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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 일본에 0-3 대패…U-23 아시안컵 사상 첫 8강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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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EWS
스포츠 댓글 0건 작성일 22-06-1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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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을 내주는 한국 (사진 출처: 연합뉴스)
결승골을 내주는 한국 (사진 출처: 연합뉴스)

황선홍호가 숙명의 한일전에서 완패해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탈락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파흐타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2022 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0-3으로 졌다.

직전 2020년 대회 우승팀인 한국은 2연패를 목표로 세웠으나, 8강에서 도전을 마무리하게 됐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서 한국이 4강에 들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과 일본은 U-23 아시안컵에서 2016년 결승전 이후 6년 만에 마주했다.

당시 신태용 감독 체제에서 2-0으로 앞서던 한국은 일본에 내리 3골을 허용해 역전패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선 조별리그에서 나란히 2승 1무를 기록한 한국이 C조 1위, 일본이 D조 2위에 올라 8강전에서 '리턴 매치'가 성사됐지만, 한국은 설욕에 실패했다.

한국은 박정인(부산)을 전방에 세워 일본에 맞섰다.

양현준(강원)과 김태환(수원)이 좌우 측면에 나섰고, 홍현석(LASK), 고재현(대구), 이강인(마요르카)이 뒤를 받쳤다.

포백은 이규혁(전남), 김주성(김천), 김현우(울산), 최준(부산)이 구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민성준(인천)이 꼈다.

골키퍼 고동민(경남), 공격수 정상빈(그라스호퍼)은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수비수 이상민(충남아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일본은 2024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기 위해 이번 대회에 21세 이하(U-21) 팀을 파견했는데, 한국은 슈팅 개수에서 12(유효 슛 2)-15(유효 슛 9)로 밀리는 등 상대의 공세에 내내 애를 먹었다. 전반에는 단 한 개의 유효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22분 선제골을 내주며 흔들렸다.

고재현의 반칙으로 일본이 프리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스즈키 유이토의 오른발 슛이 박정인의 머리에 맞고 굴절돼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일본은 전반 37분 호소야 마오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슛을 시도해 추가 골을 노렸으나, 민성준이 이를 쳐냈다.

한국은 전반 40분 이강인이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찬 왼발 슛이 그나마 위협적이었는데, 상대 수비에 맞고 튕겨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다시 일본의 공세에 시달린 한국은 전반 추가 시간에도 호소야에게 여러 차례 슈팅을 허용했고, 민성준과 김현우의 몸을 날린 수비로 힘겹게 추가 실점을 막았다.

황선홍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태환과 박정인을 빼고 권혁규(김천), 조영욱(서울)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이강인의 돌파를 중심으로 기회가 점차 늘어나는 듯했지만, 마무리가 되지는 않았다.

후반 15분 양현준이 페널티 아크 왼쪽 부근에서 찬 오른발 슛도 골대를 벗어났다.

결국 일본이 후반 20분 추가 골로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스즈키가 페널티 지역에서 시도한 오른발 슛을 민성준이 쳐내자, 호소야가 재빠르게 달려들어 골대 안으로 밀어 넣었다.

한국은 후반 27분 교체 투입된 오세훈(시미즈)이 1분 뒤 이규혁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한 게 골문을 외면하며 고개를 숙였고, 후반 35분 스즈키에게 쐐기골까지 얻어맞아 세 골 차 영패를 당했다.

4강에 진출한 일본은 한국시간으로 16일 오전 1시 개최국 우즈베키스탄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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