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연예

20살 김주형, 윈덤 챔피언십 우승…한국인 '최연소' PGA 챔피언

페이지 정보

작성자 NEWS
스포츠 댓글 0건 작성일 22-08-08 14:16

본문

김주형(2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정규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73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인 역대 9번째 PGA 투어 챔피언이 된 김주형은 2000년 이후 출생한 선수 중 최초로 PGA 투어에서 우승했다. 또 한국인 역대 최연소(20세 1개월 18일) PGA 우승 기록도 갈아치웠다.

앞서 김시우(27)가 2016년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21세 1개월 25일의 나이로 우승했던 게 기존 한국인 최연소 우승 기록이었다.

김주형은 8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7천131야드)에서 열린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73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8개, 보기 1개로 9언더파 61타를 쳤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0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18번 홀(파4)에서 약 3m의 파 퍼트를 넣으며 PGA 정규 투어 첫 승을 자축했다. 우승 상금은 131만4천 달러(약 17억622만원)다.

이로써 김주형은 최경주(52), 양용은(50), 배상문(36), 노승열(31), 김시우(27), 강성훈(35), 임성재(24), 이경훈(31)에 이어 한국 국적 선수로는 통산 9번째로 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이들 9명은 PGA 투어에서 22승을 합작했다.

올해 5월 AT&T 바이런 넬슨에서 이경훈이 우승한 이후 약 3개월 만에 전해진 한국 선수의 PGA 투어 승전보다.

공동 3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김주형은 장타력과 정확한 퍼트를 앞세워 경기 초반부터 버디를 몰아치며 선두로 도약했다.

2번 홀(파4)에서 약 6m 퍼트 성공으로 첫 버디를 기록한 김주형은 3번 홀(파3)과 4번 홀(파4)에서도 연속 버디를 낚아내며 단숨에 공동 선두에 올랐다.

5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김주형은 약 2.5m의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후 6번 홀(4)과 8번 홀(파4), 9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기록하며 전반에만 8타를 줄였다.

후반 10번 홀(파4)에서 첫 보기를 기록한 김주형은 15번 홀(파5)과 16번 홀(파3)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추가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아직 PGA 투어 특별 임시 회원 신분인 김주형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곧바로 PGA 투어 회원 자격을 얻은 것은 물론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대회에 나갈 자격도 획득했다.

2020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혜성같이 등장해 '10대 돌풍'을 일으킨 김주형은 그해 세계랭킹 92위 자격으로 출전한 PGA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와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20-2021시즌 5차례, 2021-2022시즌 9차례 출전한 끝에 통산 15번째 대회에서 PGA 투어 첫 우승 감격을 누렸다.

김주형은 "아직은 실감 나지 않는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려는 마음만 생기는 것 같다"며 "퍼트가 잘 들어가면서 마지막 날 침착함을 유지할 수 있어서 우승이 가능했던 것 같다. 이른 아침부터 응원해준 한국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임성재(24)는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4개로 2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15언더파 265타로 교포 선수인 존 허(미국)와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주형의 우승에 이어 임성재가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한국인 선수가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는 사례를 만들었다.

이경훈(31)은 최종합계 4언더파 276타를 쳐 공동 61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연예 카테고리

