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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만장일치 챔프전 MVP…흥국생명, 6년 만에 통합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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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스포츠 댓글 0건 작성일 25-04-0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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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이 6시즌 만에 통합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하며 프로배구 여자부 최다인 5번째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올 시즌이 끝나고 은퇴하는 김연경은 16년 만에 V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화려했던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흥국생명은 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5차전 홈 경기에서 정관장을 세트 스코어 3-2(26-24 26-24 24-26 23-25 15-13)로 꺾었다.


인천에서 벌인 1, 2차전에서 승리한 흥국생명은 대전에서 치른 3, 4차전을 내줬으나 홈으로 돌아와 만원 관중(6천82명) 앞에서 우승 세리머니를 펼쳤다.


흥국생명은 2005-2006, 2006-2007, 2008-2009, 2018-2019시즌에 이어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통합우승은 4번째(2005-2006, 2006-2007, 2018-2019, 2024-2025시즌)다.


흥국생명은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우승, 통합우승 최다 기록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2005-2006, 2006-2007, 2008-2009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하고, 세 번 모두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던 김연경은 2020-2021, 2022-2023, 2023-2024시즌 준우승에 그쳤던 아쉬움을 털어내고 16년 만에 V리그 챔피언 트로피를 번쩍 들었다.


김연경은 기자단 투표에서 31표를 독식해 2018-2019시즌 이재영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만장일치 챔프전 MVP에 선정됐다.


흥국생명은 정규리그 1위 상금 1억원과 챔피언결정전 우승 상금 7천만원을 모두 챙겼다.


승리의 주역은 단연 김연경이었다.


김연경은 고비 때마다 날아올라 올 시즌 자신의 최다인 34점(종전 32점)을 올렸다.


또 자신의 마지막 경기에서 자신의 통산 한 경기 최다인 블로킹 득점 7개(종전 5개)도 했다.


부르주 유즈겡크(등록명 투트쿠)는 26점으로 김연경을 도왔다.


정관장도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37점)와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19점)를 앞세워 반격했지만, 흥국생명의 화력이 더 강했다.


챔피언결정전 끝장 승부의 승자는 마지막 5세트에서야 가려졌다.


흥국생명은 1세트와 2세트 초반 밀리다가 추격해 듀스를 만들고, 두 번의 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정관장도 투혼을 발휘하며 3세트를 듀스 끝에 잡았고, 4세트에서도 흥국생명의 막판 추격을 뿌리쳤다.


5세트에서 0-2로 끌려가던 흥국생명은 아닐리스 피치(등록명 피치)의 이동 공격으로 1점을 만회하고, 상대 메가의 연타 공격이 사이드 라인을 살짝 벗어나 2-2 동점을 만들었다.


김연경은 몸의 균형을 잃은 상황에서도 오픈 공격에 성공해 흥국생명의 역전을 이끌었다.


정관장도 마지막 투혼을 발휘했다.


정호영의 속공으로 3-3 동점을 만들고, 메가의 오픈 공격으로 4-3으로 재역전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오픈 공격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양 팀은 5세트 막판까지 점수를 주고받는 시소게임을 벌였다.


흥국생명은 9-10에서 부키리치의 오픈 공격이 네트에 걸려 10-10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김연경이 랠리 끝에 대각을 노린 오픈 공격을 코트 안에 꽂아 넣었다.


하지만, 정관장도 정호영의 오픈 공격으로 반격했다.


12-12에서 투트쿠가 오픈 공격으로 균형을 깼다.


메가의 공격을 김연경이 몸을 던지며 받아내자 투트쿠가 다시 한 번 오픈 득점을 올려 흥국생명은 14-12로 달아났다.


14-13에서도 김연경이 부키리치의 백어택을 걷어 올렸고, 투트쿠가 퀵 오픈으로 득점했다.


이번 시즌 V리그 모든 일정을 끝내는 득점이었다.


김연경은 흥국생명 동료들과 진하게 포옹하며, 마지막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흥국생명 동료들은 김연경을 하늘 위로 올리며, 고별전을 기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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