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연예

이승엽, 두산 신임 사령탑 선임…"팬들께 감동 드리는 야구"

페이지 정보

작성자 NEWS
스포츠 댓글 0건 작성일 22-10-14 13:23

본문

이승엽 두산 베어스 신임 감독 (사진 출처: 연합뉴스)
이승엽 두산 베어스 신임 감독 (사진 출처: 연합뉴스)

홈런으로 한국 야구팬을 열광하게 한 '국민타자' 이승엽(46)이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지휘봉을 잡는다.

두산은 14일 "이승엽을 제11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고 처음 사령탑에 오른 감독으로는 최대 규모인 총 18억원(계약금 3억·연봉 5억)에 사인했다.

이승엽 감독은 현역 시절 '국민타자'로 불린 한국 야구가 낳은 최고 타자다. 

KBO리그에서만 467홈런을 치고, 일본프로야구 시절을 포함해 한일통산 626홈런의 금자탑을 쌓았다.

통산 홈런 1위이고,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2003년 56개)도 보유하고 있다.

현역 시절 이승엽 감독의 KBO리그 성적은 1천906경기, 타율 0.302(7천132타수 2천156안타), 467홈런, 1천498타점이다.

8년(2004∼2011년) 동안 일본프로야구에서 뛰었는데도 KBO리그 개인 통산 홈런, 타점 부문 1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KBO 최우수선수(MVP)와 홈런왕을 각각 5차례, 골든글러브를 10차례 수상하기도 했다.

지바롯데 머린스, 요미우리 자이언츠,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뛰며 일본프로야구에서 거둔 성적은 797경기, 타율 0.257, 159홈런, 439타점이다.

이승엽 감독은 현역 시절 '단기전'에서 더 빛을 발했다.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2008년 베이징올림픽 등 굵직한 국제대회에서 극적인 홈런을 치며 한국 야구의 위상을 높였다.

많은 팬이 '이승엽의 홈런에는 서사가 있다'고 말하는 이유다.

2017시즌 'KBO리그 첫 은퇴 투어'를 펼치며 은퇴한 이승엽 감독은 더그아웃은 떠났지만, 근거리에서 한국 야구를 지켜봤다.

해설위원으로 전 구단 선수와 만났고, KBO 홍보대사와 기술위원으로 활동했다.

야구장학재단 이사장으로 아마추어 야구를 살피고, 야구 예능에 출연해 '새로운 시각'을 경험하기도 했다.

두산은 8년(2015∼2022년) 동안 지휘봉을 잡았던 김태형(55) 전 감독과 작별하며, '한국 야구 최고 스타'를 감독으로 선임했다.

김태형 전 감독은 사령탑 선임 당시 '거물급'은 아니었지만, 7년 연속 한국시리즈(2015∼2021년)에 진출하고 3차례 우승(2015, 2016, 2019년)을 차지하면서 '명장'이 됐다.

김태형 전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한 순간, 두산은 '거물급 지도자'의 뒤를 이을 새 지도자를 고민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지도자 경험이 없고, '삼성 라이온즈가 낳은 스타'라는 이미지도 강하지만 누구보다 존재감이 큰 야구인이다.

두산은 지난 7월 이승엽 감독을 퓨처스(2군)팀 타자들의 '일일 코치'로 초청했다. 구단 2군 훈련장인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퓨처스(2군)팀 타자들과 훈련하는 모습에 두산 관계자들은 "좋은 지도자가 될 수 있는 야구인"이라고 평가했다.

2015년부터 2021년까지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지만, 올해는 9위로 처진 두산은 초대형 스타를 사령탑에 올리며 반등을 꾀한다.

두산 구단은 "이승엽 신임 감독의 이름값이 아닌 지도자로서의 철학과 비전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베테랑과 젊은 선수들의 신구조화를 통해 두산 베어스의 또 다른 도약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승엽 신임감독은 "현역 시절 야구 팬들에게 무한한 사랑을 받았다. 지도자가 되어 그 사랑을 돌려드려야 한다는 생각을 끊임없이 해왔다"며 "그러던 중 두산 베어스에서 손을 내밀어주셨고 고민 끝에 결정했다. 그동안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삼성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그리웠던 그라운드를 5년 만에 밟게 됐다. 현역 시절 한국과 일본에서 얻은 경험에다 KBO 기술위원과 해설로 보고 배운 점들을 더해 선수단을 하나로 모을 것"이라며 "화려함보단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팬들에게 감동을 드리는 야구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두산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이승엽 신임감독의 취임식을 연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연예 카테고리

