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연예

[월드컵] 메시 PK 선제골에도…아르헨, 사우디에 1-2 '충격 역전패'

페이지 정보

작성자 NEWS
스포츠 댓글 0건 작성일 22-11-22 13:10

본문

메시, 이게 안 들어가네 (사진 출처: 연합뉴스)
메시, 이게 안 들어가네 (사진 출처: 연합뉴스)

월드컵 무대에서 리오넬 메시와의 '마지막 춤'을 시작한 아르헨티나가 첫판에서 '중동의 복병' 사우디아라비아에 덜미를 잡히는 충격 패를 당했다.

아르헨티나는 22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전반 10분 리오넬 메시의 선제골로 앞서다 후반 연속 골을 내주고 1-2로 졌다.

월드컵에 앞서 4차례 출전했으나 준우승(2014 브라질 대회)이 최고 성적인 슈퍼스타 메시는 마지막으로 여기고 "꿈을 이루겠다"며 나선 대회의 첫 경기를 무거운 발걸음으로 시작했다.

특히 아르헨티나는 2019년 7월 브라질과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 0-2 패배 이후 A매치 36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왔으나 월드컵 본선 첫 경기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남자 축구 A매치 최다 무패 기록(이탈리아·37경기) 직전에서 멈춰 섰다.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을 B조 1위로 통과, 2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한 사우디아라비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의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잡는 대이변의 주인공이 되며 조 선두로 나섰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아르헨티나를 잡은 나라로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됐다.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월드컵 본선에서 '멀티 골'을 넣은 아시아 국가도 이날 사우디아라비아가 처음이다.

이전에 아르헨티나가 월드컵에서 만난 아시아 국가가 한국, 일본, 이란 정도인데, 한국이 두 차례 대결(1986년 조별리그 1-3, 2010년 조별리그 1-4)에서 1골씩 기록한 게 아시아 국가의 득점 전부였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최전방에 서고 메시가 자유로운 움직임으로 함께 공격을 이끈 아르헨티나가 경기 시작 10분 만에 리드를 잡았다.

페널티 지역 안 경합에서 레안드로 파레데스에 대한 사우드 압둘하미드의 파울로 주심의 온 필드 리뷰가 시행된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메시가 상대 무함마드 우와이스 골키퍼와 완전히 반대로 방향을 잡고 가볍게 왼발 슛을 넣었다. 메시의 이번 대회 첫 골이자 월드컵 본선 통산 7번째 골이다.

이번 득점으로 메시는 4개의 다른 월드컵(2006년·2014년·2018년·2022년)에서 득점한 역대 5번째 선수가 됐다. 메시에 앞서 펠레(브라질), 우베 젤러, 미로슬라프 클로제(이상 독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포르투갈) 기록을 달성했다.

이후에도 아르헨티나가 활발한 공세를 이어갔으나 '오프사이드의 늪'에 빠졌다.

전반 22분 메시가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안으로 들어가 왼발로 골 그물을 흔들었을 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 27분에도 마르티네스가 순간적인 움직임으로 기회를 잡아넣은 칩슛 상황에서도 오프사이드가 지적됐고, 전반 35분엔 마르티네스가 추가 골을 터뜨리는가 했으나 또 한 번 역시 오프사이드 라인에 걸리고 말았다.

전반 동안 슈팅은 없었으나 아르헨티나를 한 골로 막고 오프사이드 7개를 기록하게 만들며 선방한 사우디아라비아는 후반전 대반격에 나섰다.

후반 시작 3분 만에 최전방에 선발로 나선 살리흐 샤흐리가 피라스 부라이칸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 왼발 슛으로 균형을 맞춰 드라마의 서막을 알렸다.

이어 후반 8분엔 살림 다우사리가 파레데스를 앞에 놓고 페널티 지역 왼쪽 모서리 쪽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감아차기로 역전 포를 만들어냈다.

다급해진 아르헨티나는 후반 13분 파레데스를 엔소 페르난데스로 교체한 것을 비롯해 3장의 교체 카드를 한꺼번에 가동하며 전열을 재정비했다.

후반 18분 정교한 패스 플레이 이후 니콜라스 타글리아피코가 골대 앞에서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으나 왼발로 건드린 공이 우와이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이후에도 아르헨티나의 일방적인 공세가 이어졌지만, 우와이스를 필두로 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철통 방어'가 파란의 역전승을 완성했다.

