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연예

'대장금' 표절의혹 中드라마 논란…서경덕 "적반하장" 일갈

페이지 정보

작성자 NEWS
연예 댓글 0건 작성일 22-07-08 10:12

본문

한국 드라마
한국 드라마 '대장금'을 표절한 의혹을 받는 중국 드라마 진수기 (사진 출처: 연합뉴스)

중국 드라마 '진수기'가 한국 드라마 '대장금'을 표절했다는 의혹에 대해 중국 관영매체가 "한국 젊은이들이 역사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어이없는 주장을 한 데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8일 "표절보다 더 큰 문제는 관영매체의 적반하장식 주장"이라고 일갈했다. 

진수기는 현재 중국 동영상 공유 플랫폼 빌리빌리와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 서비스) 디즈니+에서 방영되고 있다. 그러나 전 세계에서 볼 수 있는 이 드라마는 유독 한국에서만 시청이 제한된 상황이다.

이에 디즈니+ 측은 "콘텐츠 공개 여부와 일정은 각 나라의 여건과 사정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입장만을 내놓고 있다.

진수기는 대장금처럼 여주인공이 천하제일의 요리사가 되겠다는 포부로 황궁에 들어가 뛰어난 요리 솜씨로 세자의 사랑을 받는다는 줄거리다. 드라마에 나오는 출연 배우들이 한복과 유사한 스타일의 옷을 입고 등장하는가 하면, 여주인공이 삼겹살을 구워 쌈까지 싸 먹는 장면이 나온다.

이를 본 누리꾼들이 '대장금'과 흡사하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자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의 인터넷판인 '환구망'과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황당한 주장을 했다.

환구망은 최근 기사에서 "표절 논란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은 '배우들이 한복이 아닌 명나라 옷을 입고 있다', '진수기에 나온 음식들은 다 중국 전통 음식이라 흠잡을 데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특히 루 차오 랴오닝대 미국 동아시아연구소장은 "최근 몇 년 사이 발생한 한국과 중국 사이 문화 분쟁은 일부 젊은 한국인들이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에서 비롯됐다"는 주장까지 펼쳤다.

글로벌타임스도 중국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한중 문화 교류가 고대부터 시작된 것이기 때문에 보다 열린 자세로 존중하면서 시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소셜미디어(SNS)에서 "그야말로 적반하장이다. 중국의 일부 젊은 누리꾼들이 역사를 제대로 교육받지 못해 한국의 대표 전통문화인 한복, 갓, 김치, 삼계탕 등이 중국에서 유래했다고 주장하여 반중감정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사실을 환구망만 모르고 있나 보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중국에서의 한국 콘텐츠 훔치기는 만연해 왔고, 인기 예능과 드라마 등을 불법으로 내려받아 유통해 왔으며, 한류스타들의 초상권을 마음대로 사용하는 등 '도둑국' 이미지는 이미 전 세계인들이 다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직격했다.

서 교수는 "환구시보, 글로벌타임스 등 관영매체들은 남 탓을 하기 전에, 우선 자국민들이 잘못하고 있는 상황들을 기사화해 중국인들이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며 "그래야 한중 관계가 개선되지 않겠느냐"고 역설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연예 카테고리

