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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불쏘시개' 김휘집 "오히려 좋아…현재와 미래 다 잡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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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댓글 0건 작성일 24-06-05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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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집 (사진 출처: NC 다이노스 제공 / 연합뉴스)

김휘집(22)은 NC 다이노스로 이적하고 첫 3경기에서 유격수로 2차례, 3루수로 1차례 선발 출전했다.

이후 2경기에서는 벤치를 지키다가 경기 중 유격수, 3루수로 교체 투입됐다.

NC가 김휘집을 영입하면서 그렸던 구상대로다.

지난달 30일 NC는 키움 히어로즈에 2025년 신인드래프트 1, 3라운드 지명권을 주고 김휘집을 데려왔다.

기존 내야수들의 체력 소모를 줄이는 동시에 주전 유격수 김주원에게는 선의의 자극을 주는 차원에서였다.

김휘집을 붙박이 주전보다는 궂은일을 맡길 백업, 즉 팀 전체를 위한 불쏘시개로 쓰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키움 선발 라인업을 지켰던 김휘집으로서는 다소 아쉬움을 느낄법한 상황이다.

하지만 4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만난 김휘집은 "오히려 좋다"고 외쳤다.

김휘집은 "내야수는 멀티 포지션을 볼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며 "어느 포지션이든 나가서 경험을 쌓고 스킬을 연마하다 보면 앞으로 제게 더 좋을 것"이라고 힘차게 말했다.

NC가 KBO리그 최초로 지명권 2장을 써가며 자신을 영입한 것에 대한 책임감도 느낀다고 했다.

그는 "공짜로 온 게 아니니까 책임감이 더 커진다. 아직 어린 나이니까 현재와 미래를 다 잡을 수 있게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며 팀에 기여하는 동시에 그 과정에서 개인의 성장도 이뤄가겠다는 뜻으로 들린다.

장타력이 있는 김휘집은 타격에선 'OPS형 타자'를 목표로 내걸었다.

겉으로 드러나는 타율은 다소 낮더라도 공을 잘 보고 장타를 때림으로써 출루율+장타율(OPS)이 높은 타자가 되겠다는 것이다.

김휘집은 지난 시즌 110경기에서 타율 0.249, 8홈런, 출루율 0.338, 장타율 0.374를 기록했다.

김휘집은 "제가 발이 빠르진 않으니까 더 많은 장타를 생산하고 공도 잘 봐야 한다"면서 "공갈포 이미지가 아니라 OPS 히터로 커야 한다"고 말했다.

김휘집은 약 4년간 동고동락한 키움 동료들을 단번에 잊진 못했다.

이적 후 첫날 밤 꿈을 꿨다는 그는 "키움 형들이 많이 나왔고 홍원기 감독님부터 직원들까지 다 나왔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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