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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보다 승점 뒤진 이민성호, 18일 새벽 호주 상대로 4강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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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스포츠 댓글 0건 작성일 26-01-1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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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서 사실상 다른 팀의 도움으로 힘겹게 조별리그를 통과한 '이민성호'가 난적 호주를 상대로 '4강 공약' 지키기에 도전한다.


이민성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U-23 대표팀은 우리시간으로 18일 0시 30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홀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이 호주를 꺾으면 일본-요르단 8강전 승자와 오는 20일 오후 8시 30분 같은 경기장에서 결승 진출을 다툰다.


이민성 감독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출사표를 올리면서 "아시안컵은 2026년 한국 축구의 첫 시작이라 좋은 출발을 해서 앞으로 좋은 성과가 계속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올해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과정인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하는 대회다.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AFC U-23 아시안컵에 올림픽 티켓이 걸리지 않은 만큼 이민성호는 이번 대회를 오는 9월 개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4연패 달성을 위한 발판으로 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2020년 태국 대회 우승팀인 한국은 2022년 우즈베키스탄 대회와 2024년 카타르 대회에서 연거푸 8강 탈락의 수모를 당했던 만큼 '어게인 2020'을 가슴에 품고 사우디아라비아에 발을 내디뎠다.


하지만 한국은 이란, 레바논, 우즈베키스탄과 경쟁한 조별리그 C조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팬들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다.


이란과 1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긴 이민성호는 2차전에서 약체 레바논을 상대로 4골을 몰아쳤지만 2골을 헌납하며 수비 조직력에 물음표를 남겼다.


급기야 3차전에선 두 살 아래 21세 선수들로 꾸려진 우즈베키스탄에 0-2로 완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1승 1무 1패(승점 4·골득실 0)를 기록한 한국은 이란이 최종전에서 레바논에 0-1로 덜미를 잡히는 이변 덕에 2승 1무를 기록한 우즈베키스탄(승점 7)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턱걸이했다.


8강에 진출했지만 이민성호를 바라보는 팬들의 시선은 더 냉랭해졌다.


늘 한 수 아래로 생각하는 중국은 조별리그 D조에서 호주, 이라크, 태국과 싸워 1승 2무(승점 5)의 무패 행진으로 조 2위를 차지하며 역대 처음 8강 진출의 성과를 내서다.


중국은 호주를 조별리그에서 1-0으로 꺾는 반전 드라마를 쓰며 한국보다 더 높은 승점으로 8강에 진출하는 기쁨을 맛봤다.


여기에 김상식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은 조별리그 A조에서 요르단, 키르기스스탄, 사우디아라비아를 모두 꺾고 3전승으로 8강에 올랐고, 역시 두 살 어린 21세 선수들로 구성된 일본도 조별리그 B조에서 '무실점 3연승'을 달성했다.


'아시아의 맹주'라는 한국 축구의 자존심은 이미 조별리그에서 산산이 조각나고 말았다.


이민성호는 4개 조 2위 팀 가운데 요르단(승점 6·골득실0), 중국(승점 5·골득실+1)에 이어 아랍에미리트(승점 4·골득실-1)를 골득실에서 겨우 따돌리고 3위를 차지했다.


조별리그 성적만 따지면 8강 진출 팀 가운데 7번째 순위다.


이민성 감독이 공언한 '4강 달성'이 자칫 공염불처럼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는 결과물이다.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4골을 넣고 4골을 줬다.


4골도 C조 최약체로 손꼽혔던 레바논(4-2승)을 상대로 뽑았다. 이 때도 경기 내내 자잘한 패스 실수로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데다 2골이나 헌납해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이민성 감독조차 "2실점이라는 상황은 뼈아프다. 막판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자세가 상당히 잘못됐다"고 강하게 질책했을 정도다.


한국은 호주에 역대 전적을 따지면 9승 4무 3패로 앞서지만, 최근엔 열세다.


지난해 6월 국내에서 펼친 호주와 평가전에서 1무 1패(0-0 무·0-2 패)로 밀린 한국은 2024년 4월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에선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겨우 이긴 바 있다.


조별리그를 마치고 "상대 팀 분석보다 우리 팀 문제를 먼저 파악하는 게 급선무"라고 밝힌 이민성 감독은 "호주는 조직력과 공수 밸런스가 좋고 피지컬 면에서도 강하다. 팀 전체가 잘 준비해서 태극마크에 부끄럽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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