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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떠나고 황소도 위태…한국인 프리미어리거 '0명'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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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스포츠 댓글 0건 작성일 25-08-1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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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 박지성이 진출한 이래 처음으로 한국인 선수가 자취를 감출 위기다.


한국 축구 간판 손흥민이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FC로 이적하면서 해외파의 가장 큰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10년 동안 토트넘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하던 손흥민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집중하겠다며 새로운 환경에서의 도전을 택했다.


여기에 2023-2024시즌 EPL에서 12골을 넣어 득점 랭킹 공동 15위에 올랐던 황희찬의 이적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된다.


2021-2022시즌부터 EPL 울버햄프턴 유니폼을 입은 황희찬은 지난 시즌 팀 내에서 설 자리를 잃었다.


선발로 시즌을 시작했으나 이내 교체 멤버로 밀려났고, 발목을 다쳐 입지가 쪼그라들었다.


부상 복귀 후에도 좀처럼 자리를 되찾지 못하며 벤치 신세가 된 황희찬은 지난 2월엔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쳐 약 한 달 동안 또 결장했다.


3월 복귀 이후 팀이 치른 EPL 11경기에서 황희찬은 4경기에 교체 출전한 게 전부다.


5경기엔 출전 선수 명단에 올랐으나 벤치만 지켰고, 2경기는 아예 엔트리에 이름이 포함되지도 않았다.


축구 이적시장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9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에 "황희찬이 올여름 울버햄프턴을 떠날 수도 있다. 이미 2개 구단이 그에게 접근했다"고 전했다.


일부 현지 매체에 따르면 백승호가 뛰고 있는 챔피언십(2부 리그) 버밍엄 시티가 황희찬 영입을 노리고 있다.


여기에 지난 시즌 챔피언십 퀸스파크 레인저스로 임대됐던 양민혁은 토트넘에 복귀해 프리 시즌 친선 경기를 치렀으나 시즌 개막을 앞두고 다시 챔피언십 포츠머스FC로 임대 이적해 경험을 쌓는다.


프리미어리거 터줏대감이었던 손흥민이 EPL을 떠나고 남은 유일한 1군 멤버인 황희찬의 챔피언십행 가능성이 점쳐지는 상황이라 한국인 선수는 2025-2026시즌 EPL에서 전멸할 위기에 놓인 셈이다.


5대 리그로 분류되는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1 등에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활약하고 있지만, 유럽 리그 중 최고의 인기와 관심을 끌어모으는 EPL에서 한국인 선수의 활약상을 볼 수 없게 된 것이다.


이제 잉글랜드에서 뛰는 한국인은 챔피언십 소속 선수들만 남았다.


잉글랜드 무대 첫 시즌 엄청난 활약을 펼쳤던 배준호(스토크시티)가 EPL 구단으로 이적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양민혁(포츠머스)을 비롯해 엄지성(스완지시티)과 백승호도 한 시즌 더 챔피언십 무대를 누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신입생' 박승수가 변수다.


K리그2 수원 삼성에서 EPL 뉴캐슬로 직행한 18세 윙어 박승수는 당초 구단 발표에 따르면 21세 이하(U-21) 팀에서 기량을 쌓을 예정이었다.


박승수는 비교적 익숙한 국내에서 뉴캐슬의 프리 시즌 친선 경기에 교체로 출전하며 실력을 선보일 수 있는 행운을 얻었고, 기회를 제대로 잡아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잉글랜드로 돌아가 뉴캐슬의 홈구장인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에스파뇰(스페인)과의 친선 경기에서는 선발로 출전해 1군 테스트를 받기도 했다.


당장 박승수가 1군 붙박이 멤버로 자리를 잡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거로 보인다.


박승수가 EPL 그라운드를 밟는다면 한국 선수 역대 16번째 프리미어리거로 이름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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