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문가칼럼

[경/제/칼/럼] 미국 전기차 세액공제(E.V. Credit) 9월 30일 종료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세무회계 댓글 0건 조회 7회 작성일 25-09-04 23:23

본문

  공인 회계사 서윤교


미국 정부는 지난 수년간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전기차(Electric Vehicle, 이하 EV)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구매자에게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해 왔다. 이른바 EV Credit(전기차 세액공제) 제도인데  이 제도는 전기차 초기 보급을 촉진하고, 소비자의 차량 구매 비용을 줄여주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잘 모르고 계시는 사실이 있는데 바로 이 E.V. Credit 제도가 올해 2025년 9월 30일을 끝으로 종료된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10월 이후에는 전기차를 구입해도 지금과 같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다.


EV Credit은 2019년부터 시행된 연방 세제 혜택으로,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전기차 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구입할 경우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한 제도다.


- 세금 환불 금액: 차량에 따라 최대 $7,500

- 적용 방식: 세액공제(credit) 방식으로, 단순 공제가 아니라 세금을 직접 줄여줌

- 차량 요건:

  · 최종 조립지가 북미(North America)여야 함

  · 일정 비율 이상의 배터리 핵심 광물이 미국 또는 FTA 체결국에서 채굴/가공되어야 함

  · 배터리 부품이 북미에서 제조/조립되어야 함

- 소득 제한:

  · 개인 $150,000 이하

  · 부부 공동 신고 $300,000 이하

- 차량 가격 제한:

  · 승용차 $55,000 이하

  · SUV, 픽업, 밴 $80,000 이하


 9월 30일 이전 구매자: 차량 인도(Delivery) 및 등록을 완료하면 2025년 세금보고 시 EV Credit을 청구할 수 있다.  하지만 10월 1일 이후 구매자는 더 이상 연방 EV Credit을 받을 수 없다. 

즉, 시간이 매우 제한적이므로 현재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9월 30일 이전에 계약·인도·등록을 마치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분들이 세금환급과 세액공제의 차이를 혼동하시는데 이 두개의 차이는 다음과 같다.


1) 세액공제와 환급의 차이  

   E.V. Credit은 세금환급(refund)이 아니라 세액공제(credit) 다.

   예를 들어, 올해 내 세금이 $5,000이고 EV Credit 자격이 $7,500이라면 $5,000까지만 공제받을 수 있고, 차액 $2,500은 환급되지 않는다.  따라서 실제 납부세액이 EV Credit 금액보다 높아야 충분히  혜택을 최대한 누릴 수 있다.


2) 리스(Lease) 차량의 경우  

   전기차를 리스하면 리스 회사(보통 금융사)가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다. 다만 일부 리스 회사는 이를 소비자에게 월 리스료 인하 형태로 돌려주기도 하기때문에 계약전  반드시 계약서를 확인해야 한다.


3) 세금보고 시 주의사항  

   EV Credit을 받으려면 Form 8936 (Qualified Plug-in Electric Drive Motor Vehicle Credit)을 반드시 첨부해야 한다. 차량의 VIN(차대 번호), 구매일, 제조사 확인 번호가 필요하다. 자동차 딜러에서 돈을 이미 받았다하더라도 전기차 구매에대한 세금보고는 반드시 해야한다.


