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문가칼럼

[부/동/산/칼/럼] 다가오는 2026년 부동산시장 전망과 방향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부동산 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5-12-05 15:39

본문

SANG KIM REALTOR

REALTOR® |  Licensed in Texas -Century 21 Judge Fite #0713470

Home Loan Mortgage Specialist - Still Waters Lending #2426734                           

  Senior Structural Designer - Eyncon Engineering

Becholar of science in Interior Design, University of North Texas

C 469.585.4603  |  O 972.691.9987   |  [email protected]

870 International Pkwy, Suite 150

Flower Mound, TX 75022



2026년 글로벌 부동산 시장은 금리 인하 기대와 공급 사이클 변화에 힘입어 전반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미국 상업용 및 주거용 부동산 모두 투자 심리가 개선될 조짐을 보이지만, 팬데믹 이후 심화된 공간 수요의 구조적 변화와 지역별 편차가 크기 때문에 '묻지마 투자' 대신 선별적 접근이 필수적인 시기입니다.


1. 미국 주택 시장: 거래량 반등과 가격의 지역별 온도차


미국 주택 시장은 2026년에 측정 가능한 수준의 판매 증가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기존 주택 판매량이 약 14%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2026년에 평균 6% 내외로 완만하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주택 구매력을 소폭 개선시킬 것입니다. 다만, 채권 시장 상황을 볼 때 모기지 금리가 단기간 내에 극적으로 낮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전국 주택 가격은 하락할 위험이 낮으며, 약 4%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데이터 분석 기관인 질로우(Zillow)는 2025년 말까지 전국 평균 집값이 -0.9% 하락한 후 2026년 7월까지 전년 동월 대비 +0.4% 수준의 회복만을 예측하며, 지역별 편차가 클 것임을 시사합니다. 과거 팬데믹 기간 동안 집값이 크게 올랐던 플로리다, 텍사스, 아리조나, 유타 등은 최근 매물이 크게 늘어나면서 시장이 식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플로리다 서부 해안(세인트 피터스버그, 베니스 등)에서는 1년 만에 집값이 12%에서 17%까지 급락한 사례도 확인되었습니다. 시애틀의 경우 매물이 작년 대비 약 1,400개에서 2,500개 수준으로 크게 늘었으며, 압류(foreclosure) 매물이나 가격 인하(price cut)도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조지아주 서배너 역시 매물이 계속 쌓이고 집 가격이 점차 낮아지는 추세입니다. 반면에 뉴욕, 일리노이, 뉴저지, 펜실베니아 등의 북동부와 중서부 지역은 여전히 연간 3~5% 상승세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택 시장은 2026년에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구매력(Affordability)이 개선될 전망입니다. 다만, 캘리포니아 내에서도 산호세 지역은 중간 가격이 작년 대비 5.2% 증가하며 견조함을 보인 반면, 샌디에이고는 6% 하락하는 등 지역적 차이가 극명합니다. 아파트/멀티패밀리 부문은 선호도가 높지만, 고급 콘도 시장은 HOA 비용 급등 및 가격 상승 부재 등의 문제로 시애틀 등지에서 큰 손해를 보고 팔리는 경우가 다수 나타나고 있으며, 아틀란타에서도 럭셔리 콘도의 가격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2. 미국 상업용 부동산: 부실과 회복의 공존 (CRE)


2025년은 상업용 부동산(CRE) 시장이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하는 해로 기대됩니다. 2024년 상업용 부동산 지수는 -0.5% 하락으로 마무리되며 하락 폭을 크게 줄였고, 2024년 11월 이후에는 월간 상승 전환하며 거래량도 회복세입니다. 금리 수준은 고점 대비 개선되었지만, 하락 속도가 느립니다. 은행들은 부동산 대출 증가율을 지속적으로 둔화시키고 있으며, 특히 대형 은행들은 오피스 대출 연체율이 11%로 급등하는 등 대도시 대형 오피스 자산에 더 많이 노출되어 있습니다. 지역은행이 주춤하는 사이, CMBS 발행량이 증가하며 대출 시장의 공백을 채우고 있으나, CMBS 연체율 자체는 2025년 2월 6.3% 수준으로 상승 추세입니다. 2025년 만기 도래하는 대출 중 약 40%는 이미 만기 연장된 대출이기에, 이는 단기 유동성 문제를 완화하지만, 2026년 상반기까지 부실 증가세가 추세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달라스 지역 부동산 시장 전망: 선벨트 조정 속의 선별적 회복