스포츠/연예 목록
     "항간에는 우리가 지겹다는 이야기도 들려오는데요. 그만큼 우리가 열심히 하고 있다는 뜻 아닐까요? 하하." (은혁)그룹 슈퍼주니어는 데뷔 18년 차가 됐어도 여전히 유쾌했고, 예전과 똑같이 정신없었다. 멤버 한 명 한 명 속사포처럼 쏟아내는 대본 없…
    연예 2022-07-12 
    프로축구 K리그를 대표해 토트넘(잉글랜드)과 맞붙게 된 이승우(수원FC)는 토트넘이 자랑하는 공격 듀오 손흥민-해리 케인과의 대결에 기대감을 나타냈다.이승우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토트넘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
    스포츠 2022-07-12 
    방송인 지연수가 방송에서 거짓 발언을 일삼아 피해를 봤다는 폭로가 나오자 소속사가 반박에 나섰다.11일 KBS 2TV 예능 '자본주의학교' 시청자 게시판에는 지연수가 방송에서 근거 없는 발언으로 타인에게 피해를 줬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이 글 작성자는 지연수에게 2…
    연예 2022-07-11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빌보드 메인 차트 1위를 차지했던 미국 가수 '이안 디올'(iann dior)가 협업한다고 빅히트뮤직이 11일 밝혔다.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오는 22일 이안 디올과 협업한 곡 '밸리 오브 라이즈'(Vally of Lies)를 발표한다.이안 디올은…
    연예 2022-07-11 
    테니스 유망주 조세혁(14)이 윔블던 테니스대회 14세부 남자 단식을 제패했다.조세혁은 10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14세부 남자 단식 결승에서 커렐 오브리엘 은고노에(미국)를 2-0(7-6<7-5> 6-3)으로 물…
    스포츠 2022-07-11 
    팬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으며 한국을 찾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보답'을 약속했다.손흥민(30)의 소속팀인 토트넘은 2022-2023시즌을 앞두고 한국에서 프리시즌 투어를 하기 위해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스포츠 2022-07-11 
    영화 '대부'와 '미저리'에서 명연기를 펼쳤던 미국 할리우드 배우 제임스 칸이 별세했다. 향년 82세.유족은 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칸이 전날 저녁 타계했다고 발표했다.사망 원인이나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다.칸의 대표작은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대부'(19…
    연예 2022-07-08 
    중국 드라마 '진수기'가 한국 드라마 '대장금'을 표절했다는 의혹에 대해 중국 관영매체가 "한국 젊은이들이 역사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어이없는 주장을 한 데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8일 "표절보다 더 큰 문제는 관영매체의 적반하장식 주장…
    연예 2022-07-08 
     라파엘 나달(4위·스페인)이 복부 부상의 악재를 이겨내지 못하고 3년 만에 오른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4천35만 파운드·약 642억3천만원) 준결승에서 기권했다.나달은 8일(한국시간) 대회가 열리고 있는 영국 올잉글랜드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복근이 찢어져 대회에…
    스포츠 2022-07-08 
    "미래는 모르는 일입니다. 하지만 제가 가고자 하는 방향만 맞는다면 남은 배구 인생은 한국에서 보낼 것 같습니다."2년 만에 국내 무대로 복귀한 '배구 여제' 김연경(34)이 복귀 이유를 밝혔다.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반드시 국내서 이뤄내야 할 …
    스포츠 2022-07-08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0%대 시청률에서 출발해 3회 만에 4%를 돌파했다.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방송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3회 시청률은 4%로 집계됐다. ENA 드라마 시청률 가운데 역대 최고 기록이다.'…
    연예 2022-07-07 
    한국외국어대는 '콩고 왕자'로 불리는 조나단 욤비(22·정치외교학과)를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7일 밝혔다.한국외대는 이날 교내 스마트도서관에서 2022학년도 학생홍보대사·명예홍보대사 임명식을 열었다.행사에 참석한 조나단은 "다른 홍보대사 분들이 모두 키도 …
    연예 2022-07-07 
    김무호(19·울주구청)가 '위더스제약 2022 민속씨름 평창평화장사씨름대회'에서 개인 통산 두 번째 한라장사(105㎏ 이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김무호는 7일 강원도 평창군 진부생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한라장사 결정전(5전 3승제)에서 한창수(26·정읍시청)를 3-0으…
    스포츠 2022-07-07 
    20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한국 럭비 대표팀이 '난적' 홍콩과 결전을 앞두고 필승의 각오를 밝혔다.  럭비 대표팀을 이끄는 찰리 로우 총감독은 7일 '2022 아시아 럭비챔피언십' 결승(9일)이 열리는 인천남동아시아드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
    스포츠 2022-07-07 
    미국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간판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3)가 복귀 후 외야에서 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올 시즌 타티스 주니어를 대신해 유격수, 3루수 등 멀티 내야수로 뛰는 김하성(27)의 입지가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보인다.MLB 닷컴은 6…
    스포츠 2022-07-06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