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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 멤버'로 다듬는 스리백…미국 이어 멕시코도 꽁꽁 묶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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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스포츠 댓글 0건 작성일 25-09-0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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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준비 모드'로 모의고사를 이어가는 축구 대표팀이 멕시코를 상대로 스리백 전술 완성도를 높이고 본선 경쟁력을 재확인할 수 있을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0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멕시코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지난 7일 뉴저지주 해리슨에서 열린 미국과의 평가전에 이은 이달 미국 원정의 두 번째 경기다.


내년 월드컵 본선 공동 개최국인 북중미 강호들과의 2연전에서 대표팀이 전술적으로 공을 들이는 부분은 스리백이다.


홍명보 감독은 아시아 예선보다 훨씬 강한 팀을 상대할 공산이 큰 월드컵에서 다양한 옵션을 갖고자 스리백 전술을 차근차근 준비해왔다.


K리거와 J리거로 팀을 구성한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때 스리백 실험에 나섰다가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져 우승을 놓친 뒤 해외파가 합류한 이번에 더 힘을 쏟았다.


선수들의 소속팀에서 스리백보다는 포백을 쓰는 비중이 높아 스리백 상황에서 보완할 점이 더 많이 발견되다 보니 소집 기간 훈련에선 포백보다는 스리백 다듬기에 더 집중하고 있다는 게 대표팀 관계자의 설명이다.


우선 미국전 무실점 승리로 스리백은 '플랜A' 가능성도 발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전에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김주성(산프레체 히로시마), 이한범(미트윌란)이 스리백으로 나섰고, 양쪽 윙백으로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과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가 배치됐다.


후방 패스 실수와 집중력 부족에 몇 차례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특히 김민재를 필두로 한 빌드업 작업이 잘 이뤄지며 득점으로도 연결돼 공격적으로도 소득이 있었다는 게 대표팀 내부 분석이다.


선수들의 반응도 나쁘지 않다.


설영우는 "많이 해보지 못한 포지션으로 좋은 결과를 얻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개인적으로는 수비 부담감이 줄어들고 공격적으로 할 수 있어서 측면 플레이 활용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 강점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2선 자원 이동경(김천)은 "스리백이라고 해서 마냥 수비적이라기보다는 전방 압박을 강하게 하면서 공격적으로 할 수 있는 전술이 아닌가 싶다"면서 "코치진에서 원하는 부분을 명확히 제시해주시고 선수들도 열린 마음으로 임하면서 가능성을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상대인 미국도 유럽파 조시 사전트(노리치시티)나 '에이스' 크리스천 풀리식(AC밀란) 등 유명 선수들이 공격진에 포진했으나 베테랑 라울 히메네스(풀럼)를 비롯한 멕시코 공격진도 만만치 않다.


2006년 2월 친선경기에서 1-0으로 이긴 뒤 멕시코와 3차례 맞붙는 동안 총 9골을 내주며 3연패를 당했던 대표팀이 이번 경기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펼치고 결과도 낸다면 월드컵 준비에서 스리백 자신감이 한층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민재는 "멕시코 공격수들의 피지컬과 개인 기량이 좋다. 스피드가 뛰어난 선수들도 있기 때문에 공격 선수들도 수비에 가담해줘야 한다"면서 "제가 스리백 중 가운데 서서 앞에 있는 선수들보다는 뒤에서 커버와 리커버리를 많이 하다 보니 수비적으로 많이 생각하며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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