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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최정의 멀티 홈런을 앞세워 하루 만에 3위에 복귀했다.

SSG는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에서 최정이 홈런 두 방을 터뜨리며 혼자 5타점을 수확한 데 힘입어 8-0으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SSG는 이날 패한 롯데 자이언츠를 제치고 다시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SSG는 2회말 최정이 좌중간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날려 기선을 잡았다.

3회에는 1사 만루에서 한유섬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 4-0을 만들었다.

5회에는 2사 1,2루에서 다시 최정이 좌월 스리런홈런을 외야 스탠드에 꽂아 7-0으로 달아났다.

SSG는 6회에도 박성한의 안타로 1점을 보태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SSG 선발 미치 화이트는 7회까지 삼진 6개를 뽑으며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8승(4패)째를 거뒀다.

KBO리그 최다 홈런 1위인 최정은 올 시즌 16·17호 홈런을 터뜨리며 통산 기록도 512개로 늘렸다.

부산에서는 9위 두산 베어스가 갈 길 바쁜 롯데 자이언츠를 7-1로 제압했다.

두산은 1회초 2사 1,2루에서 고졸 신인 박준순이 롯데 외국인 투수 빈스 벨라스케즈를 상대로 좌중월 3점홈런을 쏘아 올려 3-0으로 앞섰다.

2회에는 2루타를 친 박계범을 정수빈이 우전안타로 불러들여 4-0을 만들었다.

롯데는 0-5로 뒤진 7회말 박찬형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두산은 9회초에도 2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두산 선발 잭 로그는 6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롯데가 가을야구를 앞두고 교체한 벨라스케즈는 5이닝 동안 6안타와 볼넷 5개로 5실점 하고 강판당했다.

잠실에서는 꼴찌 키움 히어로즈가 단독 선두 LG 트윈스를 3-2로 꺾고 6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LG는 1회말 문보경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키움은 4회초 1사 1,3루에서 김태진의 내야 땅볼과 오선진의 2루타에 힘입어 2-1로 역전했다.

5회에는 3루타를 친 송성문을 이주형이 중전 안타로 불러들여 3-1을 만들었다.

LG는 6회말 2사 만루에서 구본혁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1점차로 따라붙었으나 끝내 뒤집지는 못했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번으로 키움이 지명한 정현우는 이날 6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5안타 2실점으로 막아 자신의 6연패도 끊고 시즌 3승(6패)째를 올렸다.

수원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kt wiz를 10-1로 대파하고 3연승을 달렸다.

kt는 5회말 김상수가 볼넷, 황재균은 우전안타로 무사 1,3루에서 강현우의 땅볼로 먼저 1점을 뽑았다.

반격에 나선 KIA는 6회초 타자일순하며 대거 7점을 뽑아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김호령의 2루타와 김선빈의 적시타로 1-1을 만든 KIA는 1사 1,2루에서 오선우가 우월 3점홈런을 터뜨려 4-1로 역전했다.

2사 후 다시 만루를 만든 KIA는 또 김호령이 2루타로 주자들을 모두 불러들여 7-1로 점수 차를 벌렸다.

7회에는 나성범이 솔로아치를 그린 KIA는 8회초 김호령이 중월 투런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갈랐다.

김호령은 4타수 3안타 5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공격을 이끌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전 방문경기에서 한화 이글스를 5-3으로 꺾었다.

삼성은 1회초 상대 실책과 르윈 디아즈의 적시타로 먼저 2점을 뽑았다.

한화는 공수 교대 후 2루타를 친 이원석이 후속 땅볼로 득점해 1점을 만회했으나 삼성은 2회초 이재현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3-1로 달아났다.

한화는 2회말 2안타와 볼넷 2개로 2점을 뽑아 3-3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삼성은 3회초 디아즈가 시즌 43호인 우월 투런홈런을 날려 다시 5-3으로 달아났다.

이후 양 팀이 불펜 총력전을 펼치면서 추가 득점 없이 승부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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