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

대표팀 복귀한 쇼트트랙 최민정 "믿어주신 분들께 감사"

페이지 정보

작성자 NEWS
스포츠 댓글 0건 작성일 24-04-12 13:42

본문

최민정의 역주 (사진 출처: 연합뉴스)

1년의 휴식기를 마치고 태극마크를 다시 단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은 "믿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며 애틋한 소감을 밝혔다.

최민정은 12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마친 뒤 "사실 회복할 시간이 필요했고 바꾸고 싶은 것이 많아서 1년간 쉬었는데, 성공적으로 복귀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휴식하기로 결정했을 때 믿어주신 후원사와 소속 팀 지도자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세계 최고의 기량을 펼치던 최민정은 스케이트 장비 교체와 개인 훈련, 휴식을 위해 2023-2024시즌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그러고는 소속 팀 성남시청에서 개인 훈련에 전념했고, 스케이트 날을 교체하는 등 재정비의 시간을 보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쇼트트랙의 세계 흐름은 빠르게 변하는 추세고, 김길리(성남시청) 등 새로운 간판급 선수들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최민정은 "그동안 쉬지 않고 선수 생활을 해서 지쳤던 게 사실"이라며 "휴식이 필요했고 1년 동안 힘든 부분을 비워내며 여유를 가졌다. 이제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예전의 모습을 회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년 동안 어떤 점을 준비했나'라는 질문에는 "스케이트 날을 교체했는데 완벽하게 적응한 것은 아니다"라며 "부족한 부분은 진천선수촌에 들어가서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년 동안 대표팀 생활을 쉬면서 얻은 것도 많았다.

최민정은 "밖에서 국내외 대회를 지켜보며 많은 자극을 받았다"며 "이 과정을 통해 발전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대표팀 활동을 쉬면서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른 팀 후배 김길리에 대해선 "나도 좋은 선배들이 있었기에 그 길을 따라갈 수 있었다"며 "(김)길리와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고 기대했다.

최민정은 이제 새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와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등을 준비한다.

그는 국제대회 목표를 묻는 말에 "아직은 세계 흐름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장기적으로 생각하며 차근차근 올라가겠다"고 다짐했다.

최민정은 국가대표 1, 2차 선발전에서 랭킹 포인트 125점을 얻어 심석희(서울시청·121점)를 제치고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12일에 열린 마지막 종목 여자 1,000m 결승에선 극적인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그는 마지막 곡선주로에서 특유의 아웃코스 질주로 심석희를 제치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극적으로 대표 선발전 우승을 차지했다.

최민정에게 밀렸으나 대표 선발전 2위로 차기 시즌 대표팀에 승선한 심석희는 "다시 태극마크를 달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체력을 끌어올리려고 노력했는데 앞으로 이 부분을 더 보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연예 카테고리

스포츠/연예 목록
    올 시즌 류현진(37)이 복귀하면서 팬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연속 경기 매진 팀 신기록을 세웠다.한화는 1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1만2천명의 관중이 찾아 입장권이 …
    스포츠 2024-04-19 
    황선홍호가 '병장' 이영준(김천)의 멀티골을 앞세워 중국을 완파하고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2연승을 달렸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
    스포츠 2024-04-19 
    지난해 KBO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고 화려하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로 복귀한 에릭 페디(31)가 천신만고 끝에 첫 승리를 따냈다.페디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4 MLB 정규시즌 캔자스시티 로열…
    스포츠 2024-04-18 
    국내 최고 '모터스포츠 축제' 2024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4월의 봄바람을 타고 겨우내 움츠렸던 팬들의 질주 본능을 깨울 채비를 마쳤다.올 시즌 슈퍼레이스는 대회명에 메인 스폰서인 CJ대한통운의 통합 배송브랜드 오네(O-NE)를 넣어 '2024 오네 슈퍼레이스 …
    스포츠 2024-04-18 
    지난 주말 중국 베이징 하프 마라톤 대회에서 뛰었던 케냐 선수가 "우리는 중국 선수의 우승을 위해 고용됐다"며 승부 조작을 사실상 실토했다.케냐 선수 윌리 응낭가트는 16일(현지시간) BBC 스포츠 아프리카와 인터뷰에서 중국 선수 허제가 1시간 2분 …
    스포츠 2024-04-17 
     "고(故) 유상철 감독님께서는 현역 시절 울산과 요코하마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그라운드를 누볐습니다."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준결승 1차전 킥오프 직전, 울산문수경기장에는 이 같은 내용의 안내 방송이 흘러나왔다.…
    스포츠 2024-04-17 
    최정이 역사적인 KBO 개인 통산 467호 홈런을 극적인 9회말 동점포로 장식했다.SSG 랜더스는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9회말 2사 후에 터진 최정의 동점포와 한유섬의 결승포로 KIA 타이거즈…
    스포츠 2024-04-16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황선홍호가 2024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 첫판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이영준(김천)의 골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
    스포츠 2024-04-16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세계 최초로 ABS(자동 투구 판정시스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을 때, 심판위원들은 "불필요한 오해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반겼다.하지만, ABS 도입 후 첫 논란을 부른 건 심판들의 '오심 은폐 시도'였다.공정한 판정을 위해 …
    스포츠 2024-04-15 
    한국 바둑의 절대 강자 신진서(24) 9단이 맥심커피배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신진서는 15일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제25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 3번기 제2국에서 김명훈 9단에게 235수 만에 불계승했다.지난 9일 열린 1국에서도 불계승했던 신진서는 …
    스포츠 2024-04-15 
    1년의 휴식기를 마치고 태극마크를 다시 단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은 "믿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며 애틋한 소감을 밝혔다.최민정은 12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마친 뒤 …
    스포츠 2024-04-12 
    불법 도박 채무를 갚으려고 미국프로야구(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돈에 손을 댔다가 해고된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가 미국 연방 검찰에 의해 은행 사기 혐의로 기소됐다.연방 검사 마틴 에스트라다는 11일(현지시간) 미즈하라가 자신의 스포츠 도…
    스포츠 2024-04-12 
    돌아온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한국 무대 복귀 후 네 번째 도전 만에 선발승을 챙겼다.류현진의 KBO리그 통산 승리는 자신의 등번호와 같은 '99승'으로 늘었다.동시에 한화는 5연패 늪에서 벗어났다.한화는 11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
    스포츠 2024-04-11 
    쇼트트랙 에이스 박지원(서울시청)이 차기 시즌 대표팀 승선과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인전 출전을 확정했다.반면 올 시즌 잇따른 반칙으로 구설에 오른 황대헌(강원도청)은 또다시 반칙으로 실격당해 희비가 엇갈렸다.박지원은 11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스포츠 2024-04-11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21·고양시청)이 여자 87㎏ 이상급 합계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국제역도연맹(IWF) 월드컵 2위에 올랐다.동시에 파리 올림픽 진출권도 획득했다.박혜정은 10일 태국 푸껫에서 열린 2024 IWF 월드컵 여자 최중량급 경기에서 인상 130㎏, …
    스포츠 2024-04-10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