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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멜로 선택한 남궁민 "대본에 특별한 끌림 느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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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연예 댓글 0건 작성일 25-06-1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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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작품을 고를 때 감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이 작품에 아주 특별한 끌림을 느꼈던 것 같아요. 대본이 너무 재미있어서 선택했습니다."


좋은 작품을 알아보는 선구안, 작품에 힘을 싣는 굵직한 연기력으로 연달아 히트작을 내놓은 배우 남궁민이 이번에는 정통 멜로 드라마를 택했다.


오는 13일 처음 방송되는 SBS 드라마 '우리영화'에서 주연을 맡은 남궁민은 이날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대본을 보고 이틀 만에 출연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정흠 감독님에게 대본을 건네받고, 처음에는 안 한다고 말씀드렸는데, 알고 보니 수정되기 전 단계의 대본이었다"며 "처음에는 드라마에 최적화된 이야기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받아본 대본은 어떻게 고쳤는지 몰라도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재밌게 읽혔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통 멜로인데 그 안에 세련되고 현대적인 느낌이 가득한 작품"이라고 드라마를 소개했다.


'우리 영화'는 데뷔작 성공 이후 침체에 빠지는 소포모어 징크스에 시달리는 영화감독과 병 때문에 시한부 인생을 사는 배우 지망생이 만나 함께 영화를 찍으며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모습을 담는다.


남궁민은 감독 데뷔 영화로 큰 성공을 거뒀으나 이후 소포모어 징크스에 사로잡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이제하를 연기한다. 영화계 거장으로 불리는 인물의 아들이란 설정이다.


남궁민은 "이제하는 이제까지 제가 연기했던 캐릭터와는 느낌이 아주 다를 것 같다"며 "어떻게 보일지는 방송되고서 평가받아 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하는 굉장히 오묘한 캐릭터다. 도대체 무슨 마음이고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궁금하게 만드는데 마지막까지 보다 보면 그 진심이 보인다"고 덧붙였다.


남궁민과 로맨스 호흡을 맞출 여자 주인공 이다음 역에는 전여빈이 나선다. 이다음은 언제 죽을지 모르는 희귀 난치병을 앓는 배우 지망생으로, 시한부 인생을 다루는 영화 제작에 관해 자문해주다가 배우를 꿈꾸게 된 인물이다.


전여빈은 "한 톨의 억지스러움도 없이 감정이 켜켜이 쌓이는 걸 느낄 수 있었다"며 "콩나물에 물을 주면 확 자라듯이, 이제하와 이다음의 관계는 그런 콩나물처럼 한순간에 자란 것 같다"고 떠올렸다.


그는 맡은 배역에 대해 "햇살 같은 사람"이라고 표현하며 "다음이는 아름답게 떠올라서 세상을 환하게 비추다가 뜰 때처럼 아름답게 저무는 해를 닮아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다음'이라는 말을 늘 입에 달고 사는데, 다음이는 삶의 유한함을 명확하게 자각하고 있어서 주어진 삶을 누구보다 충실하게 살아내려고 노력하는 친구"라고 설명했다.


'우리영화'는 남궁민과 드라마 '조작'을 함께 만들었던 이정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 감독은 "우리 드라마는 미사여구가 없다"며 "인물들의 감정에 집중해서 잔잔하면서도 계속 생각나게끔 사랑과 이별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들 연기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데 포인트를 맞췄다"며 "연기의 진수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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