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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싱가포르 7-0 꺾고 WC 3차예선 진출…주민규 1G 3A 원맨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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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EWS
스포츠 댓글 0건 작성일 24-06-07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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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의 기쁨 함께 나누는 이강인과 주민규 (사진 출처: 연합뉴스)

주민규는 생애 두 번째로 A매치에 선발 출격했고,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대표팀 붙박이로 활약했으나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부임 뒤 대표팀에서 멀어졌다가 오랜만에 대표팀에 다시 뽑힌 정우영은 1년 3개월 만에 A매치 복귀전을 치렀다.

김진수(전북), 권경원(수원FC), 조유민(샤르자), 황재원(대구)이 포백 수비라인을 구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가 꼈다.

경기를 주도하던 한국은 전반 9분 만에 이강인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손흥민이 왼쪽에서 날린 감아차기 슈팅을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내면서 흐른 공을 주민규가 패스했고, 골지역 오른쪽에서 이를 받은 이강인이 재빠른 몸놀림으로 수비수를 제치고 오른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싱가포르는 이른 실점에도 기죽지 않고 크로스에 이은 헤더로 몇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고, 조현우가 몸을 날려 가까스로 슈팅을 쳐내는 아찔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두 번째 골은 주민규의 A매치 데뷔골이었다.

전반 20분 김진수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의 주민규가 타점 높은 헤더로 받아 골대를 갈랐다.

2021년, 2023년 K리그1 득점왕을 차지하고도 대표팀에 좀처럼 뽑히지 못하다 이번 예선 태국과의 3차전에서야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주민규는 태극마크를 달고 3경기 만에 골 맛을 봤다.

만 34세의 주민규는 또 1950년 홍콩과의 평가전에서 만 39세의 나이로 득점한 고(故) 김용식 선생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나이에 A매치 데뷔골을 넣는 진기록을 작성했다.

후반전 골 잔치가 펼쳐졌다. 한국은 후반 8분부터 11분까지 3분 동안 3골을 폭발했다.

손흥민이 왼쪽에서 공을 잡고서 골지역 정면까지 파고들어 가 오른발 슈팅으로 3-0을 만들었다.

앞서 손흥민에게 정확한 롱 패스를 내준 주민규의 플레이가 빛났다. 손흥민의 드리블이 꽤 길었으나, 아시아축구연맹(AFC) 홈페이지는 이 패스를 도움으로 기록했다.

후반 9분에는 이강인이 다시 한번 주민규의 패스를 받아 골지역 정면에서 슈팅해 자신의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오른발은 후반 11분에도 번뜩였다. 이재성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페널티지역 바로 안쪽에서 날린 슈팅으로 5-0을 만들었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후반 12분 이강인 대신 엄원상(울산), 13분 주민규 대신 황희찬(울버햄프턴)을 투입했다.

후반 25분에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스토크 시티에서 맹활약한 배준호와 김천 상무의 박승욱이 각각 이재성, 황재원 대신 투입되며 A매치 데뷔전을 경험했다.

배준호는 후반 34분 박승욱이 오른쪽에서 넘긴 컷백을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 득점했다.

배준호와 박승욱은 투입 9분 만에 각각 A매치 데뷔골과 데뷔 도움을 올렸다.

여기에 황희찬이 조유민의 패스를 받아 한국의 7번째 골을 터뜨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곧바로 귀국길에 오르는 김도훈호는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을 상대로 2차 예선 마지막 6차전을 치른다.

중국을 상대로도 승리해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일본(18위), 이란(20위)에 이은 아시아 3위를 유지해 3개 조로 나뉘어 치르는 3차 예선에서 일본, 이란을 피할 수 있다.

23위인 한국(랭킹 포인트 1천563.99점)은 아시아 4순위인 호주(24위·1천563.93점)에 랭킹 포인트에서 단 0.06점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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