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연예

유럽 슈퍼리그 출범 선언…UEFA 강경 대응 등 '축구계 발칵'

페이지 정보

작성자 NEWS
스포츠 댓글 0건 작성일 21-04-19 11:34

본문

토트넘도 유러피언 슈퍼리그로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토트넘도 유러피언 슈퍼리그로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유럽의 일부 '빅클럽'들이 물밑에서 추진해온 유러피언 슈퍼리그(ESL)가 출범을 발표하면서 축구계 갈등에도 불이 붙었다.

현재 AC밀란, 인터 밀란, 유벤투스(이상 이탈리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빅 6'인 아스널, 첼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등 12개 구단이 ESL 창설에 동의했다.

이에 대해 국제축구연맹(FIFA)과 유럽축구연맹(UEFA), 각국 축구협회, 리그 사무국 등이 강력하게 반대 의사를 밝히고 있다.

12개 구단은 18일(현지시간) 공동 성명을 내고 "새로운 주중 대회인 슈퍼리그 창설에 동의했다"며 "새로운 리그와 축구계 전반에 최상의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 UEFA, FIFA와 논의를 이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UEFA가 주관하는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등이 아닌 별도의 유럽 리그를 만들자는 게 ESL의 기본 아이디어였다.

ESL은 리그 창립 멤버가 주관하는데, 12개 구단에 추후 3개 구단이 추가로 합류할 경우 15개 구단이 창립 멤버가 된다. 초대 회장은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맡는다.

15개의 창립 구단과 직전 시즌 성적에 따라 출전 자격을 얻는 5개 구단. 총 20개 구단이 리그에서 경기를 펼친다.

각국 정규리그와는 별개로 주중에 치러지며 8월부터 10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경기를 펼친다.

각 조의 상위 3개 팀이 자동으로 8강에 진출하고, 4위와 5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8강 진출 팀을 가린다. 결승전은 5월 중립 구장에서 단판으로 치러진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리그는 2022-2023시즌 개막을 목표로 한다.

성명을 낸 12개 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유럽 축구 경제의 불안정성이 가속됐다"며 "팬데믹은 유럽 축구의 이익을 지키고 가치를 강화하기 위해 전략적 비전과 지속가능한 상업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걸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즉 ESL이 대규모의 경제적 이익을 꾸준히 창출할 새로운 방안이라는 것이다.

이들은 "새 대회의 연대지급액(solidarity payments)은 현재 유럽 대항전을 통해 얻는 금액보다 훨씬 높아질 것이다. 초기에 100억유로(약 13조3천60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며 "또 창립 구단들에는 인프라 투자와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35억유로(약 4조6천782억원)가 주어진다"고 밝혔다.

상금 측면에서도 ESL이 UEFA 챔피언스리그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더선'에 따르면 미국의 대형 금융사 JP모건이 ESL에 46억파운드(약 7조1천185억원)를 투자하는데, 창림 멤버들은 매해 모든 경기에서 지더라도 1억3천만파운드(약 2천11억원)를 받을 수 있다.

우승을 할 경우에는 여기에 2억1천200만파운드(약 3천282억원)가 추가로 주어진다.

2019-20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의 경우 우승팀의 우승상금은 1천900만유로(약 254억원)였다. 각종 경기 수당 등을 합치면 8천200만유로(약 1천96억원) 이상을 받을 수 있지만, ESL의 예상 상금에 미치지는 못한다.

구단들 입장에서는 UCL을 ESL로 대체하는 것이 훨씬 매력적인 옵션이다.

하지만 기존의 국내외 대회를 주관하는 FIFA와 UEFA, 각국 축구 단체들은 이들의 계획에 강경하게 반대하고 있다.

UEFA는 잉글랜드·스페인·이탈리아 축구협회와 EPL·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이탈리아 세리에A 사무국과 함께 성명을 내고 "(슈퍼리그)는 일부 구단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진행하는 프로젝트"라며 "대회가 창설된다면 우리는 이를 막기 위해 연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UEFA 등은 "이 사태를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고려할 것이다. 축구는 개방된 경쟁을 기반으로 한다. 다른 방법은 있을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이어 "FIFA와 6개 대륙연맹이 발표했듯, 슈퍼리그에 참가하는 구단들은 국내외 리그나 국제대회 참가가 금지될 수 있다. 또 해당 구단에 속한 선수들은 자국 국가대표팀에서도 뛸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치계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ESL은 축구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비판했다.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도 슈퍼리그에 대해 "연대와 스포츠의 가치를 위협한다"며 "프랑스 구단들이 동참하지 않은 걸 환영한다"고 말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CDC는 공공장소, 행사, 모임 그리고 주변에 다른 사람이 있는 모든 곳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2021년 2월 2일부터 비행기, 버스, 기차를 비롯해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나가는 모든 유형의 대중교통수단과 공항, 역 등 미국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5ed32b0770cab756d893db5e838f1093_1618849597_5.jpg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연예 카테고리

