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연예

케이타, KB 구단 사상 첫 정규리그 MVP…양효진은 2년 만에 수상

페이지 정보

작성자 NEWS
스포츠 댓글 0건 작성일 22-04-18 12:51

본문

기념 촬영하는 프로배구 MVP 양효진과 케이타 (사진 출처: 연합뉴스)
기념 촬영하는 프로배구 MVP 양효진과 케이타 (사진 출처: 연합뉴스)

'말리 폭격기' 노우모리 케이타(21·KB손해보험)와 '만능 센터' 양효진(32·현대건설)이 프로배구 2021-2022 V리그 정규리그 남녀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케이타는 18일 서울시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시즌 V리그 시상식에서 남자부 정규리그 MVP 트로피를 번쩍 들었다.

LG화재라는 팀명으로 프로배구 출범 첫해인 2005년부터 V리그에 참여한 KB손해보험에서 탄생한 정규리그 첫 MVP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한 KB손해보험은 챔피언 결정전에서 대한항공에 '챔피언 자리'를 내줬다.

케이타는 정규리그 1위를 하지 못한 팀에서 나온 역대 두 번째 남자 MVP로, 남녀를 합치면 역대 4번째다.

남자부에서는 2016-2017시즌 문성민(현대캐피탈)이 팀의 정규리그 2위 성적에도 MVP에 뽑힌 바 있다.

여자부에서는 2005시즌 정대영(당시 현대건설)과 2020-2021시즌 김연경(흥국생명)이 정규리그 1위에 오르지 못하고도 MVP 트로피를 들었다.

케이타는 기자단 투표에서 31표 중 23표를 받아 통합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한 대한항공의 곽승석(7표)을 여유 있게 제쳤다.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도 1표를 받았다.

케이타는 "팀원과 팬들에게 감사하다. 여기까지 온 건 팬들의 힘 덕"이라며 "우승 약속을 지키지 못해 아쉽지만, MVP 트로피를 들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V리그 트라이아웃 신청서는 냈지만, 이탈리아리그 베로나행이 유력한 케이타는 일단 한국 팬들을 향해 "다음 시즌에도 V리그에서 뛰게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케이타는 자타공인 V리그 남자부 최고 공격수다.

2020-2021시즌 1천147점을 올려 득점왕을 차지했던 케이타는 올 시즌에는 1천285점의 V리그 한 시즌 최다 득점(종전 2014-2015시즌 레오 1천282점) 기록을 넘어서며 득점왕 2연패를 달성했다.

6라운드까지 벌이는 정규리그에서 4차례나 라운드 MVP에 오르는 신기록도 작성했다.

탁월한 신체 능력을 활용한 케이타의 화력 덕에 KB손해보험은 창단 후 최고인 정규리그 2위를 차지했고,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 무대에도 섰다.

양효진은 2019-2020시즌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MVP의 영예를 누렸다.

양효진은 투표에서 31표 중 28표를 받는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여자부 MVP 투표를 받은 선수는 모두 현대건설 소속이었다. 라이트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이 2표, 세터 김다인이 1표를 받았다.

케이타와 양효진은 MVP 트로피와 함께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양효진은 여자부 중원을 지배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득점 부문에서 국내 선수 중 최고 순위이자 전체 7위(502점)에 올랐고, 블로킹(세트당 0.744) 1위 타이틀도 차지했다. 오픈 공격(성공률 50.90%), 속공(성공률 55.60%) 부문 1위도 양효진이다.

여자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정규리그를 완주하지 못했고, 포스트시즌은 아예 치르지 못했다.

양효진은 팀이 압도적인 성적으로 정규리그 1위(5라운드까지 승점 80·27승 3패)에 오르고도 '챔피언' 타이틀을 얻지 못해 아쉬워했다.

공교롭게도 양효진은 코로나19로 시즌을 조기 종료한 2019-2020시즌에도 정규리그 MVP에 올랐다.

한국배구연맹이 정규리그 1위에는 '우승'이 아닌 '1위' 타이틀만 주기로 하면서, 우승을 의미하는 '별'을 달지 못했지만 양효진은 이번 시즌에도 반짝반짝 빛났다.

