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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사상 첫 한일전 3연패…안방서 동아시안컵 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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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스포츠 댓글 0건 작성일 25-07-1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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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가 한일전에서 패하며 '동아시아 챔피언' 타이틀을 안방에서 일본에 내줬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최종 3차전에서 전반 8분 만에 실점해 일본에 0-1로 패했다.


2승 1패(승점 6)의 한국은 3전 전승(승점 9)을 거둔 일본에 이어 2위에 머물며 6년 만이자 통산 6번째 대회 우승에 실패했다.


일본은 자국에서 치른 2022년 대회에 이어 동아시안컵 2연패를 이뤄냈고 통산 우승 횟수를 3회로 늘렸다.


앞서 2021년 3월 일본 요코하마에서 치른 평가전과 2022년 7월 나고야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맞대결에서 거푸 0-3으로 진 한국은 이날로 한일전 3연패를 떠안았다.


한일전에서 한국이 3연패를 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이 일본에 마지막으로 승리한 건 6년 전인 2019년 부산에서 벌어진 동아시안컵 맞대결(1-0)이다.


한국은 일본과 상대 전적에서 42승 23무 17패로 여전히 우위에 있으나 최근 10경기에서는 2승 3무 5패로 크게 밀린다.


지난해 7월 선임돼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6승 4무)부터 이번 대회 2차전까지 연속으로 무패를 지휘한 홍명보 감독은 13경기 만에 패배의 쓴맛을 봤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중국이 홍콩에 1-0으로 이겨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베테랑 스트라이커 주민규(대전)가 선발 명단에 들어 한일전에 처음 출격했다.


나상호(마치다)와 이동경(김천)이 측면 공격을, 서민우(강원), 김진규(전북)가 미드필더를 맡았다.


이태석(포항)과 김문환(대전)이 좌우 윙백으로 나섰고, 김주성(서울), 박진섭(전북), 박승욱(포항)이 스리백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임시 캡틴' 조현우(울산)가 꼈다.


일본은 J리그 일본인 득점 랭킹 1위 미야시로 다이세이와 혼혈 베테랑 저메인 료 등으로 공격진을 구성했다.


동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하는 A매치 기간에 열리지 않기 때문에 소속팀이 차출에 응할 의무가 없어 참가국들은 자국 리거 위주로 선수단을 구성한다.


한국은 K리거 23명에 J리거 3명, 일본은 전원 J리거로 선수단을 꾸려 공히 자국 리그의 '내국인 올스타' 성격의 팀으로 맞붙게 됐다.


전반 7분 역습 상황에서 왼쪽을 돌파한 나상호가 수비수 하나를 앞에 두고 날린 오른발 땅볼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왔다.


우리나라가 아쉬움을 곱씹을 새도 없이 일본의 선제골이 터졌다.


1분 뒤 미야시로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저메인이 왼발 발리로 마무리해 한국 골대를 갈랐다.


A매치 데뷔전이던 홍콩과 1차전에서 4골이나 연사해 이번 대회 득점 선두를 달리는 저메인의 5호 골이다.


한국은 공수 간격이 좁은 일본의 중원을 패스워크로 공략하는 데에 애를 먹었다.


몸싸움에서도 일본에 밀리는 양상을 보이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전반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주민규를 불러들이고 이호재(포항)를 투입했다.


한국은 후반 들어 이호재의 포스트 플레이와 나상호의 적극적인 돌파로 활로를 모색했다.


후반 18분에는 나상호 대신 문선민(서울)을 투입해 공격의 속도를 더욱 높이려 했다.


후반 29분에는 이동경 대신 오세훈(마치다)이 투입돼 이호재와 함께 '장신 투톱'을 형성했다. 또 강상윤(전북)이 김진규 대신 그라운드로 들어갔다.


하지만 전반에 비해 일본 수비망을 헐겁게 만드는 데엔 성공했으나 이를 끝내 뚫어내지는 못했다.


후반 39분 오세훈이 헤더로 넘겨준 공을 이호재가 오른발 시저스킥으로 마무리한 것이 아쉽게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일본은 우승 상금 25만 달러(약 3억4천500만원)를, 한국은 준우승 상금 15만 달러(약 2억700만원)를 가져간다.


저메인은 득점상과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을 모두 거머쥐었다.


최우수 골키퍼상은 일본의 오사코 게이스케, 최우수 수비수상은 김문환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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