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

한화, 롯데에 역전승…10경기 8승으로 구단 사상 가장 좋은 출발

페이지 정보

작성자 NEWS
스포츠 댓글 0건 작성일 24-04-04 13:26

본문

타격감 최고 페라자 (사진 출처: 연합뉴스)

한화 이글스가 롯데 자이언츠에 역전승을 거두며 올 시즌 10경기에서 8승째를 거뒀다.

창단 후 가장 좋은 '개막전 포함 10경기 성적'이다.

한화는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롯데를 6-5로 눌렀다.

올 시즌 10번째 경기에서 8승(2패·승률 0.800)째를 거둔 한화는 빙그레라는 이름으로 불리던 1992년(7승 1무 2패·승률 0.778)을 넘어 구단 개막 후 10경기 최고 승률을 찍었다.

한화가 우승을 차지한 1999년에도 개막 후 10경기 승률은 0.700(7승 3패)이었다.

최근 한화의 기세가 그대로 담긴 경기였다.

한화는 1-4로 끌려가던 5회말 요나탄 페라자의 3점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7회에는 '주장' 채은성의 2타점 2루타로 승부를 뒤집었고, 9회 마지막 위기에서는 최원호 감독의 독한 승부수로 승리를 지켰다.

이날 한화는 선발 문동주가 흔들려 경기 초반에 끌려갔다.

하지만, 0-2로 뒤진 4회말 1사 후 '젊은 거포' 노시환이 좌중월 솔로 아치를 그려 분위기를 바꿨다.

5회초에 2점을 빼앗기고도, 5회말 1사 1, 3루에서 터진 페라자의 우월 3점포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7회초 선두타자 문현빈은 2루 쪽에 땅볼 타구를 보낸 뒤, 전력으로 내달려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페라자의 우중간 안타로 무사 1, 3루가 되자 채은성이 롯데 불펜 구승민의 몸쪽 직구를 통타해 좌중간을 가르는 역전 1타점 2루타를 작렬했다.

한화는 노시환의 볼넷으로 이어간 무사 만루에서 안치홍이 2루수 쪽 병살타를 칠 때 1점을 추가했다.

마지막 위기는 벤치의 결단으로 넘겼다.

롯데는 9회초 대타 이정훈이 한화 마무리 박상원을 공략해 좌중월 2루타를 쳐 기회를 잡았다.

윤동희가 3루 땅볼에 그쳤지만 박상원의 폭투로 1사 3루가 됐고, 빅터 레이예스의 땅볼 타구를 한화 1루수 채은성이 뒤로 흘리는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5-6으로 쫓긴 1사 1루에서 최원호 감독은 마무리 투수 박상원을 불러들이고, 이민우를 마운드에 올리는 승부수를 던졌다.

이민우는 전준우를 좌익수 뜬공, 노진혁을 2루수 땅볼로 막고 팀 승리를 지켰다.

이민우가 세이브를 거둔 건 KIA 타이거즈 시절이던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이날도 대전구장에는 1만2천명 만원 관중이 들어찼다.

한화는 올해 5번의 홈 경기를 모두 만원 관중 앞에서 치렀고, 4승 1패를 거뒀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연예 카테고리

스포츠/연예 목록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두 경기 내리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치고 타율을 끌어올렸다.이정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
    스포츠 2024-04-10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여자 농구 결승전이 미국 내에서 엄청난 화제를 모은 것으로 집계됐다.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8일(한국시간) 열린 아이오와대와 사우스캐롤라이나대의 결승에는 평균 시청자 수가 1천870만명을 기록했다"며 "…
    스포츠 2024-04-09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역대 최고령 세계 랭킹 1위 기록을 세웠다.조코비치는 8일(한국시간) 발표된 ATP 단식 세계 랭킹에서 여전히 1위를 유지했다.1987년 5월생인 조코비치는 이로써 만 36세 11개월에 단식 세계 1위를 유지해 …
    스포츠 2024-04-09 
     '배구 제왕' 김연경(36·흥국생명)이 2년 연속 프로배구 여자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남자부에서는 OK금융그룹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34·등록명 레오)가 9년 만에 MVP 영예를 안았다.기존 남녀부 최다 수상자였던 김연경과 레오는 이 부문 기…
    스포츠 2024-04-08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5)가 지난 6일(현지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서 범한 실책성 플레이에 대해 현지 언론의 냉정한 평가가 이어졌다.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1회 초 수비에서 샌디에이고 1번 타자 …
    스포츠 2024-04-08 
    '돌아온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최악의 악몽을 꿨다.류현진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9피안타 2볼넷 2탈삼진 9실점(9자책점)으로 부진하며 패전투수가 됐다.류현진이 한 경기…
    스포츠 2024-04-05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올해 처음으로 국내에서 열린 A매치에서 필리핀을 완파했다.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이끄는 한국(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위)은 5일 경기도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필리핀(FIFA 랭킹 39위)과의 친선경기에서 3-0으로 완승했다.2월 포…
    스포츠 2024-04-05 
    프로농구 부산 KCC의 허웅이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허웅은 4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서울 SK와 경기에서 3점슛 3개를 포함해 19점을 …
    스포츠 2024-04-04 
    한화 이글스가 롯데 자이언츠에 역전승을 거두며 올 시즌 10경기에서 8승째를 거뒀다.창단 후 가장 좋은 '개막전 포함 10경기 성적'이다.한화는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롯데를 6-5로 눌렀다.올 시…
    스포츠 2024-04-04 
    한국 축구 간판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토트넘 홋스퍼에서 뜻깊은 이정표를 세웠다. 바로 토트넘 소속 비유럽 선수 최초의 '400경기 클럽' 가입이다.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EPL 31라운드 웨…
    스포츠 2024-04-03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신분을 속인 러시아 유튜버들과의 전화 통화에서 러시아 선수들의 2024 파리올림픽 참가 관련 민감한 사안을 언급했다가 곤경에 처했다.3일(현지시간) 올림픽 전문 매체 인사이드더게임스에 따르면 바흐 위원장은 '보반'과 '렉서스…
    스포츠 2024-04-03 
    프로배구 사상 최초로 4시즌 연속 통합 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한 대한항공의 힘은 두꺼운 선수층이다.시즌 초반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에 잠시 휘청거렸던 대한항공은 앞선 3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일궈낸 경험을 앞세워 프로배구 역사를 새로 쓰…
    스포츠 2024-04-02 
    한국 국가대표팀뿐 아니라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에서도 주장으로 활약하는 손흥민이 사령탑으로부터 특유의 리더십을 칭찬받았다.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2023-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31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
    스포츠 2024-04-02 
    김하성이 장쾌한 홈런포를 터뜨렸습니다. 샌디에이고와 샌프란시스코의 미국 본토 개막 4연전은 코리언데이로 뜨거웠습니다. 하루 전 이정후의 홈런을 바라만 봐야했던 김하성이 친 타구가 왼쪽 담장을 넘어갑니다. 오늘은 반대로 이정후가 지켜보는 가운데 나온 김하성의 시즌 마수걸…
    스포츠 2024-04-01 
    황선홍 감독이 '원팀, 원골(하나의 팀으로 하나의 목표를)' 정신을 강조하며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향한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황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1일 경기도 이천종합운동장에서 15일 카타르 도하에서 개막하는 2024 아…
    스포츠 2024-04-01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