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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MLB 명예의 전당 1표 확보…"성공한 빅리거이자 개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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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스포츠 댓글 0건 작성일 25-12-30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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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명예의 전당 투표 대상자로 선정된 추신수(43)가 '1표'를 확보했다.


댈러스스포츠(DLLS) 소속의 제프 윌슨 기자는 31일(한국시간) DLLS에 자신의 '명예의 전당 투표 용지'를 공개했다.


27명의 후보 중 10명에게 투표한 윌슨은 DLLS를 통해 추신수에게 투표한 이유를 설명했다.


윌슨은 "추신수는 통산 OPS(출루율+장타율) 0.824를 찍은 훌륭한 선수"라고 밝히면서도 "추신수가 득표율 5% 이상을 기록해 명예의 전당 투표 대상자 자격을 유지할 가능성은 매우 작다"고 인정했다.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추신수는 2020년까지 16시즌 동안 1천652경기에 출전해 6천87타수 1천671안타(타율 0.275), 218홈런, 782타점, 157도루, 출루율 0.377, 장타율 0.447을 기록했다.


개인 타이틀을 얻지는 못했지만, 3시즌 20도루·20홈런을 달성하고 2018년에는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 기록인 5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지난달 18일 2026년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수 있는 새 후보 12명과 기존 후보 15명을 발표하며 추신수의 이름을 포함했다.


한국 선수가 MLB 명예의 전당 입회 후보가 된 건, 추신수가 처음이다.


1994년부터 2010년까지 아시아 투수 최다인 124승(98패)을 거둔 박찬호는 2016년 명예의 전당 후보로 선정되지 않았다.


윌슨 기자는 추신수를 개척자라고 부르며 한 표를 던졌다.


그는 "MLB에서 뛴 한국 선수 중 추신수는 독보적인 기록을 냈다"며 "언젠가 한국 선수가 MLB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것이고, 그때 추신수는 그 선수를 위해 길을 닦은 개척자로 언급될 것이다. 추신수에게 투표할 이유는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윌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국 야구가 문을 닫았던 2020년 4월, 텍사스 산하 마이너리그 선수 191명 전원에게 1천달러씩 생계 자금을 지원한 추신수의 선행도 '투표의 이유'로 꼽았다.


명예의 전당 가입은 BBWAA 소속 10년 이상 경력을 지닌 기자들의 투표에서 75% 이상 지지를 얻어야 가능하다.


한 번 후보로 뽑히면 10년 동안 자격이 유지돼 매년 명예의 전당 입성에 도전할 수 있지만, 득표율 5% 미만을 기록하면 이듬해 후보 자격을 잃는다.


투표 결과는 내년 1월 21일 발표하고, 75% 이상 득표한 선수는 내년 7월 27일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다.


명예의 전당 트래커에 따르면 31일 오전 7시 현재 유권자 23.1%가 자신의 투표용지를 공개했다. 추신수에게 표를 던진 기자는 현재까지는 윌슨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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