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연예

'최강' 안세영, 셔틀콕 왕중왕전 4강 진출 확정…시즌 최고 승률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스포츠 댓글 0건 작성일 25-12-18 17:14

본문

33분 만에 미야자키 2-0으로 완파…야마구치 제치고 조 1위로

남자 복식 김원호·서승재도 인도네시아 조 따돌리고 선두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이 '왕중왕전' 격인 월드투어 파이널스 조별리그에서 4강 진출을 확정하고 단일 시즌 최고 승률을 기록했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8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 여자 단식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일본의 미야자키 도모카(월드투어 랭킹 9위)를 경기 시작 33분 만에 2-0(21-9 21-6)으로 완파했다.


시즌 15개 대회에 출전한 안세영은 이제까지 총 69경기를 치러 65승을 거두고 승률 94.2%를 기록했다.


이는 60경기 이상 출전한 여자 단식 선수 중 단일 시즌 역대 최고 승률이다.


경기 내용은 일방적이었다.


안세영은 1게임 초반 2-3에서 3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탄 뒤 내리 7점을 쓸어 담으며 기선을 제압했고 21-9로 첫 게임을 이겼다.


2게임은 더 압도적이었다. 안세영은 시작과 동시에 6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완전히 주도권을 장악했고, 미야자키에게 단 6점만 허용하며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1차전에서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를 2-1로 꺾은 데 이어 2승을 먼저 챙기며 조 1위로 올라섰다.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승수는 같지만, 게임 점수 득실에서 32-19로 앞선다.


월드투어 랭킹 상위 8명이 출전한 이 대회에서는 4명씩 A조와 B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상위 2명이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자를 가린다.


승수가 같을 경우에는 축구의 골 득실처럼 전체 경기에서의 '세트 득실'과 '점수 득실'을 차례로 따져 순위를 가리게 된다.


미야자키는 월드투어 랭킹은 9위지만, 한 종목에서 국가 당 최대 두 명의 선수만 출전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결장한 천위페이(5위)를 대신해 행운의 출전권을 얻었다.


하지만 안세영에게 패해 2연패를 당하고 4위로 밀려나 와르다니와 함께 일찌감치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올 시즌 벌써 10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할 경우 일본 남자 단식 선수 모모타 겐토와 단일 시즌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세우게 된다.


안세영은 19일에 열리는 3차전에서 월드투어 랭킹 4위 야마구치를 상대한다.


남자 복식 세계 1위 김원호와 서승재도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월드투어 랭킹 6위 사바르 카랴만 구타마-모하마드 레자 팔레비 이스파하니(인도네시아)를 2-0(22-20 21-17)으로 물리쳤다.


둘은 2연승을 쌓아 1위에 올랐으나 같은 조의 만 웨이 총-티 카이 운(말레이시아), 주샹제-왕지린(대만)이 아직 한 경기밖에 치르지 않아 4강 진출은 확정되지 않았다.


전날 대만 조를 2-1로 꺾은 한국의 '무적 듀오'는 1게임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20-18로 앞서며 먼저 매치 포인트를 잡았으나 2점을 연속으로 내주며 듀스에 돌입했다.


그러나 곧바로 2점을 연달아 따내며 1게임 승리를 확정 지었다.


2게임에서는 인도네시아 조가 경기 내내 주도권을 쥐고 앞서 나갔지만, 김원호와 서승재가 만판 뒤집기에 성공하며 극적인 승리를 완성했다.


내내 끌려다니던 한국은 14-16에서 3연속 득점으로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고, 17-17 동점을 허용했음에도 흔들리지 않고 4점을 연속으로 올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올 시즌 16개 국제 대회에 출전해 세계선수권대회를 비롯한 10개 대회에서 우승을 합작한 김원호와 서승재도 안세영과 마찬가지로 이 대회에서 단일 시즌 역대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운다.


올해 초 진용(요넥스)과 BWF 월드투어 슈퍼 300 태국 마스터스에서도 우승한 서승재의 경우에는 개인 기록으로 따지면 12승으로, 한 시즌 개인 최다 우승 신기록이다.


김원호와 서승재는 조별리그 3차전에서 말레이시아의 만 웨이 총-티 카이 운과 대결한다.


한편 전날 펼쳐진 여자 복식 한국 팀 간 대결에서 0-2로 패한 김혜정(삼성생명)-공희용(전북은행) 조는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셰페이산-훙언쯔(대만)를 상대로 2-1(21-7 16-21 21-13) 진땀승을 거뒀다.


같은 조에 묶인 이소희-백하나(이상 인천국제공항)는 류성수-탄닝(중국) 조에 0-2(7-21 10-21)로 완파당했다.


월드투어 랭킹 2위로 이 대회에 참가한 김혜정과 공희용은 1승 1패로 조 3위에 머물렀고, 랭킹 7위 이소희와 백하나는 승수는 같지만 게임 점수 득실에서 앞서 조 2위를 기록했다.


