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

세계기전 첫 출전 한상조, 최강 신진서 꺾고 LG배 8강 진출

페이지 정보

작성자 NEWS
스포츠 댓글 0건 작성일 24-05-22 12:13

본문

한상조 6단이 신진서 9단을 꺾고 LG배 8강에 올랐다. (사진 출처: 한국기원 제공 / 연합뉴스)

세계 대회에 처음 출전한 한상조(24) 6단이 '절대 1강' 신진서(24) 9단을 물리치는 파란을 일으켰다.

한상조는 22일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제2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16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신진서를 상대로 225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이로써 한상조는 2017년 입단 후 처음 참가한 세계기전에서 최강자 신진서를 꺾고 8강에 올랐다.

한국 랭킹 18위인 한상조는 부동의 랭킹 1위 신진서를 상대로 2패 뒤 첫 승을 거두는 기쁨도 누렸다.

이날 흑을 잡은 한상조는 두텁게 포석을 짠 뒤 하변 백 대마를 맹렬하게 공격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백 대마의 절반을 끊어 잡아 확실하게 집에서 앞선 한상조는 신진서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항서를 받았다.

한상조는 대국 후 "감격스럽기도 하고 얼떨떨한 기분"이라며 "오늘 대국 전까지는 배운다는 마음으로 부담 없이 뒀는데 신진서 9단을 이긴 만큼 앞으로의 대국에서는 책임감을 가져야 할 것 같다. 다음 커제 9단과 만나게 됐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흑을 잡은 한상조는 두텁게 포석을 짠 뒤 하변 백 대마를 맹렬하게 공격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백 대마의 절반을 끊어 잡아 확실하게 집에서 앞선 한상조는 신진서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항서를 받았다.

한상조는 대국 후 "감격스럽기도 하고 얼떨떨한 기분"이라며 "오늘 대국 전까지는 배운다는 마음으로 부담 없이 뒀는데 신진서 9단을 이긴 만큼 앞으로의 대국에서는 책임감을 가져야 할 것 같다. 다음 커제 9단과 만나게 됐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국은 한상조를 포함해 6명이 16강전에서 승리해 8강에 진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한국랭킹 2위 박정환 9단은 일본의 강자 시바노 도라마루 9단에게 176수 만에 백 불계승했고, 지난 대회 준우승자인 랭킹 3위 변상일 9단은 중국의 강호 미위팅 9단과 330수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2집반승을 거뒀다.

또 제25회 LG배 우승자인 신민준 9단은 대만의 라이쥔푸 8단에게 165수 만에 불계승했고, 이지현 9단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대만 최강자 쉬하오훙 9단을 역시 불계로 꺾고 처음 세계대회 8강에 올랐다.

가장 늦게 끝난 대국에서는 베테랑 원성진(38) 9단이 일본기원 대표인 쉬자위안 9단에게 304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그러나 이창석 9단은 중국 랭킹 1위 커제 9단에게 패했고 김진휘 7단은 역시 중국의 딩하오 9단에게 불계패해 16강에서 탈락했다.

16강전이 끝난 뒤 8강 대진 추첨 결과 원성진-신민준, 박정환-변상일, 한상조-커제, 이지현-딩하오의 대결이 성사됐다.

LG배 8강전은 9월 30일 강원도 태백에서 열린다.

LG배 상금은 우승 3억원, 준우승 1억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3시간에 40초 초읽기 5회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연예 카테고리

