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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볼리비아에 2-0 승리…손흥민·조규성 '쾅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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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스포츠 댓글 0건 작성일 25-11-1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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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답답한 흐름 끊은 후반 12분 프리킥 선제골

무릎 부상서 1년 8개월 만에 복귀한 조규성 쐐기골



홍명보호가 '캡틴' 손흥민(LAFC)의 프리킥 결승골과 조규성(미트윌란)의 복귀골로 남미의 다크호스 볼리비아를 물리쳤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 평가전에서 후반 12분 터진 손흥민의 선제골과 43분 나온 조규성의 추가골로 2-0으로 이겼다.


지난 10월 A매치 첫 경기에서 브라질에 0-5로 대패하고 이어진 파라과이전에서 2-0 승리를 거둔 홍명보호는 다시 한번 무실점 승리를 챙기며 2연승의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올해 상반기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 지은 홍명보호는 유럽파 정예로 나선 하반기 A매치 5경기에서 3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홍명보호 출범 이후 전체 A매치 성적은 11승 5무 2패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의 한국은 76위 볼리비아와 통산 전적에서 2승 2무 무패로 격차를 벌렸다.


홍명보호는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를 상대로 올해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이달 A매치 이후 FIFA가 발표하는 랭킹을 바탕으로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 포트가 결정되기에 이번 2연전은 '내용'만큼이나 '결과'도 중요하다.


현재 랭킹 기준으로 포트2 수성의 마지노선은 23위다.


홍 감독은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부터 지속해서 실험한 스리백 대신 포백 수비 전술로 볼리비아를 상대했다.


손흥민이 최전방에 섰고, 2선에는 왼쪽부터 황희찬(울버햄프턴),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배치됐다.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백승호(버밍엄시티)의 잇따른 부상 이탈로 전력 차질이 빚어진 중원에서는 원두재(코르파칸)와 김진규(전북)가 호흡을 맞췄다.


중앙 수비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김태현(가시마)이 맡았고, 좌우 풀백으로는 이명재, 김문환(이상 대전)이 나섰다.


골문은 김승규(FC도쿄)가 지켰다.


한국은 초반에는 강한 압박으로 볼리비아가 좀처럼 공을 잡지 못하게 만들며 우세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한국은 전반 5분 이명재의 패스를 받은 이재성이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시도했으나 제대로 왼발에 얹히지 않은 논스톱 슈팅을 시작으로 지속해서 상대 위험지역을 공략했다.


전반 11분에는 손흥민이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이재성이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한 것이 왼쪽으로 몸을 날린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중반부터 왼쪽 풀백 로베르토 페르난데스, 오른쪽 공격수 미겔 테세로스의 빠른 발을 활용한 볼리비아의 역습이 전개됐다.


한국의 수비진은 크게 위험한 장면을 노출하지 않고 이를 잘 끊어냈으나 볼리비아는 자신감을 얻었는지 이후 더 적극적으로 중원 싸움에 나섰다.


전반 27분 가브리엘 나바가 왼쪽에서 넘긴 땅볼 크로스를 엔소 몬테이로가 한국 수비진을 따돌리며 받아내 슈팅으로 연결하는 등 흐름은 점점 볼리비아 쪽으로 넘어갔다.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활약한 베테랑들 대신 어린 선수들 위주로 동아시아 원정에 나선 볼리비아는 파이팅 좋은 플레이를 펼쳐 보였다.


전열을 바꾸지 않은 채 후반에 들어간 한국은 1분 만에 상대 실수를 틈타 좋은 득점 기회를 잡았다.


중원에서 상대가 한국의 패스를 끊는다는 것이 최전방에 남아있던 손흥민에게 향했다.


손흥민은 오른쪽에서 수비 한 명이 달라붙은 중앙의 황희찬에게 패스했으나 황희찬이 슈팅으로 마무리 짓지 못했다.


꽉 막혔던 공격의 혈을 손흥민이 오른발로 한 번에 뚫어버렸다.


황희찬이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후반 12분 수비벽을 넘어 골대 왼쪽 상단을 찌르는 오른발 직접 슈팅으로 선제골을 폭발했다.


손흥민은 통산 54번째 A매치 골을 기록하며 이 부문 1위인 차범근(58골) 전 대표팀 감독을 4골 차로 추격했다.


후반 15분 이재성(마인츠) 대신 배준호(스토크시티)가, 후반 31분엔 손흥민, 황희찬, 이명재 대신 조규성, 엄지성(스완지시티), 이태석(빈)이 들어갔다.


후반 40분엔 김진규와 이강인 대신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양민혁(포츠머스)이 투입됐다.


무릎 부상과 그에 따른 합병증으로 오래 그라운드를 떠났던 조규성은 무려 1년 8개월 만에 A매치에 복귀해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을 책임졌다.


후반 43분 김문환이 오른쪽에서 넘긴 땅볼 크로스가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며 골대 앞으로 향하자 조규성이 수비수와 몸싸움을 이겨내고 넘어지며 왼발 슛으로 연결했다.


슈팅은 골키퍼를 맞고서 골라인을 넘었다.


조규성이 A매치에서 득점한 건 2024년 1월 카타르 아시안컵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전 이후 1년 10개월 만이다.


한국은 후반 25분 나바의 왼발 중거리슛을 김승규가 몸 날려 쳐낸 것 외에는 큰 위기 상황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날 경기장엔 3만3천852명이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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