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연예

선수로 돌아온 K리그1 제주 구자철 "해설보단 축구가 쉽더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NEWS
스포츠 댓글 0건 작성일 23-02-07 08:32

본문

제주 유나이티드의 구자철 (사진 출처: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연합뉴스)
제주 유나이티드의 구자철 (사진 출처: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연합뉴스)

"글쎄요, 제가 계속 해왔던 게 쉽죠. 제일 잘할 수 있는 게 축구인데요."

해설위원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나섰던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의 구자철(34)은 '방송과 축구 중 어느 쪽이 쉬웠냐'는 질의에 축구를 선택했다.

구자철은 7일 제주 서귀포 빠레브호텔에서 진행된 '2023 K리그 동계 전지 훈련 미디어 캠프'에서 이제 '본업'으로 돌아왔음을 알렸다.

월드컵 기간 KBS 해설위원으로 활약한 구자철은 "후배 선수들이 나라를 대표해 기쁨을 드리는 데 함께하고 싶었다. (선수들이) 결과를 내서 나도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그 시간이 끝나고 나도 재충전을 했다. 올 시즌 제주도민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팀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 카타르 등 해외 무대를 두루 거친 그는 지난 시즌 11년 만에 K리그로 복귀하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지만, 크고 작은 부상에 고전했다.

지난해 4월 초 허벅지 뒤쪽 근육(햄스트링)을 다치는 등 부상으로 여러 차례 결장한 구자철은 지난 시즌 9경기 출전에 그쳤다.

공격 포인트도 1골 1도움에 그쳤다.

이에 남기일 감독은 "지난 시즌 구자철이 돌아왔을 대는 컨디션이 100%가 아니었다. 잦은 부상으로 마음도 조급해졌다"며 "그래도 항상 선수단에 선한 영향을 줬다. 새 시즌을 앞두고는 컨디션도 올라오고 있다"고 두둔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이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또 계속해서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의 중간 지점으로서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고 호평했다.

구자철은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근육, 컨디션 등 문제없이 태국 동계 훈련을 마치고 국내로 돌아왔다"며 "부상 없이 꾸준히 경기장에 나설 수 있다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도 기대하시는 듯하다. 그 기대를 결과로 증명해야 한다"며 "우리 팀이 지역을 대표하는 프로 구단으로 자리 잡아 제주도민들께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했다.

구자철은 남 감독이 내건 '양강 구도 타파' 구호에 적극적으로 동의했다.

앞서 남 감독은 울산, 전북 현대의 양분 구도를 타파하고 제주가 K리그 선두에 서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자철은 "제주가 역량 있는 팀이라는 건 작년에 확인했다"며 "축구는 골이 나와야 이길 수 있고, 이겨야 승점 3을 가져온다. 그렇게 해야 이 양강 구도도 깰 수 있다"고 말했다.

'주장단'의 일원으로 새 시즌을 맞는 구자철은 "대화를 많이 하면 신뢰가 쌓일 수밖에 없다"며 "시즌을 준비하면서 감독님이 많이 다가와 주신다"고 말했다.

제주는 주장 최영준을 필두로 구자철, 정운, 김오규, 안현범, 김동준 등 6명이 주장단을 꾸려 선수단 내 소통을 돕도록 했다.

구자철은 "감독님이 소통하고 싶을 때는 주장단이 명분이 된다. 모두 고참 선수라서 여러 가지 소통 창구 중 하나로서 가교 구실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연예 카테고리