김혜정-공희용 조는 19일 중국 조와 맞대결을 펼치며, 이소희-백하나 조는 대만 조와 격돌한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연예 카테고리

스포츠/연예 목록
    국내 연극계 이끈 '대모'…'신의 아그네스'·'명성황후' 등 활발한 작품활동소극장 '정미소' 개관·뮤지컬 연출…입양 문화 개선 앞장서기도'1세대 연극 스타'인 배우 윤석화가 19일 뇌종양 투병 중 별세했다. 향년 69세.연극계에 따르면 윤석화는 이날 오전 9시 54분 …
    연예 2025-12-19 
    1심 징역 2년서 더 무겁게 처벌…박씨 아내는 무죄→징역형 집유방송인 박수홍(55) 씨의 기획사 자금 등 수십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친형 박진홍(57) 씨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형량이 더 높아져 법정에서 구속됐고 형수도 유죄가 인정됐다.서울고법 형…
    연예 2025-12-19 
    "유니폼 벗는 데 이렇게 큰 용기가 필요할 줄은…노력하던 선수로 기억되길"20년 동안 프로야구 선수로 뛴 황재균(38)이 그라운드를 떠난다.kt wiz는 19일 "황재균이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황재균은 구단을 통해…
    스포츠 2025-12-19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 진출 노리는 송성문, 19일 미국 출국포스팅을 통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리는 송성문(29·키움 히어로즈)이 19일 오후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같은 날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프랜시스 로메로 기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스포츠 2025-12-19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밀어내고 개봉 23일 만에 정상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 2'가 개봉 23일 만에 올해 국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꿰찼다.18일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에 따르면 '주토피아 2'는 이날 오후 누적 관객 수 569만명을 넘기며 올해 …
    연예 2025-12-18 
    개그우먼 박나래가 매니저 갑질과 불법 의료행위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가 유감을 표명하고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연매협 특별기구 상벌조정관리위원회는 17일 입장문을 내고 "박나래의 행위가 대중문화예술산업의 선량한 풍속과 질서를 …
    연예 2025-12-18 
    33분 만에 미야자키 2-0으로 완파…야마구치 제치고 조 1위로남자 복식 김원호·서승재도 인도네시아 조 따돌리고 선두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이 '왕중왕전' 격인 월드투어 파이널스 조별리그에서 4강 진출을 확정하고 단일 시즌 최고 승률을 기록했다.여자 단식 세계랭킹…
    스포츠 2025-12-18 
    카타르 대회보다 총상금 50% 늘어 '역대 최다'…출전만 해도 155억원출전국이 32개에서 48개로 대폭 늘어난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역대 최대 돈 잔치가 벌어진다.국제축구연맹(FIFA)은 17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평의회를 열고 2026 월드컵 개최를 위…
    스포츠 2025-12-18 
    2019년부터 매년 연말 싱글차트 1위…케데헌 '골든'은 6위팝스타 머라이어 캐리의 캐럴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가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핫 100'에서 신기록을 썼다.15일(현지시간) 빌보드…
    연예 2025-12-17 
    SM "의사로 알아 문제라 생각 못 해…깊이 반성"박나래發 '불법 의료 행위' 논란 확산그룹 샤이니의 키가 방송인 박나래에게 불법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른바 '주사이모'에게 집에서 진료받은 사실을 인정했다.키는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
    연예 2025-12-17 
    선발 출전해 전반 35분 허벅지 부상으로 교체…팀은 승부차기서 승리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활약하는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털컵 결승에서 부상으로 일찍 물러났으나 팀 우승에 활짝 웃었다.이강인은 18일(한국시간) 카타르…
    스포츠 2025-12-17 
    애틀랜타와 1년 2천만달러에 계약하고 1년 뒤 대형 계약 노려김하성(30)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2천만달러(약 296억원)에 계약하기 전, 애슬레틱스로부터 4년 4천800만달러(710억5천만원) 계약을 제안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건강 회복을 자신한 김하성은 1년…
    스포츠 2025-12-17 
    '케데헌'은 주제가상 예비후보 올라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미국 최고 권위의 아카데미(오스카상) 국제영화상 예비후보에 올랐다.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사운드트랙 '골든'은 아카데미 주제가상 예비후보에 들었다.오스카상을 주관…
    연예 2025-12-16 
    서울서부지검서 경찰 이송…박씨 피고소·고소 건은 강남·용산서 담당방송인 박나래가 '주사이모'라고 불리는 여성으로부터 의료서비스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한 고발 사건이 서울서부지검에서 경찰로 이송됐다.16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범죄조사부는 임현택 전…
    연예 2025-12-16 
    멕시코 고지대 적응·이른 경기 일정 고려…출정식도 안 할 듯홍명보호가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 직전인 내년 6월 초 A매치 기간에 한국이 아닌 결전지 멕시코에서 평가전을 치를 거로 보인다.16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월드컵 …
    스포츠 2025-12-16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