스포츠/연예 목록
    "아시안컵 이후 피곤해 보였지만 최전방에서 여전히 많이 기여했다."영국 매체 풋볼런던이 31일(한국시간) 0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5위를 차지한 토트넘 홋스퍼 선수들의 평점을 매기면서 손흥민에게 "최고…
    스포츠 2024-05-31 
    한국배구연맹(KOVO)이 가정폭력 등의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유죄 판결을 받은 세터 곽명우(33·OK금융그룹)에게 '자격정지 1년'의 징계를 내렸다.KOVO는 31일 서울시 마포구 사무국에서 곽명우에 관한 상벌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확정했다.예상보다는 징계 수위가 높…
    스포츠 2024-05-31 
    한국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즈베즈다)이 올 시즌 세르비아 프로축구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로 공인받았다.세르비아 수페르리가는 30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황인범이 2023-2024시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각 구단…
    스포츠 2024-05-30 
    2016년 중학교 1학년생이던 박혜정(21·고양시청)은 장미란 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의 '과거 영상'을 보고서 "역도 선수가 되겠다"고 마음먹었다.또래를 압도하는 기량으로 '포스트 장미란'의 수식어를 얻은 중학교 3학년 때는 '첫 올림픽에서는 메달…
    스포츠 2024-05-30 
    "아내 울라와 결혼한 것을 제외하고 리버풀을 선택한 것은 내 인생 최고의 결정이었습니다."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의 인연을 끝내는 위르겐 클롭(56·독일) 감독이 팬들과 마지막 작별 행사에서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클롭 감독은 2…
    스포츠 2024-05-29 
    프로야구 kt wiz 1루수 박병호(37)와 삼성 라이온즈의 1루수 오재일(37)이 유니폼을 바꿔입는다.두 구단은 28일 동갑내기 장타자인 두 선수를 맞바꾸는 일대일 트레이드를 전격으로 발표했다.박병호가 kt에 이적 요청을 한 지 하루 만이다.올 시즌 부진한 성적을 낸…
    스포츠 2024-05-29 
     '나흘 동안 7라운드에 사흘은 36홀.'이런 강행군을 이겨내야 우승 트로피와 1억6천만원의 우승 상금을 손에 넣을 수 있다.30일부터 나흘 동안 충북 충주시 킹스데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데상트 매치 플레이(총상금 8억원) 얘기다…
    스포츠 2024-05-28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58)이 비행기 탑승 도중 몸 상태에 이상을 느껴 응급 치료를 받았다.AP 통신은 28일(한국시간) "타이슨이 27일 마이애미를 떠나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쓰러진 뒤 회복 중"이라고 보도했다.타이슨 측은 "…
    스포츠 2024-05-28 
    김도훈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6월 예정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6차전을 앞두고 7명에게 '첫 국가대표 발탁'의 영광을 주는 파격적인 선택을 했다.대한축구협회는 6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23명의 국가대표 명단을 27일 발표했다…
    스포츠 2024-05-27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13대 사령탑 최원호(51) 감독이 계약 기간을 2년 가까이 남겨둔 상황에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한화는 10, 11, 12, 13대 감독이 모두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팀을 떠나는 침통한 상황을 맞았다.한화 구단은 27일 "최원호 감독…
    스포츠 2024-05-27 
    '마장동 정육점' 둘째 아들인 유도 국가대표 김민종(양평군청·세계랭킹 6위)이 드디어 세계를 제패했다.유도대표팀 남자 최중량급 간판 김민종은 24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무바달라 아레나에서 열린 2024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남자 …
    스포츠 2024-05-24 
    김연경(흥국생명)의 국가대표 은퇴 경기와 국가대표 은퇴식에 참여하는 선수가 확정됐다.대한배구협회는 다음 달 8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김연경의 국가대표 은퇴 경기가 '팀 대한민국'과 '팀 코리아'의 대결로 치러진다고 24일 전했다.'팀 대한…
    스포츠 2024-05-24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물병 투척 사실을 스스로 신고한 팬 124명에게 홈 구장 출입을 무기한 금지하는 징계를 내렸다.인천 구단은 "지난 11일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 FC서울과의 홈 경기 종료 직후 그라운드로 물병을 투척한 사…
    스포츠 2024-05-23 
    아탈란타(이탈리아)가 레버쿠젠(독일)의 '무패'와 '트레블'(3관왕)의 꿈을 한 방에 깨뜨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정상에 올랐다.아탈란타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의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
    스포츠 2024-05-23 
    한국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이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세르비아 명문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컵대회 우승에 일조했다.황인범이 뛰는 즈베즈다는 22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로즈니차의 라가토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세르비아컵 결승전에서 보이보디나를 2-1로 꺾고…
    스포츠 2024-05-22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