스포츠/연예 목록
    프로농구 전주 KCC가 간판스타 허웅이 발목을 다치는 악재를 맞았다.허웅은 9일 전북 전주체육관에서 펼쳐지는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2쿼터 종료 6분여 전 발목 부상으로 코트를 떠났다.쿼터 종료 7분 전 톱에서 공을 잡은 허…
    스포츠 2023-02-09 
    걸그룹 뉴진스가 한국대중음악상 최다 부문 후보에 올랐다.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회는 9일 제20회 한국대중음악상 공로상 수상자와 부문별 후보를 공개했다.뉴진스는 '올해의 신인', '올해의 음악인', '올해의 노래', '올해의 음반', '최우수 K팝 노래', '최우수 K팝…
    연예 2023-02-09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피지컬: 100'이 공개 보름 만에 글로벌 순위 1위를 차지했다.9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피지컬: 100'은 전날 기준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세계 1위를 기록했다.국가별 순위를 보면 한국을 비…
    연예 2023-02-09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가 시즌 두 번째이자 통산 4번째 여자 프로당구(LPBA)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스롱은 7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전에서 김보미(NH농협카드)를 세트 점수 4-…
    스포츠 2023-02-08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신인 김서현(19)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팀 코치진과 팬을 험담하는 글을 올려 징계를 받았다.한화는 8일 "김서현은 SNS에 팬에게 결례가 되는 부적절한 글을 게시했다"며 "(미국) 현지시간 6일부터 3일간 단체훈…
    스포츠 2023-02-08 
    K팝 대표 엔터테인먼트사 SM[041510] 현 경영진과 설립자 이수만 대주주와의 갈등이 경영권 분쟁으로 비화하고 있다.SM 현 경영진이 최근 이수만 퇴진을 골자로 한 'SM 3.0' 비전을 발표하며 내홍이 불거진 데 이어 'IT 공룡' 카카오가 SM의 2대 주주로 올…
    연예 2023-02-08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씨가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6일 유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러 조사했다.경찰은 유씨가 여러 병원에서 의료 이외 목적으로 프로포폴을 처방받아 상습…
    연예 2023-02-08 
    "무조건 나가야죠. K리그 팀들도 배려를 해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성장하고 더 큰 선수가 돼서 돌아올 수도 있잖아요."프로축구 수원FC의 측면 수비수 박주호(36)는 우리나라에서 유럽 무대 경험이 많은 선수 중 한 명이다.2008년 미토 홀리호크(일본…
    스포츠 2023-02-07 
    "글쎄요, 제가 계속 해왔던 게 쉽죠. 제일 잘할 수 있는 게 축구인데요."해설위원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나섰던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의 구자철(34)은 '방송과 축구 중 어느 쪽이 쉬웠냐'는 질의에 축구를 선택했다.구자철은 7일 제…
    스포츠 2023-02-07 
    슈퍼주니어, 5년 만의 남미 투어 칠레서 스타트 = 그룹 슈퍼주니어가 7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에서 5년 만의 남미 투어 콘서트를 시작한다고 소속사 레이블 SJ가 밝혔다.슈퍼주니어는 칠레에 이어 9일 브라질 상파울루, 11일 페루 리마, 14∼15일 멕시코 멕시코시…
    연예 2023-02-07 
    가수 이승기가 공개 열애를 이어오던 배우 이다인과 올해 4월 화촉을 밝힌다.이승기는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가 사랑하는 이다인 씨와 이제 연인이 아닌 부부로서 남은 생을 함께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그는 "오는 4월 …
    연예 2023-02-07 
    그룹 방탄소년단(BTS) 등을 발굴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빌보드 파워 100' 시상식에 참석해 특별상인 '클라이브 데이비스 비져너리상'을 수상했다.3일 하이브에 따르면 방 의장은 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시상식에 초청됐다.이 시상식은 세계 음악 산…
    연예 2023-02-03 
    영화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 속 준호(이동휘 분)는 공시생의 탈을 쓴 백수다. 온라인 강의를 듣는 것보다 수건을 개키는 데 집중하고, 불량 학생들에게 훈계를 두는 척하며 담배를 빼앗아 핀다.연애하기에도 좋은 상대는 아니다. 친구를 집에 불러 게임을 하면서 도…
    연예 2023-02-03 
     '젊은 황제' 아먼드 듀플랜티스(24·스웨덴)가 시즌 첫 경기에서 6m10을 넘었다.세계육상연맹은 "시즌 첫 경기에서 6m10을 넘은 선수는 듀플랜티스가 최초"라고 전했다.사실 실내와 실외 장대높이뛰기에서 6m10 이상을 넘은 선수는 듀플랜티스와 세…
    스포츠 2023-02-03 
    '디펜딩 챔피언' 삼척시청이 신인 김민서의 활약을 앞세워 2022-2023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선두에 올랐다.이계청 감독이 이끄는 삼척시청은 3일 광주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2라운드 인천시청과 경기에서 30-24로 승리했다.6승 1무 1패를 거둔 삼척시…
    스포츠 2023-02-03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