댈러스/포트워스 지역이 위치한 텍사스(Texas) 주는 과거 팬데믹 기간 동안 시장이 크게 과열되었던 지역과 함께 분류되며, 최근 시장 냉각 조짐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곳입니다. 심한 곳은 -10% 이상 하락이 추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텍사스 오스틴 지역의 하락 전망이 구체적으로 제시되기도 했습니다). 전반적인 주택 시장은 가격 하락 압력을 받고 있으나, 주요 상업용 부동산(CRE) 섹터, 특히 임대 주택과 오피스 재고 조정에서는 긍정적인 추세가 확인됩니다. 현재 텍사스 지역은 플로리다, 아리조나, 유타 등과 함께 최근 매물이 크게 늘어나면서 시장이 점점 식어가고 있는 지역으로 언급됩니다. 멀티패밀리 (Multifamily, 임대 주택) 섹터는 댈러스 지역에서 특히 지속적인 수요를 바탕으로 회복세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멀티패밀리 시장 안정화 예측에 따르면, 댈러스(Dallas)는 2025년 2분기에 공실률 감소와 임대료 마이너스 성장 단계에 있었으나, 2026년 1분기에는 안정적인 공실률 속에서 임대료가 플러스 성장하는 국면(Stable Vacancy, Positive Rent Growth)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인근 포트워스 역시 2025년 2분기에는 공실 감소와 임대료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으나, 댈러스보다 약간 늦은 2026년 3분기에 안정적인 공실률과 임대료 플러스 성장 국면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동시에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주요 구조적 변화인 오피스 자산의 용도 전환(컨버전) 활동이 댈러스 지역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달라스/포트워스 지역은 오피스 건물을 다른 용도(주로 멀티패밀리)로 전환하는 프로젝트가 480만 평방피트 규모로 진행 중이거나 계획/승인 중입니다. 이는 해당 지역 오피스 재고 총량의 0.9%에 해당합니다. 텍사스 지역은 제조업 투자(온쇼어링)가 진행되는 주요 지역 중 하나로, 이는 장기적으로 산업(물류) 및 관련 상업용 부동산 수요를 증가시킬 잠재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4. 2026년 부동산시장의 방향: 극심한 양극화 속에서 '선별적 분석'의 중요성