4) 세금 전문가 상담 필요성  

   소득 제한, 세액 여부, 차량 요건이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에 반드시 CPA나 세무 전문가와 상의 후 차량 구입을 진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현대·기아 전기차는 대부분 북미 생산이 아니라 EV Credit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인 교민이 많이 구매하는 현대, 기아, 제네시스 전기차는 현재 요건 불충족으로 혜택을 못 받는 경우가 많다. 이 점은 반드시 자동차 딜러에 확인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사항은 9월30일이면 EV Credit이 더이상 유효하지않으니 지금 전기차 구매를 고민하시는분이라면 9월30일까지 세금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것이 좋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문가칼럼 목록
    조진석 DC, DACBR, RMSKProfessor, Parker University Director, Radiology Residency Program at Parker UniversityVisiting Fellowship at the Sideny Kimmel Med…
    건강의학 2025-09-04 
    해외여행과 보험                                     이광익 (Kevin Lee Company 대표)달력에 표시 해 놓고 손꼽아 기다리던 가족 여행을 떠나면서 여권과 비행기표 그리고 가방을 챙기고 빠트린 것이 없는지 돌아 보면서도 많은 경우 …
    보험 2025-09-04 
     오종찬(달라스 한국문화원 원장, 작곡가) 분주했던 2025년의 분기점을 지나 모두에게 소중한 사람들에 대한 사랑이 넘치며 감동을 가져다 줄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탐스런 비가 내립니다. 길고도 길었던 한해의 절반이 벌써 지나간다고 하니 뭔가 아쉬우면서도 한편으로 새로운…
    문화 2025-09-04 
      공인 회계사 서윤교미국 정부는 지난 수년간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전기차(Electric Vehicle, 이하 EV)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구매자에게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해 왔다. 이른바 EV Credit(전기차 세액공제) 제도인데  이 제도는 전기차 초기 …
    세무회계 2025-09-04 
      백경혜 수필가  한국에 나와있다.   서울이 이렇게 더웠던가. 조그만 양산 그늘을 믿고 주민센터와 은행 일들을 보러 동네를 돌아다닌 날, 집에 와 거울을 보니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에 목덜미까지 땀이 줄줄 흐르고 있었다. 찜질방 불한증막에서 나온 듯한 몰골이었다. 마…
    문화 2025-09-04 
    SANG KIM REALTOR® |  Licensed in Texas -Century 21 Judge Fite #0713470Home Loan Mortgage Specialist - Still Waters Lending #2426734                   …
    부동산 2025-09-04 
    오종찬(달라스 한국문화원 원장, 작곡가) 테네시주(Tennessee)에서 우리가 쉽게 만날 수 있는 것은 텍사스의 광활한 대지도 아니고 콜로라도의 장엄한 산새도 아니며 뉴욕처럼 인류가 만날 수 있는 화려한 인공미도 아닙니다. 단지 수수하게 그 모습을 남에게 보일 듯 말…
    문화 2025-08-28 
    박운서 CPA는 회계 / 세무전문가이고 관련한 질의는 214-366-3413으로 가능하다.  Email : [email protected] Old Denton Rd. #508Carrollton, TX 75007잭슨홀 회의는 와이오밍주에 미국을 대표하는 엘로우스…
    세무회계 2025-08-28 
     김미희 시인 / 수필가 축구장을 찾은 것은 참으로 오랜만이었다. 박찬호와 추신수 덕분에 야구장은 여러 차례 가보았지만, 축구장은 쉽사리 인연이 닿지 않았다. 더구나 한여름의 땡볕 아래 달라스의 경기장을 찾은 것은 내게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경기는 저녁 7시 30분에…
    문화 2025-08-28 
    조나단 김(Johnathan Kim) -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와튼 스쿨 졸업- 現 핀테크 기업 실리콘밸리   전략운영 이사매년 봄, 미국 전역의 고등학생과 학부모들은 아이비리그 대학들의 합격자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특히 SAT나 ACT 시험 정책 변화와 코로나 …
    교육상담 2025-08-22 
    주택보험의 주요혜택이광익(Kevin Lee Company 대표)코로나사태와 더불어 지속되는 낮은 이자율은 많은 사람들에게 집을 사거나 재 융자  심지어 좀더 큰 새 집으로 이사하도록 자극제 역활을 해왔다.  이러한 상황은 우리 한인들에게도 마찬가지인데 막상 집을 산다고…
    보험 2025-08-22 
    오종찬(달라스 한국문화원 원장, 작곡가) 테네시주(Tennessee)의 아침은 상쾌합니다. 때묻지 않은 싱싱한 환경도 그러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한국의 산천을 닮은 모습들이 스쳐가는 여행자의 시선을 확 끌어 잡습니다. 어딜 가더라도 웅장하진 않지만 자연스런 곡선의 굽이 …
    문화 2025-08-22 
     공인 회계사 서윤교          최근 들어 우리 교포사회에서 두 가지 소문이 널리 퍼지고 있다.  첫째는 한국을 여행한 뒤 미국에 입국할 때, 세관 심사관이 “해외금융계좌 신고(FinCEN Form 114, 흔히 FBAR라고 부릅니다)를 했느냐”를 물었고, “아직…
    세무회계 2025-08-22 
    공학박사 박우람 서울대 기계공학 학사, 석사미국 Johns Hopkins 대학 기계공학 박사UT Dallas 기계공학과 교수재미한인과학기술다 협회 북텍사스 지부장2020년 갑작스레 닥친 코로나 사태로 수 개월간 사무실에 가지 못하고 재택근무를 하던 어느 날이었다. 강의…
    문화 2025-08-22 
     박인애 (시인, 수필가) 오랜만에 전축을 열고 비틀즈 판을 올렸다. 야전이라고 불리던 야외용 미니 전축인데, 바늘이 LP판을 긁으며 흘러나오는 소리가 정겹다. 요즘 음원의 깔끔한 소리와는 비교할 수 없는 매력이 있다. 약간의 잡음, 떨림, 그리고 의도치 않은 미세한 …
    문화 2025-08-22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