양효진은 "프런트와 코칭스태프께서 힘써 주신 덕에 팀과 개인 모두 좋은 결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저를 빛나게 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연예 카테고리

스포츠/연예 목록
    최경주(52)가 오는 9월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골프 클럽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 팀 부단장에 뽑혔다.프레지던츠컵은 유럽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서 선발된 선수로 구성된 인터내셔널 팀과 미국이 대결하는 골프 대항전이다.인터내셔널 팀 단장 트레버 이멜…
    스포츠 2022-04-20 
    세계실내육상선수권 챔피언이자, 남자 높이뛰기 2022시즌 실내 세계랭킹 1위인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올해 첫 실외경기에서도 '2022년 세계 공동 1위 기록'을 세웠다.우상혁은 19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일반부 결선에서 2…
    스포츠 2022-04-20 
    그룹 에스파가 미국 최대 야외 음악 축제로 꼽히는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무대에 오른다.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에스파는 2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의 사막 지…
    연예 2022-04-19 
    인물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들여다보는 새 주말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와 '나의 해방일지'가 엇갈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19일 방송가에 따르면 지난 9일 첫 방송을 한 tvN '우리들의 블루스'는 최근 시청률 9.2%(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를 기록하며 10% 돌파를 눈…
    연예 2022-04-19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내야수 김하성(27)이 쐐기 적시타를 날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김하성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
    스포츠 2022-04-19 
    한국 남자 육상 100m 한국기록 보유자인 김국영(31·광주광역시청)이 국내 대회에서 처음으로 '순위 싸움'의 긴장감을 제대로 맛봤다.김국영은 19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선에서 10초42를 기록,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19·…
    스포츠 2022-04-19 
    한국 여자축구의 '에이스' 지소연(31)이 소속팀 첼시 위민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 진출에 쐐기를 박는 득점포를 가동했다.지소연은 17일(현지시간) 영국 보럼우드의 메도파크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1-2022 잉글랜드 여자 FA컵 준결승전에서 후반 16분 추…
    스포츠 2022-04-18 
    '말리 폭격기' 노우모리 케이타(21·KB손해보험)와 '만능 센터' 양효진(32·현대건설)이 프로배구 2021-2022 V리그 정규리그 남녀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케이타는 18일 서울시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시즌 V리그 시…
    스포츠 2022-04-18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대표)가 아이돌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BI·김한빈)의 마약 혐의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너 하나 죽이는 건 일도 아니다"라고 협박하며 진술 번복을 요구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가수 연습생 출신 A씨는 …
    연예 2022-04-18 
    국내 박스오피스 역대 최고 흥행작인 '명량'의 후속작 '한산:용의 출현'이 올여름 개봉을 확정했다.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한산:용의 출현'을 오는 7월 말 개봉한다고 18일 밝혔다.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 중 두 번째 작품인 '한산'은 1592년 7월 …
    연예 2022-04-18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9회말 무사 만루 역전 위기를 극복하며 두산 베어스를 꺾고 7연승을 내달렸다.키움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원정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키움은 1회 애플러가 2사 1, 3루에서 허경민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뺏겼지만,…
    스포츠 2022-04-15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에서 탈락했다. 바르셀로나는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 노우에서 열린 2021-2022 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프랑크푸르트(독일)와 홈 2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지난주 원정 1차전…
    스포츠 2022-04-15 
    각국 정보요원들이 모이는 중국 선양. 그곳에서 활약하는 국정원 비밀공작 전담 블랙팀의 보고가 수상하다며 검사 한지훈(박해수 분)이 특별감찰관으로 파견된다.대기업을 상대로 원리원칙대로 수사하다 국정원 파견 검사로 좌천된 한지훈은 블랙팀의 비리를 바로잡고 검찰로 원대복귀 …
    연예 2022-04-15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중동 뉴스 채널 '알 아라비아'와의 인터뷰에서 K팝의 혁신과 발전을 조명했다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15일 밝혔다.이 프로듀서는 14일(현지시간) 전파를 탄 인터뷰에서 "한류와 K팝은 혁신의 역사이고, 레볼루션(혁명)…
    연예 2022-04-15 
    한국 여자농구의 간판 박지수(24·196㎝)가 부상을 숨기고 2021-2022시즌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안았다.박지수의 소속팀 청주 KB는 14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3차전 아산 우리은행과 …
    스포츠 2022-04-14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