스포츠/연예 목록
    배우 마동석과 17살 연하 연인 예정화와 부부가 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20일 마동석과 예정화 소속사 빅펀치엔터테인먼트는 "마동석과 예정화가 지난해 혼인신고를 마쳤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추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같은 소속사 선후배에서 연인으…
    연예 2022-10-20 
    프로축구 울산 현대를 17년 만에 K리그 정상으로 이끈 홍명보(53) 감독이 "올해 우승을 못 했어도 지휘봉을 내려 놓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에는 반드시 우승하리라는 자신감이 있었다고 했다.홍명보 감독은 19일 구단 클럽하우스에서 진행된 …
    스포츠 2022-10-19 
    국립국어원은 국외에서 한국어 교원(K-티처)이 될 수 있는 인증 프로그램을 알리는 홍보대사에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을 위촉한다고 19일 밝혔다.K-티처는 각국 한글학교 교사를 비롯해 현지 대학의 한국학과를 졸업했거나 다른 경로로 한글을 배운 외국인을 한국어 교원으로 만드…
    연예 2022-10-19 
     '가왕' 조용필의 단독 콘서트 '2022 조용필 & 위대한탄생'이 예매 시작 30분 만에 4만 석이 매진됐다고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가 19일 밝혔다.이번 공연은 조용필이 2018년 50주년 콘서트 이후 4년 만에 여는 단독 콘서트다. 전국투어가 아닌 서울에서만 4회 진…
    연예 2022-10-19 
     '야생마' 야시엘 푸이그(32·키움 히어로즈)가 한국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첫 홈런을 작렬했다.이 홈런은 준플레이오프(준PO) 승부를 가른 결승타였다.푸이그는 "최대한 강하게 공을 때려서, 남은 경기에서 홈런을 많이 치겠다"고 했다.그를 상대해야 할 투…
    스포츠 2022-10-19 
    한국영화 '늑대사냥'이 지난 16일(현지시간) 폐막한 제55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18일 배급사 TCO더콘텐츠온과 영화제 홈페이지에 따르면 '늑대사냥'은 공식 경쟁 부문에서 심사위원 특별상과 특수효과상을 받았다.이 영화를 연출한 김홍선 감독은 …
    연예 2022-10-18 
    배우 유해진이 영화 '올빼미'에서 조선시대 왕으로 변신한다.유해진은 18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올빼미' 제작보고회에서 "살다 살다 왕까지 다 해본다. 좋았다. 색다른 경험이었다"며 처음 왕 역할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기존 왕…
    연예 2022-10-18 
    생애 처음으로 발롱도르를 거머쥔 카림 벤제마(35·레알 마드리드)가 "어린 시절부터 간직해온 꿈"이라며 감격을 전했다.벤제마는 1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2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남자 선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프랑스 축구 전문 잡지…
    스포츠 2022-10-18 
    "오늘이 이승엽 감독 취임식인데, 실례가 되지는 않았을까요."박진만(46)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조심스럽게 '동갑내기 친구' 이승엽(46) 두산 베어스 감독을 화두에 올렸다.삼성은 18일 "16대 감독으로 박진만 감독을 선임했다. 박진만 감독…
    스포츠 2022-10-18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난다.베트남축구협회(VFF)와 박 감독은 내년 1월 만료하는 현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17일 발표했다.이에 따라 박 감독의 임기는 2023년 1월 31일까지로 확정됐다.박 감독은 오는 12월 20일 개막하는 2…
    스포츠 2022-10-17 
    웹툰 '신과 함께' 등을 그린 주호민 작가가 약 5개월 전 강도에 의해 피습된 사실을 뒤늦게 알렸다.주 작가는 지난 16일 게임 방송 플랫폼 트위치를 통해 지난 5월 자신의 집에 강도가 침입해 6억원 상당의 금전을 요구하며 흉기를 휘둘렀다고 밝혔다.그는 이 과정에서 양…
    연예 2022-10-17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팀의 맏형 진을 시작으로 각자 순서에 따라 입대하겠다는 뜻을 전격 발표했다.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17일 "진이 이달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하고 이후 병무청의 입영 절차를 따를 예정"이라며 "다른 멤버도…
    연예 2022-10-17 
    이승범(24·중부경남클라이밍)이 한국 남자 선수 중 최초로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아시아선수권대회 스피드 부문에서 우승했다.이승범은 14일 서울 잠원 한강공원 스포츠클라이밍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2022 IFSC 아시아선수권 남자 스피드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
    스포츠 2022-10-14 
    홈런으로 한국 야구팬을 열광하게 한 '국민타자' 이승엽(46)이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지휘봉을 잡는다.두산은 14일 "이승엽을 제11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계약 기간은 3년이고 처음 사령탑에 오른 감독으로는 최대 규모인 총 18억원(계약금 …
    스포츠 2022-10-14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이유미가 한국 배우로는 유일하게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022 넥스트 제너레이션 리더스'에 선정됐다.타임은 해마다 트렌드 세터(유행 선도자)와 선구자를 선정해 이 명단을 발표한다.14일 소속사 바로엔터테인…
    연예 2022-10-14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