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연예

'공작도시' 김미숙 "사이코패스라는 반응 재밌었어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NEWS
연예 댓글 0건 작성일 22-02-11 11:12

본문

지난 10일 종영한 JTBC 수목드라마 '공작도시'에서 대한민국 정·재계를 쥐고 흔드는 성진가(家)의 실세 서한숙 역을 맡은 배우 김미숙(63)을 최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만났다.

서한숙은 사람의 가치를 오로지 '쓸모'로 판단하는 인물로, '내 것'을 지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김미숙은 이 인물을 좀처럼 속을 알 수 없는 표정과 말투와 특유의 차분함으로 표현해냈다.

그는 "서한숙은 보고 자란 그대로 자신의 것을 지키기 위한 삶을 사는 것 같다"면서 "가진 자의 힘을 알고 있고, 믿을 수 있는 건 자신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간적으로는 행복하지 않은 삶"이라면서 "그러나 그 여자의 행복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것 같다. 권력과 재산으로 평범한 행복을 대신하는 것"이라고 했다.

가진 자의 승리로 끝난 결말에 대해서는 "현실이 참 무서운 것 같다"면서 "이 정도의 권력을 가진 사람에게 생쥐 한 마리가 왔다고 해서 판도가 바뀌는 일은 현실에서도 있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미숙은 권력을 향한 인간들의 욕망과 갈등을 그려낸 '공작도시'에서 차분한 카리스마로 극의 무게중심을 잡아냈다는 평을 받는다.

"연기를 하면서는 '이렇게 전지전능한 여자가 어딨어' 이런 생각을 했어요. (웃음) 모든 건 서한숙이 계획한 그림 안에 있는 거잖아요. 그럼 얼마나 자신만만하겠어. 무슨 일이 있어도 동요하지 않는 여자라고 설정하고 연기를 했죠."

그런 만큼 시청자들 사이에서 자신이 김미숙이 아닌 서한숙으로 거론되는 것에 만족한다고 했다.

"저를 김미숙이라고 하는 사람이 없었어요. 그걸 보면서 내가 그만큼 몰입해서 연기했고 시청자가 공감해줬구나. 묘한 희열을 느꼈죠. 아쉬움이 남지 않게 연기한 것 같아요."

극 중 서한숙과 팽팽한 갈등을 만들어내며 극에 긴장감을 한층 불어넣었던 며느리 윤재희 역을 맡은 수애에 대해서는 "감정의 몰입도가 굉장히 좋은 친구"라고 칭찬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의 캐릭터에 너무 몰입돼서 편하게 대화를 주고받지 못했을 정도였다"고 했다.

1979년 KBS 6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김미숙은 43년간 꾸준한 연기 생활을 해왔다. 전성기 이후에도 영화 '말아톤'과 '세븐데이즈', 드라마 '찬란한 유산', '옥중화',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등 안방과 스크린을 오가며 활동했다.

그는 "배우라는 직업을 소홀히 하지는 않았지만, 그 직업에 인생을 전부 건 것도 아니었다. 서두르지도 않고 긴장을 늦추지도 않은 채 늘 꾸준히 노력했던 것 같다"고 연기 인생을 돌아봤다.

"어렸을 때는 배우라고 하면 그냥 브라운관 스타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막상 되고 나니 연기자는 스타가 아니야. 현실 속 하나의 직업일 뿐이에요. 21살에 (KBS 공채로) 데뷔해서 출근부에 도장 찍고 월급 받고, 출근해서 책상 닦고 재떨이를 치우면서 느꼈죠. 하지만 내가 하고 싶은 건 연기지, 스타가 되는 게 아니었기 때문에 상관없었어요. 이제는 나한테 재밌고 즐거운 작품을 하면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생각해요. 배우로서 더는 욕심은 없어요."

차기작으로 tvN 새 드라마 '작은 아씨들'을 준비하고 있다는 김미숙은 "내가 안 해봤던 걸 도전해보고 싶다"면서 영화 '마그리트 뒤라스의 사랑'(2001)을 언급했다. 프랑스의 작가 겸 감독 마르그리트 뒤라스가 각본을 집필한 이 영화는 그와 35세 연하 연인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았다.

"40살쯤 차이 나는 남자와 할머니의 지고지순한 러브스토리거든요. 정신적 사랑은 이런 것인가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죠. 70살이 되기 전에는 한번 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5년 안에 섭외가 온다면 도전해봐야죠. (웃음)"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CDC는 코로나19 전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도 실내외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CDC는 예방접종 상태와 상관없이 모든 교사, 직원, 학생 및 학교 방문객에게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 19가 의심되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3-5일 이내에 검사를 실시하고 14일 또는 음성 검사 결과를 받을 때까지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무증상 감염자의 경우에는 5일간 격리를 권고하고 있으며, 격리 기간이 끝난 뒤에도 추가로 5일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 백신 미접종자와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난 사람도 확진자 접촉 후 5일간 격리한 뒤 추가로 5일간 마스크를 써야 하고 격리할 수 없는 상황이면 10일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 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버스, 기차, 기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그리고 공항, 역 등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 미국행 항공편에 탑승하기 전 1일 이내에 (백신 접종 상태와 관계없이) COVID-19 바이러스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비행기 탑승 전에 항공사에 음성 확인서를 제시해야 합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연예 카테고리