2026년 부동산 투자는 미국에서 금리 안정화와 정책적 부양책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이지만, 지역별, 자산별 '양극화'가 핵심 테마입니다. 주택 시장에서는 강세를 보이는 북동부와 달리 선벨트의 과열 지역은 매물 증가와 함께 가격 조정이 예상되며, 상업용 부동산에서는 멀티패밀리와 물류(특히 온쇼어링 수혜 지역)가 견조함을 보이는 반면, 오피스는 장기적인 불황의 꼬리가 길게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해야 합니다. 즉, 시장은 일률적인 '온기'가 아닌, 선별적인 '핫 스팟'을 찾아 투자해야 하는 복잡한 지형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부동산 시장의 극심한 양극화는 단순한 경기 순환이 아닌, 팬데믹 이후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재택근무)와 정부의 무역/산업 정책(관세, 온쇼어링)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과거의 광범위한 가격 상승 기대만으로는 성공적인 투자를 기대하기 어려우며, 자산별, 지역별 펀더멘털과 수급 상황에 대한 세밀한 분석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마치 물이 빠지면서 강바닥이 드러나는 것과 같이, 현재의 양극화는 유동성이 풍부했던 시기에 가려졌던 자산 본연의 가치와 입지 경쟁력을 명확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냉각되는 시장에서 매물이 쌓이는 지역의 위험을 피하고, 장기적인 구조적 수요(멀티패밀리, 특정 물류)와 양질의 임차인(리테일)이 뒷받침하는 자산을 선별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문가칼럼 목록
    박운서 CPA는 회계 / 세무전문가이고 관련한 질의는 214-366-3413으로 가능하다.Email : [email protected] Old Denton Rd. #508Carrollton, TX 75007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2026년에 예정된 2,…
    세무회계 2025-12-05 
     김미희 시인 / 수필가 세월이 흐르면 시간은 더 빠르게 달아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이번 여행을 기다리던 그 세 달은 학창시절 수학여행 전날처럼 더디고 길었다. 달력을 넘길 때마다 종이 한 장이 아니라 설렘 한 겹이 벗겨져 나가는 듯했고, 비행기표를 예약…
    문화 2025-12-05 
    SANG KIM REALTORREALTOR® |  Licensed in Texas -Century 21 Judge Fite #0713470Home Loan Mortgage Specialist - Still Waters Lending #2426734            …
    부동산 2025-12-05 
    오종찬(작곡가, 달라스 한국문화원장)11월이 지나면서 제법 쌀쌀한 날씨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작년 보다 따스한 날씨가 계속 되어서 그런지 텍사스의 단풍은 아직도 찬란한 그 빛을 세상에 내어놓지 못한 듯 합니다. 그렇지만 흘러가는 시간을 거스를 수 없는 듯 잠시 잠시 오…
    문화 2025-12-05 
    공학박사 박우람 서울대 기계공학 학사, 석사미국 Johns Hopkins 대학 기계공학 박사UT Dallas 기계공학과 교수재미한인과학기술다 협회 북텍사스 지부장약 2주 전인 11월 14일을 전후로 세계 곳곳에서 오로라가 관측되었다. 오로라는 주로 북극과 남극 가까이에…
    문화 2025-11-28 
     박인애 (시인, 수필가)교수님과 안국동에서 점심을 먹었다. 바로 옆이 흥선대원군이 살았던 운현궁인데, 규모가 작으니 둘러보고 가라고 권해주셨다. 서울에 있는 궁궐은 다 가보았다고 생각했는데, 운현궁이 빠져있었다. 한국에 살 때 그 앞을 수없이 지나갔음에도 비껴갔던 거…
    문화 2025-11-28 
    서윤교 CPA미국공인회계사 / 텍사스주 공인 / 한인 비즈니스 및 해외소득 전문 세무컨설팅이메일: [email protected]최근 미국에서 암호화폐 시장에 큰 변화를 알리는 두 가지 사건이 있었다. 첫째,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인 서클(Circle)의…
    세무회계 2025-11-28 
    ​자동차 사고로 인한 불이익 이광익 (Kevin Lee Company 대표)                                                        자동차 충돌 사고의 경우, 자신이 잘못한 것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감수해야 하는 불이익을 경험하…
    보험 2025-11-28 
    조나단 김(Johnathan Kim) -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와튼 스쿨 졸업- 現 핀테크 기업 실리콘밸리   전략운영 이사숫자가 바뀌자, 오래된 질문들이 풀리기 시작했다하버드대가 발표한 2029학번 신입생 구성에서 가장 크게 눈에 띄는 변화는 아시아계 학생 비율의 급…
    교육상담 2025-11-28 
    오종찬(작곡가, 달라스 한국문화원장)북극이 찬 기단이 북미로 내려오면서 달라스는 예전의 시간을 되찾은 듯 연일 쌀쌀한 날씨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사람들과 가까이 하고 온기를 서로 나누고 싶은 마음이 가득합니다. 비록 우리의 온기를 다 줄 수는 없지만 …
    문화 2025-11-28 
    《 베일리 보험 》많은 한인들이 경영하는 세탁소와 얼터레이션 또는 슈리페어비지니스들이 있다. 이들 비지니스는 일종의 서비스 업종으로 다른 업종과 달리 이들 사업체에는 많은 고객들의 의류와 구두등을 맡아가지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 근래에는 비교적 큰 금액의 시설 …
    보험 2025-11-24 
    서윤교 CPA미국공인회계사 / 텍사스주 공인 / 한인 비즈니스 및 해외소득 전문 세무컨설팅이메일: [email protected]미국 연방정부의 부분적 셧다운(Shutdown)이 역대 최장 기록을 경신하며 계속 진행 중이다. 이번 셧다운은 단순한 공공서비스 중단을 넘어 …
    세무회계 2025-11-24 
    크리스틴 손, 의료인 양성 직업학교, DMS Care Training Center 원장(www.dmscaretraining.com / 469-605-6035) “CNA 자격증을 따고 병원에서 일하기 시작했지만, 그다음엔 어떤 길이 있을까요?”많은 분들이 첫 자격증 이후…
    교육상담 2025-11-24 
    에밀리 홍 원장결과가 말해주는 명문대 입시 전문 버클리 아카데미 원장 www.Berkeley2Academy.com 문의 : [email protected]이제 자녀를 키우는 세대의 중심은 1980년대 초중반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 부모 로 바뀌고 있는 시점 입…
    교육상담 2025-11-24 
    박혜자 미주작가 / 칼럼리스트역사와 전통의 이상 문학상 주관사가 바뀌고 난 뒤 출간된 2025 이상문학상 작품집을 나는 지난 6월 서울 방문길에 사왔다. 사실 내가 사보고 싶은 책은 따로 있었는데, 숙소 부근에 있던 양재동 동네서점엘 갔더니, 정말이지 서적이 별로 없었…
    문화 2025-11-24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