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연예

'LPGA 진출' 윤이나 "신인왕 찍고 세계 1위·올림픽 금메달까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스포츠 댓글 0건 작성일 24-12-26 16:36

본문

새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무대에 뛰어드는 윤이나는 첫 시즌 잘 정착해 신인상을 받고 향후엔 세계랭킹 1위에 오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이나는 26일 서울 영등포구 루나미엘레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꿈의 무대이자 골프 선수로서 가장 큰 무대인 LPGA 투어에 진출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면서 "철저히 준비해 신인왕을 목표로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상금왕, 대상, 최저타수상 등 주요 개인 타이틀 3관왕에 오른 윤이나는 이달 11일까지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에서 열린 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에서 8위에 오르며 LPGA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Q시리즈 '수석' 기대도 모았으나 이루지 못한 그는 신인왕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첫 시즌 성적 전망에 대해 "우승이라는 게 제가 원한다고 오지 않는 것을 잘 안다. 매 대회 최선을 다하는 게 먼저이며, 그러다 보면 우승과 신인왕 타이틀도 와줄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인왕 경쟁자 관련 질문엔 "많은 선수가 훌륭한 기량을 지니고 있다고 느껴서 어느 한 명을 찍기는 어려운 것 같다"면서 "가장 큰 경쟁자는 저 자신이라고 생각한다. 어제보다 발전한다면, 제 게으름과의 싸움에서 이겨낸다면 신인왕에도 한 걸음 가까워질 수 있지 않을까"고 답했다.

이어 윤이나는 "내년에는 잘 적응하는 게 목표이며, 장기적으로는 세계랭킹 1위에 꼭 올라서 가능한 한 오래 유지하고 싶다"면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도 욕심나는 일"이라며 큰 포부를 드러냈다.

남다른 장타력으로 존재감을 키웠던 윤이나는 미국 무대에 안착하려면 쇼트게임을 보완해야 한다고 자평했다.

그는 "Q시리즈를 치르면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이 쇼트게임의 중요성이다. 한국과 다른 잔디에서 핀에 가까이 붙이고자 다양한 기술이 필요하다고 느끼는데, 저는 아직 부족한 것 같다"면서 "그런 부분을 발전시키면 미국에서도 잘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이나는 내년 1월 19일 출국할 예정이며, 2월 초 파운더스컵을 LPGA 투어 공식 데뷔전으로 삼을 계획이다.

그는 "우러러봐 온 고진영 언니와 같이 경기할 기회는 없었는데, LPGA 투어에서 함께 경기하며 많이 배워보고 싶다. 미국 선수 중에서는 넬리 코르다와 꼭 경기해보고 싶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1년 동안 국내 팬들과 함께하며 행복했고 사랑받고 있다고 느꼈다. 미국에 가면 그런 일이 많이 줄어들 것 같아 아쉽기도 하고 고민도 했지만, 제가 LPGA에서 잘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팬들께도 보람이자 행복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면서 팬들의 응원을 부탁했다.

과거 박세리, 최나연, 신지애 등의 매니지먼트를 맡았고 현재도 LPGA 투어의 고진영, 박성현, 유해란을 관리하는 세마스포츠마케팅과 새롭게 손잡은 윤이나는 미국 댈러스에 기반을 두고 현지 적응에 나선다.

새로운 스폰서십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며, 현지 쇼트게임 코치와 캐디 등도 고용할 참이다.

이성환 세마스포츠마케팅 대표는 "댈러스가 미국의 중앙이라 이동이 편하고, 다양한 부문에서 도움을 주실 한국 분들도 많이 계셔서 베이스로 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당 부분 새로운 스폰서십을 체결하고자 얘기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확정된 것은 없고 협상 단계다"라면서 "투어 생활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후원사와 협의를 마무리해서 조만간 말씀드릴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이나는 미국 진출을 선언하며 대한골프협회(KGA)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에 1억원씩을 기부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골프 발전을 위해 애쓰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씀드려왔는데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주니어 선수를 돕는 거라고 생각했다"면서 "어려운 환경에서 꿈을 키우는 주니어 선수들에게 희망의 씨앗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연예 카테고리

