종찬(작곡가, 달라스 한국문화원장)11월이 지나면서 제법 쌀쌀한 날씨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작년 보다 따스한 날씨가 계속 되어서 그런지 텍사스의 단풍은 아직도 찬란한 그 빛을 세상에 내어놓지 못한 듯 합니다. 그렇지만 흘러가는 시간을 거스를 수 없는 듯 잠시 잠시 오…
    문화 2025-12-05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