후반 추가 시간엔 우와이스가 앞으로 나와 공을 막은 직후 골 지역 오른쪽 훌리안 알바레스가 때린 터닝 슛을 사우 수비수 압둘일라 암리가 골라인 앞에서 머리로 막아내기까지 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연예 카테고리

스포츠/연예 목록
    "10여개 구단 팬들 다 모이니 야구대통합 시대가 된 것 같다", "다큐가 돼버린 '최강야구' 너무 기대된다"23일 방송가에 따르면 JTBC 예능 '최강야구'가 야구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지난 6월 첫 방송 이후 시청…
    연예 2022-11-23 
    국내 K팝 음악이 전성기를 맞이하면서 해외 팝 음원의 소비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22일 써클차트(옛 가온차트) 김진우 수석연구위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가요 대비 해외 팝 음악의 소비량은 월평균 22%로, 이 추세라면 올해는 2017년(19.6%) 이후 …
    연예 2022-11-22 
    KBS 2TV 드라마 '연모'가 한국 드라마 최초로 국제에미상을 받았다.KBS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50회 국제에미상 시상식에서 '연모'가 중국, 스페인, 브라질 등이 출품한 결선 후보작을 제치고 '텔레노벨라'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
    연예 2022-11-22 
    월드컵 무대에서 리오넬 메시와의 '마지막 춤'을 시작한 아르헨티나가 첫판에서 '중동의 복병' 사우디아라비아에 덜미를 잡히는 충격 패를 당했다.아르헨티나는 22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전반 10…
    스포츠 2022-11-22 
    한국 여자 선수로는 이상화(은퇴) 이후 7년 만에 월드컵 시리즈 금메달을 차지하며 '빙속여제' 자리를 이어받은 김민선(23·의정부시청)이 세 개의 메달을 목에 걸고 금의환향했다.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단거리 간판 김민선은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월…
    스포츠 2022-11-22 
    박민지(24)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 시상식에서 상금왕과 다승왕 트로피를 받아들고 활짝 웃었다.KLPGA는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2 KLPGA 대상 시상식을 열었다.박민지는 상금왕과 다승왕에 올랐다…
    스포츠 2022-11-21 
    김혜수, 송중기, 김래원 등 스타들이 이끄는 주말드라마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2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김혜수 주연의 tvN 토일드라마 '슈룹' 12회 시청률은 13.4%(비지상파 유료가구)로 집계됐다.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지난달 15…
    연예 2022-11-21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2004년 데뷔 이래 18년간 몸담은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21일 가요계와 방송가에 따르면 이승기는 최근 소속사에 내용증명을 보내 계약 내용을 따져 물었다.이승기는 내용증명을 통해 "데뷔 이후 음원 …
    연예 2022-11-21 
    김연아 이후 13년 만에 시니어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피겨장군' 김예림(단국대)이 '개선장군'이 돼 돌아왔다.김예림은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이번 대회를 앞두고 파이널 진출을 목표로 삼았지만, 금메달까지는 기대하지 못했다"면서 …
    스포츠 2022-11-21 
    2022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7일 많은 2004년생 스타들이 수능 고사장 대신 연습실을 향했다.올해 '일레븐'(ELEVEN), '러브 다이브'(LOVE DIVE),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로 3연속 홈런을 친 걸그룹 아이브의 장원영과 리즈는 이번…
    연예 2022-11-17 
    영화 '하얼빈'이 캐스팅을 마치고 오는 20일 촬영을 시작한다고 배급사 CJ ENM과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가 17일 전했다.'하얼빈'은 1909년 만주 하얼빈에서 일제에 뺏긴 조국을 되찾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독립투사의 이야기다. '내부자들'(2015), '마약왕'(…
    연예 2022-11-17 
    한국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30·토트넘)이 ESPN 선정 '2022 카타르 월드컵 최고의 선수 톱 50' 순위에서 13위에 이름을 올렸다.한국은 물론, 아시아 선수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ESPN은 17일(한국시간) 손흥민을 랭킹 13위에 선정하면서 "한…
    스포츠 2022-11-17 
    '바람의 손자'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가 '바람의 아들'로 시대를 풍미한 아버지 이종범(52) LG 트윈스 코치에 이어 28년 만에 대를 이어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안았다.이종범-정후 부자는 한미일 프로야구 최초로 부자(父子) MVP라는 새 역사를 …
    스포츠 2022-11-17 
    소속사 대표로부터 폭언·폭행을 당했다는 논란에 휘말린 보이그룹 오메가엑스가 16일 추가 피해 사실을 공개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오메가엑스 멤버들은 이날 서울 서초구 변호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대표를 지냈던 A씨 등 소속사 관계자들을 상대…
    연예 2022-11-16 
    tvN이 스타 PD들과 손잡고 다양한 신규 예능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tvN은 "CJ ENM 대표 크리에이터인 나영석, 류호진, 정철민 PD와 제작사 테오(TEO) 김태호 PD의 신작을 방송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나영석 PD는 내년 상반기 방송…
    연예 2022-11-16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