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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제왕 김연경, 2년 연속 정규리그 MVP…역대 최다 6회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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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EWS
스포츠 댓글 0건 작성일 24-04-0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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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여자부 베스트 7 아웃사이드 히터 수상소감 말하는 김연경 (사진 출처: 연합뉴스)

 '배구 제왕' 김연경(36·흥국생명)이 2년 연속 프로배구 여자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남자부에서는 OK금융그룹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34·등록명 레오)가 9년 만에 MVP 영예를 안았다.

기존 남녀부 최다 수상자였던 김연경과 레오는 이 부문 기록을 각각 6회, 4회로 자체 경신했다.

김연경은 8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31표 중 20표를 받아 MVP에 선정됐다. 

차점자는 13년 만에 현대건설의 통합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끈 양효진(5표)이다.

김연경은 올 시즌 득점 6위(775점), 공격 성공률 2위(44.98%), 리시브 5위(효율 42.46%), 수비 8위(세트당 5.557개) 등 공수 양면에서 활약했다.

비록 흥국생명이 정규리그 2위,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으로 거듭 고배를 마시긴 했어도 김연경의 MVP 자격은 충분했다.

햇수로는 2년 연속 수상이지만 김연경은 최근 V리그에서 뛴 세 시즌 모두 MVP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김연경은 11년 만에 국내 무대로 돌아온 2020-2021시즌에 개인 4번째 MVP에 올랐고, 중국리그에 갔다가 1년 만에 복귀해 2022-2023, 2023-2024시즌 정규리그에서 가장 빛나는 별이 됐다.

해외 진출 전에는 2005-2006시즌부터 2007-2008시즌까지 3시즌 연속으로 MVP를 차지했다.

남자부에서는 15표를 받은 레오가 임동혁(대한항공·12표)을 3표 차로 제쳤다.

V리그 복귀 3시즌 차인 레오는 올 시즌 득점 2위(955점), 공격 성공률 2위(54.54%), 서브 2위(세트당 0.489개), 오픈 성공률 1위(50.36%)를 기록했다.

레오를 앞세운 OK금융그룹은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치고 8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레오는 삼성화재에서 뛰던 2012년부터 2015년까지 3시즌 연속 MVP를 차지했다.

이후 터키, 중국, 아랍에미리트 리그에서 뛴 레오는 2021-2022시즌 V리그에 복귀해 OK금융그룹 유니폼을 입고 있다.

생애 한 번밖에 기회가 없는 남녀부 신인상은 삼성화재 세터 이재현(21)과 한국도로공사 미들 블로커 김세빈(18)에게 돌아갔다.

김세빈은 35경기 136세트를 소화하며 올 시즌 블로킹 5위(세트당 0.596개), 속공 성공률 7위(44.38%)에 올랐다.

작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7순위로 뽑힌 이재현은 1라운드 3순위 박태성(OK금융그룹) 보다 많은 출전 기회를 받으며 31경기 94세트를 뛰었다.

김세빈(31표 중 30표)과 이재현(31표 중 27표)은 나란히 간발의 차로 만장일치 신인왕을 놓쳤다.

남자부 베스트 7에는 MVP 레오가 아포짓 스파이커에 이름을 올렸고 허수봉(현대캐피탈),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삼성화재)가 최고의 아웃사이드 히터로 선정됐다.

미들 블로커에는 신영석(한국전력)과 이상현(우리카드), 세터와 리베로 자리에는 한태준(우리카드)과 료헤이 이가(등록명 료헤이·한국전력)가 각각 뽑혔다.

여자부에선 김연경과 함께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정관장),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GS칼텍스)가 삼각편대를 이뤘다.

여기에 미들 블로커 양효진(현대건설), 최정민(IBK기업은행)과 세터 김다인(현대건설), 리베로 임명옥(한국도로공사)이 베스트 7을 구성했다.

V리그 최초 4연속 통합우승을 이끈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과 구단 사상 13년 만의 통합우승을 달성한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이 나란히 감독상과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한국배구연맹은 남녀 MVP에게 상금 500만원을, 남녀 신인왕에겐 상금 200만원을 각각 준다.

베스트 7엔 상금 200만원씩 돌아간다. 페어플레이상을 받은 대한항공과 정관장도 상금 300만원씩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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