스포츠/연예 목록
    손흥민(29)이 페널티킥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경신하며 토트넘 홋스퍼에 승리를 안겼다.손흥민은 2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EPL 29라운드 사우샘프턴과 순연 경기에 …
    스포츠 2021-04-22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를 2천600만 가구가 넘게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넷플릭스는 21일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지난 2월 5일 공개된 한국형 우주 SF영화 '승리호'의 성적을 이같이 밝혔습니다.  송중기·김태리·진선규·유해진 주연의 '승리호'는 처음…
    연예 2021-04-21 
      시청률 15%를 돌파하며 승승장구 중인 SBS TV 금토극 '모범택시'가 대역 논란으로 암초를 만났습니다.  지난 17일 방송한 '모범택시' 중 주인공 김도기가 학교폭력 가해자들의 배후에 있는 조직폭력배들과 싸우는 장면에서 이제훈의 대역이 주요 액션을 소화했습니다.…
    연예 2021-04-21 
    보스턴 레드삭스의 매운 화력에 고전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은 제구 문제로 인해 많은 실점을 했다고 밝혔다.류현진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 경기에서 5이…
    스포츠 2021-04-21 
    말 그대로 '슈퍼'한 프로축구 리그를 만들겠다던 야심 찬 청사진을 불과 3일 만에 백지에 가깝게 지워버린 것은 다름 아닌 성난 '팬심'이었다.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6개 구단을 포함해 유럽의 12개 '빅클럽'은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유러피언 슈…
    스포츠 2021-04-21 
      배우 마동석이 한국 드라마'트랩'을 리메이크하는 미국 드라마 '더 클럽'의 주연 겸 제작자로 나섭니다. 소속사 빅펀치이엔티는 20일 마동석의 헐리웃 제작사 고릴라8 프로덕션이 헐리웃 제작사 스탈링스 텔레비전,프로듀싱 파트너 비앤씨 콘텐츠와 '더 클럽'을 함께 제작한…
    연예 2021-04-20 
      종합 미디어그룹 IHQ와 드라마 제작사 빅토리콘텐츠는 100부작 대하사극 '조선왕비열전'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최근 KBS가 연말 조선 태종 시대를 배경으로 한 대하사극을 선보이겠다고 공표한 데 이어 '조선왕비열전' 제작 소식까지 알려지면서 다시 안방극장…
    연예 2021-04-20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슛 도사' 스테픈 커리가 고(故) 코비 브라이언트의 3점슛 기록을 깨고 '동부 1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격파에 앞장섰다.골든스테이트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의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2020-2021시즌 …
    스포츠 2021-04-20 
     올 시즌 프로야구의 최대 관전 포인트 중 하나로 꼽혔던 1982년생 동갑내기 추신수(SSG 랜더스)와 이대호(롯데 자이언츠)의 자존심 싸움이 기대와는 조금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SSG가 야심 차게 영입한 추신수는 올 시즌 12경기에서 타율 0.186(43타수…
    스포츠 2021-04-20 
      대형 패스트푸드 업체 맥도날드가 그룹 방탄소년단과 손을 잡고 6개 대륙 49개나라에서 'BTS 세트 메뉴' BTS MEAL을 출시합니다. 맥도날드는 오늘 이러한 내용의 'BTS 세트 메뉴' 글로벌 판촉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맥도날드는 다음 달 미국 등 11개 나라에…
    연예 2021-04-19 
      DJ DOC 이하늘의 친동생인 이현배의 사망 이후 이하늘이 팀 멤버 김창열과 금전 문제가 있었다고 폭로해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이현배는 지난 17일 제주 서귀포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김창열이 자신의 SNS에 그를 추모하는 글을 올리자 이하늘이 비…
    연예 2021-04-19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키츠가 5연패 부진을 끊어내고 리그 '꼴찌' 탈출에도 성공했다.휴스턴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암웨이 센터에서 열린 올랜도 매직과 2020-2021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114-110으로 이겼다.서부 콘퍼런스…
    스포츠 2021-04-19 
    유럽의 일부 '빅클럽'들이 물밑에서 추진해온 유러피언 슈퍼리그(ESL)가 출범을 발표하면서 축구계 갈등에도 불이 붙었다.현재 AC밀란, 인터 밀란, 유벤투스(이상 이탈리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
    스포츠 2021-04-19 
     영화 '미나리'가 미국캐스팅협회 CSA가 수여하는 아티오스상을 받았습니다.  오늘 영화 전문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 등에 따르면 '미나리'는 제36회 아티오스상 시상식에서 저예산 영화 부문 최고상을 받았습니다.  미국의 캐스팅 감독 등 1천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CSA…
    연예 2021-04-16 
      팝스타 제니퍼 로페즈와 프로야구 MLB의 전설 'A 로드' 알렉스로드리게스가 어제 결별을 발표했습니다. '세기의 스타 커플'로 화제를 뿌리고 다녔던 두 사람은 교제 4년 만에 결국 파경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로페즈와 로드리게스는 이날 공동 성명을 내고 "우…
    연예 2021-04-16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