스포츠/연예 목록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하얀 수염을 휘날리며 롯데를 응원했던 부산 사직구장의 '마스코트' 케리 마허(미국) 전 영산대 교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합병증으로 향년 68세로 16일 별세했다.2020년부터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으로 투병했던 …
    스포츠 2022-08-16 
    손흥민(30)이 2022-2023시즌 개막 2경기째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한 가운데 소속팀 토트넘은 '천적' 첼시를 상대로 값진 승점 1을 따냈다.손흥민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2-2023 EPL 2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스포츠 2022-08-15 
    "소리 지르고 뛰고 춤추고, 이 시간만큼은 모두 미쳐보자"15일 오후 8시 15분 빌리 아일리시의 노래가 고척 스카이돔에 울려 퍼지자 객석을 가득 채운 2만 관객은 그의 카리스마에 압도됐다.첫 곡 '베리 어 프렌드'(bury a Friend)를 부르며…
    연예 2022-08-15 
    걸그룹 뉴진스가(NewJeans)가 데뷔 음반 발매 첫 주 판매량(초동) 기록을 갈아 치웠다.15일 소속사 어도어에 따르면 뉴진스의 데뷔 음반 '뉴 진스'(New Jeans)는 발매 후 일주일 동안 31만1천271장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역대 걸그룹의 데뷔 음반 가…
    연예 2022-08-15 
    2022년 프로야구 정규리그에서 압도적인 선두 SSG 랜더스가 무서운 속도로 승수를 쌓는다.SSG는 14일 연장 10회에 터진 주포 최정의 결승 솔로 홈런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를 5-4로 따돌리고 시즌 71승(3무 31패·승률 0.696)째를 거뒀다.승수에서 패수를 뺀…
    스포츠 2022-08-15 
    광복절을 맞아 방송사들은 다채로운 특집 방송과 다큐멘터리를 편성했다.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는 오는 14∼15일에 광복절 특집 다큐멘터리와 기획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KBS 1TV는 14일 오후 7시 10분 시사교양 프로그램 '이슈 PICK 쌤과 …
    연예 2022-08-12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가 고래커플로 불리는 우영우와 이준호의 이별을 그리며 시청률 14%대를 회복했다.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방송된 '우영우' 14회 시청률은 14.6%(비지상파 유료가구)로 집계…
    연예 2022-08-12 
    미국프로야구(MLB) 마이너리그에서 역대 두 번째 '홈런 사이클'(사이클링 홈런)이 작성됐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더블A팀인 스프링필드 카디널스 소속 챈들러 레드먼드(25)는 지난 11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더블A팀 애머릴로 소드 푸들스와 경기…
    스포츠 2022-08-12 
    KBO리그 도루왕 출신 이대형 플레잉코치가 이끄는 '베이스볼5' 대표팀이 아시아컵 출전을 위해 14일 말레이시아로 떠난다.베이스볼5 대표팀은 17일부터 19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2022 베이스볼5 아시아컵'에 출전한다.이번 아시아컵은 세계야구소프트…
    스포츠 2022-08-12 
    개그우먼 홍윤화가 tvN스토리 '씨름의 여왕' 촬영 중 십자인대가 파열됐다.소속사 제이디비엔터테인먼트는 11일 "홍윤화가 어제 '씨름의 여왕' 촬영 중 다쳤다"며 "오늘 병원에 가서 정밀 검사를 받고,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고…
    연예 2022-08-11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헤어질 결심'이 내년 미국 아카데미영화상에 한국 대표로 나선다.영화진흥위원회는 내년 초 열리는 제95회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영화 부문 출품작으로 '헤어질 결심'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심사위원단은 ▲감독 인지도 ▲작품성과 연출력 ▲북미 시장…
    연예 2022-08-11 
    평균 키가 6.4㎝나 작았지만 '하드웨어'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체력·스피드·조직력을 앞세운 태극전사들은 '소프트웨어'로 약점을 극복했다.한국 18세 이하 여자핸드볼 국가대표 선수단이 '핸드볼 본고장' 유럽에서 핸드볼 강국들을 상대로 쾌조의 8연승을 거두며 세계선수권…
    스포츠 2022-08-11 
    호세 피렐라(33·삼성 라이온즈)가 아내 약세니와 두 돌이 막 지난 딸 아이타나 앞에서 '한국 무대 첫 끝내기 안타'를 쳤다.가족과 떨어져 지낸 시간에도 KBO리그 최정상급 타자로 군림한 피렐라는 올해 처음으로 가족이 관전한 경기에서 당당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였다.피렐…
    스포츠 2022-08-11 
    보이스피싱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하는 공익광고가 개그맨 김원효 목소리로 제작돼 부산지역 시내버스에 송출된다.부산경찰청은 부산시와 협업해 오는 9월 9일까지 한 달간 부산 시내버스 전 노선 안내방송 중간에 해당 공익광고를 송출한다고 10일 밝혔다.공익광고의 내용은 가장 …
    연예 2022-08-10 
    한국 18세 이하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전통의 강호 덴마크를 물리치고 세계선수권을 제패하는 쾌거를 이뤄냈다.김진순(인천비즈니스고)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11일(한국시간)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열린 제9회 세계여자 청소년핸드볼 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덴마크를 31-28로 …
    스포츠 2022-08-10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