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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학 1골1도움' U-20 축구대표팀, 아시안컵 첫판서 오만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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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댓글 0건 작성일 23-03-0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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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린 김용학의 세리머니 모습. (사진 출처: 대한축구협회제공 / 연합뉴스)
오만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린 김용학의 세리머니 모습. (사진 출처: 대한축구협회제공 / 연합뉴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이 아시아 정상 탈환 및 월드컵 출전권 획득을 위한 첫걸음을 산뜻하게 뗐다.

한국 대표팀은 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JAR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오만을 4-0으로 완파했다.

김은중호의 유일한 해외파인 공격수 김용학(포르티모넨스)이 1골 1도움, 성진영(고려대)이 2골을 기록하고 후반 교체 투입된 강성진(FC서울)이 추가시간 쐐기 골을 터트려 대승을 완성했다.

16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4개국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2개 팀이 8강에 올라 이후 단판 승부로 우승 도전을 이어간다.

상위 4위 안에 들면 오는 5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다.

한국은 5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요르단과 2차전을 치른다. 8일 열릴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상대는 타지키스탄이다.

최근에는 AFC U-19 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짝수 해에 치렀던 이 대회는 올해부터 AFC U-20 아시안컵이라는 명칭으로 바뀌어 U-20 월드컵이 열리는 홀수 해에 개최된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역대 12회 정상에 올라 최다 우승국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2012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이후로는 우승 소식이 끊겼다.

직전 2018년 대회 땐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준우승했고, 이후 개최 예정이던 2020년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됐다.

한국과 오만 U-20 대표팀 간 맞대결은 처음이었던 이날, 김은중 감독은 4-1-4-1 대형을 바탕으로 상대에 맞섰다.

최전방 공격수는 성진영이 맡았고, 2선에는 배준호(대전하나시티즌), 강상윤(전북 현대), 이승원(강원FC), 김용학을 배치했다.

김경환(대전)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포백 수비진은 배서준(대전), 황인택(서울 이랜드), 김지수(성남FC), 조영광(FC서울)으로 꾸렸다.

골문은 김준홍(김천상무)이 지켰다.

전반 중반까지는 오만의 두꺼운 수비에 막혀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전반 27분 상대 수비에 막힌 김용학의 왼발 슛이 우리나라의 첫 슈팅이었을 정도다.

하지만 3분 뒤 한국 대표팀의 유일한 해외파 김용학이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상대 실수를 틈타 미드필드에서 공을 낚아챈 주장 이승원이 페널티지역 왼쪽까지 몰고 가다 가운데로 슬쩍 내주자 김용학이 쇄도하며 페널티킥 지점에서 왼발 논스톱 슛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이어 전반 34분에는 역시 중원에서 상대 공을 가로챈 김경환으로부터 패스를 이어받은 성진영이 페널티 아크를 앞에 두고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출렁여 한 발짝 달아났다.

전반은 추가 득점 없이 마친 뒤 후반 13분 만에 리드를 더 벌렸다.

이승원의 로빙 패스를 받은 김용학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엔드라인 부근에서 뒤로 내준 공을 성진영이 골문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일찌감치 승부를 기울인 한국은 이후 선수 교체로 다음 경기를 대비했다.

후반 18분 성진영과 김용학을 불러들이고 이영준(김천)과 강성진을 투입했다.

후반 28분에는 배준호와 황인택이 빠지면서 이준상(성남)과 최석현(단국대)도 출전 기회를 얻었다.

이후 후반 34분 이승원을 김희승(대구)으로 바꾸면서 교체 카드 5장을 모두 썼다.

오만을 계속 몰아붙인 한국은 후반 41분 이영준의 침투패스에 이은 강성진의 왼발 슛이 골문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로 무효가 됐다.

하지만 강성진이 후반 46분 개인기로 상대 수비를 제치고 골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슛으로 기어이 추가 골을 터트려 넉 점 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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