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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이승엽 퇴진 후 첫판 KIA에 완패…LG·한화·롯데 승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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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스포츠 댓글 0건 작성일 25-06-0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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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감독이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조성환 감독대행 체제로 치른 첫 경기에서도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두산은 3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3-11로 완패했다.


두산은 전날 이승엽 전 감독이 성적 부진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으나 이후 첫 경기에서 큰 점수 차로 지면서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최근 3연패와 KIA 상대 6연패 사슬도 끊지 못했다.


23승 33패 3무의 두산은 10개 팀 가운데 여전히 9위다. 8위 NC 다이노스(24승 28패 3무)와는 3경기 차다.


반면 KIA는 28승 28패 1무로 승률 5할을 채우며 7위를 유지했다.


두산은 이날 조성환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고 치른 첫 경기에서 곽빈을 선발로 내세우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지난해 15승을 거두며 다승 공동 1위에 오른 에이스 곽빈은 2025시즌 개막을 앞두고 옆구리 근육 부상 때문에 이날 처음 1군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곽빈이 1회에만 볼넷 4개를 헌납하며 3실점 하는 등 출발이 좋지 못했다.


두산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말 공격에서 선두 타자 정수빈이 안타를 치고 나간 두산은 김대한의 내야 땅볼 때 정수빈이 2루까지 갔고, 제이크 케이브가 좌중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따라붙었다.


곽빈이 3이닝 동안 사사구 5개, 안타 1개, 삼진 6개로 3실점 한 뒤 물러난 4회에 KIA가 3점을 추가했다.


두산 두 번째 투수 양재훈은 2사까지 잘 잡았지만 이후 김호령의 2루타, 박찬호의 볼넷으로 1, 2루가 됐고, KIA는 최원준과 윤도현, 위즈덤이 연속 안타를 때리며 6-1로 달아났다.


두산은 5회 2사 2루에서 케이브의 오른쪽 뜬공을 KIA 우익수 최원준이 잡다가 놓치는 실책을 저질러 1점을 만회했다.


KIA는 8회 김호령, 박찬호, 최원준의 3연속 2루타와 윤도현의 안타 등으로 대거 5점을 더했다.


인천에서는 SSG 랜더스가 8연승을 노린 삼성 라이온즈를 6-4로 잡았다.


SSG는 리그에서 6번째로 30승(26패 2무·승률 0.5357) 고지를 밟았고, 삼성(31승 27패 1무·승률 0.5345)과 승차를 지우며 6위에서 4위로 도약했다.


SSG는 1회 2사 후 집중력을 보여주며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도를 상대로 3점을 뽑았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정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한유섬이 왼쪽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시즌 4호 비거리 100m짜리 선제 2점 홈런을 쐈다.


이어 고명준이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시즌 7호 솔로 아치를 그리면서 SSG는 올 시즌 리그 13번째 연속 타자 홈런을 달성했다.


SSG 선발 김광현의 호투에 끌려가던 삼성은 5회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한 뒤 6회 르윈 디아즈의 시즌 22호 2점 홈런으로 3-4까지 따라갔다.


리그 홈런 1위 디아즈는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먼저 전 구단 상대 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삼성 이재현은 3-6으로 뒤처진 9회 2사 후 SSG 마무리 조병현을 상대로 솔로포를 쐈으나, 더 따라가지는 못했다.


대전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에이스 코디 폰세의 역투와 화끈한 방망이를 앞세워 구장을 가득 채운 홈팬들 앞에서 kt wiz에 10-1로 대승했다.


폰세는 6이닝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제압하고 개막 9연승과 함께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또한 평균자책점(1.80)과 탈삼진(112개) 리그 1위를 굳게 지켰다.


한화 타선은 1회 안타 없이 상대 실책 3개로만 가볍게 선취점을 냈다.


2-0으로 앞선 4회에는 안타 2개와 볼넷 2개, 상대 실책을 묶어 3점을 보탰고, 5회에는 이진영의 시즌 5호 2점 홈런과 하주석의 2타점 2루타로 9-0으로 점수를 벌려 백기를 받아냈다.


kt는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가 4⅔이닝 5피안타(1홈런) 4볼넷 4탈삼진 8실점(5자책점)으로 무너진 가운데, 수비에서도 무려 5개의 실책을 쏟아냈다.


창원NC파크에서는 LG 트윈스가 장단 18안타를 몰아쳐 홈팀 NC 다이노스에 15-0으로 완승했다.


지난 주말 삼성 라이온즈와 홈 3연전을 모두 내줬던 1위 LG는 NC를 제물로 연패에서 벗어나며 2위 한화와 1.5경기 차를 유지했다.


LG는 1-0으로 앞선 4회 2사 1, 2루에서 김현수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짜리 3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오지환도 2타점 적시타를 때려 순식간에 점수가 6-0으로 벌어졌다.


이미지 확대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LG 선발 송승기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LG 선발 송승기

[LG 트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5회에는 상대 실책을 묶어 3점을 보탰고, 10-0으로 앞서가 승리를 눈앞에 뒀던 8회에는 송찬의의 2타점 적시타와 오스틴의 쐐기 3점 홈런이 이어졌다.


LG 선발 송승기는 6이닝 1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봉쇄하고 시즌 6승(3패)째를 수확했다.


올 시즌 강력한 신인상 후보로 거론되는 송승기는 평균자책점을 2.83에서 2.56으로 낮췄다.


NC 타선은 이날 LG 마운드에 가로막혀 단 1안타를 치는 데 그쳤다.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알렉 감보아의 KBO리그 첫 승리를 앞세운 롯데 자이언츠가 키움 히어로즈를 8-0으로 완파했다.


감보아는 7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의 깔끔한 투구로 키움 타선을 잠재우고 승리를 따냈다.


롯데는 1회말 선두타자 장두성의 볼넷과 고승민의 1타점 2루타, 빅터 레이예스의 2점 홈런, 전준우의 우중간 안타, 윤동희의 중전 안타 등을 묶어 대거 4점을 내고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7회와 8회에는 각각 2점씩 보태 8-0까지 점수를 벌리고 승기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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