스포츠/연예 목록
    지난 10일 종영한 JTBC 수목드라마 '공작도시'에서 대한민국 정·재계를 쥐고 흔드는 성진가(家)의 실세 서한숙 역을 맡은 배우 김미숙(63)을 최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만났다.서한숙은 사람의 가치를 오로지 '쓸모'로 판단하는 인물로, '내 것'을 지키기 위해 …
    연예 2022-02-11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경기는 한국 대표팀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에게 트라우마로 남아있다.당시 결승에 진출해 대회 3관왕에 도전했던 최민정은 마지막 바퀴를 알리는 종과 동시에 외곽 치기로 가속을 붙이며 역전을 노렸다.그런데 대표팀 동료 심석희…
    스포츠 2022-02-11 
    '오징어 게임'에 이어 한국 드라마 흥행몰이에 나선 넷플릭스의 '지금 우리 학교는' 출연 배우들이 9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과 인터뷰를 했다.조이현(최남라 역), 윤찬영(이청산 역), 박지후(남온조 역), 로몬(이수혁 역) 등 출연 배우들은 이날 NBC의 '아시…
    연예 2022-02-10 
    연예계에 또 한 쌍의 톱스타 부부가 탄생했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커플인 배우 현빈(40)과 손예진(40)이다.지난해 1월 1일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2021년 1호 연예인 커플'이 된 두 사람은 2020년 3월부터 약 2년의 교제 끝에 내달 부부의 연을 맺는다…
    연예 2022-02-10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의 간판 차준환(고려대)이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동계올림픽 '톱5' 성적을 냈다.차준환은 10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3.59점, 예술점수(P…
    스포츠 2022-02-10 
    한국 남자 축구가 9년 4개월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위대에 진입했다.한국은 FIFA가 10일(한국시간) 발표한 세계 랭킹에서 1천522.85점으로 29위에 랭크됐다.이는 지난해 12월 기록한 33위(1천507.24점)에서 4계단 올라선 것으로 15.61…
    스포츠 2022-02-10 
    이두호 화백의 만화 '머털도사'가 한국형 히어로물로 재탄생한다.투자배급사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과 시각특수효과(VFX) 전문기업 덱스터 스튜디오는 '머털도사' 원작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머털이와 누덕도사의 활약상을 보여주는 한국형 히어로물을 영화와 드라마로 동시 제작한다고…
    연예 2022-02-09 
    배우 김태리와 남주혁이 1990년대 후반을 배경으로 풋풋한 청춘남녀로 호흡을 맞춘다.tvN은 9일 새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제작발표회를 열고 12일 밤 9시 10분에 첫 방송 한다고 밝혔다.'스물다섯 스물하나'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라는 어려움을 겪…
    연예 2022-02-09 
    신진서(22) 9단이 2년 만에 LG배 정상을 탈환했다.신진서는 9일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과 중국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제26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 3번기 제2국에서 중국의 양딩신(24) 9단과 치열한 접전 끝에 247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이…
    스포츠 2022-02-09 
    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간판 황대헌(강원도청)은 4년 전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최악의 불운에 시달렸다.첫 종목인 남자 1,500m 결승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눈앞에서 메달을 놓쳤고, 두 번째 종목인 1,000m에서는 준준결승에서 우리 선수 3명이 함께 뛰는 불…
    스포츠 2022-02-09 
    한국은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에서 올림픽 첫 메달을 획득한 이후 2018 평창동계올림픽까지 31개의 금메달과 25개의 은메달, 14개의 동메달을 획득했다.이중 절반 이상은 쇼트트랙에서 나왔다.한국 쇼트트랙은 24개의 금메달을 따내 한국 선수단 전체 금메달의 77…
    스포츠 2022-02-08 
     "대머리가 너무 잘 어울리더라고요. 웃겨야 하는데 이렇게 잘 어울리면 어떻게 하지 생각이 들었어요. (웃음)"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내과 박원장'에서 민머리의 40대 내과 병원장으로 변신한 배우 이서진(51)이 탈모인으로 분장한 소감을 밝혔다.7일 …
    연예 2022-02-08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높이뛰기 남자부 2021-2022시즌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섰다.세계육상연맹은 7일(한국시간) 우상혁 등의 기록을 공인하며 높이뛰기 남자부 실내경기 랭킹을 업데이트했다.우상혁은 2021-2022시즌 기록(2m36)과 랭킹 포인트(1천233) …
    스포츠 2022-02-07 
    7일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황대헌(강원도청)과 이준서(한국체대)가 각각 조 1위와 2위로 들어오고도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탈락한 상황을 두고 한국 선수단 윤홍근 선수단장이 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대한체육회는 "…
    스포츠 2022-02-07 
    '오징어 게임'을 잇는 히트작으로 꼽히는 '지금 우리 학교는'을 연출한 이재규 감독은 "희망에 대한 이야기"라고 작품을 소개했다.이 감독은 7일 화상 인터뷰에서 "저는 사람을 믿고 싶고, 희망을 찾으려는 쪽"이라며 "드라마에…
    연예 2022-02-07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