스포츠/연예 목록
    귀화 선수 중 최고의 성적을 내며 한국 여자 탁구의 대들보 역할을 했던 전지희(32·전 미래에셋증권)가 가슴에 달았던 태극마크를 반납했다.전지희는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강원도 삼척에서 열린 국내 최고 권위의 종합선수권대회에 참가하지 않은 채 중국으로 떠났다.올해로…
    스포츠 2024-12-27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빗나간 전망'의 하나로 언급됐다.MLB닷컴은 26일(한국시간) 올해 초 자사 기자들이 예상했던 MLB 개인, 팀별 성적을 결과와 비교하면서 '적중한 전망'과 '빗나간 전망'으로 나눠서 소개했다.…
    스포츠 2024-12-27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26일 전 세계에서 공개되자 해외 언론의 평가도 잇달아 나왔다.미국의 주요 매체들이 26일(현지시간) 시즌2 공개 직후 몇 시간 만에 '리뷰' 기사를 송고한 가운데, 기사 내용은 대체로 이번 속편이 시즌1에서 보여준 참신함과 날…
    연예 2024-12-27 
    김건희 여사가 올해 9월 서울 종묘에서 외부인들과 차담회를 한 것과 관련해 국가유산청이 사과했다.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27일 누리집을 통해 "'궁·능 관람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른 장소 사용 허가 관련 규정 해석에 있어 엄밀하지 못해 논란을 일으킨 점을 사…
    연예 2024-12-27 
    2024시즌 종료와 함께 선수 생활을 마감한 추신수(42)가 2025년에도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동행한다.신세계 그룹 관계자는 26일 "추신수가 내년에 퓨처스(2군)팀 프런트로 일한다"고 밝혔다.추신수는 코칭스태프가 아닌 프런트로 SSG 유망주들의…
    스포츠 2024-12-26 
    새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무대에 뛰어드는 윤이나는 첫 시즌 잘 정착해 신인상을 받고 향후엔 세계랭킹 1위에 오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윤이나는 26일 서울 영등포구 루나미엘레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꿈의 무대이자 골프 선수로서 가장 큰 무대인 LP…
    스포츠 2024-12-26 
    "시즌2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은데, 보고 나니 충분히 전작만큼의 화제성을 가져올 수 있을 만한 속편이라고 생각됩니다." (윤성은 영화평론가)"시즌1이 세계관을 보여줬다면, 시즌2는 그보다 더 깊은 이야기입니다. 단점이 없지는 않지만…
    연예 2024-12-26 
    가수 아이유가 연말을 맞아 소외계층을 돕고자 5억원을 기부했다고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가 25일 밝혔다.아이유는 자신의 활동명과 팬클럽명 '유애나'를 합친 '아이유애나'의 이름으로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서울아산병원, 서울아동복지협회, 함께웃는세상, 따뜻한 동행 등 국…
    연예 2024-12-26 
    타이거 우즈(미국)가 자신의 불륜으로 이혼한 전처 엘린 노르데그렌과 포옹하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가 됐다.우즈는 지난 23일(한국시간) 아들 찰리와 함께 출전한 가족 대항 골프 대회 PNC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한 뒤 노르데그렌을 만나 다정하게 포옹했다.소셜 미…
    스포츠 2024-12-24 
    올 시즌 프로농구 '별들의 축제'에서 허웅(KCC), 허훈(kt) 형제가 한 팀으로 코트를 누빈다.프로농구 KBL은 2024-202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 팀 구성 결과를 24일 발표했다.올스타전 감독으로 선발된 서울 SK 전희철 감독과 울산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
    스포츠 2024-12-24 
    상습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8·본명 엄홍식)의 2심에서 검찰이 1심 구형량과 같은 징역 4년을 구형했다.검찰은 24일 서울고법 형사5부(권순형 안승훈 심승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유씨의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대마 흡연 및 교사, 증거인멸 교사 …
    연예 2024-12-24 
    최근 유명 연예인의 사회복무요원 근무 태만 의혹으로 논란이 일자 서울시가 사회복무요원 실태 전수조사에 나섰다.오세훈 서울시장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최근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한 한 연예인의 복무 태만 논란이 제기됐다"며 "이에…
    연예 2024-12-24 
    안방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리버풀과의 맞대결에서 토트넘의 완패를 막지 못한 '캡틴' 손흥민이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4-2025 EPL 17라운드 홈 경…
    스포츠 2024-12-23 
    한국 남자탁구 '맏형' 이상수가 같은 팀 소속의 후배 조대성(이상 삼성생명)을 꺾고 국내 최고 권위의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첫 우승 기쁨을 누렸다.이상수는 23일 강원도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조대성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11-9 6-11 11…
    스포츠 2024-12-23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천진난만한 여자아이의 목소리로 시작되는 이 놀이에 죽음과 피, 서바이벌이라는 잔혹한 이미지를 씌운 '오징어 게임'이 3년 만에 다시 돌아온다.올해 방송 콘텐츠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
    연예 2024-12-23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