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

'금 6' 목표 초과 달성…패럴림픽 선수단 위풍당당 귀국

페이지 정보

작성자 NEWS
스포츠 댓글 0건 작성일 24-09-10 13:05

본문

단기 흔드는 배동현 선수단장 (사진 출처: 연합뉴스)
단기 흔드는 배동현 선수단장 (사진 출처: 연합뉴스)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금메달 6개를 획득해 목표를 초과 달성한 한국 선수단이 위풍당당 귀국했다.


한국 패럴림픽 선수단은 파리 대회 일정을 마치고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장 문이 열리자 배동현 선수단장이 미는 휠체어에 탄 대회 탁구 여자 단식(스포츠등급 WS3) 은메달리스트 윤지유(24·성남시청)가 선수단 가장 앞에서 태극기를 흔들었다.


이날 귀국한 선수단 본진은 곧바로 해단식이 마련된 인천국제공항 내 그레이트홀로 이동했다.


공항에 모인 사람들은 12일간 열전을 마치고 돌아온 선수단 행렬 양옆에 플래카드를 들고 서서 뜨거운 박수와 열띤 환호를 보냈다.


선수단 104명과 관계자 등 160여명이 참석한 해단식에서 배동현 선수단장은 "패럴림픽은 끝났지만 밝은 미래는 이제 시작이다. 모두의 희망찬 앞날을 응원한다"고 인사했다.


배동현 선수단장은 '양팔 없는 철인' 트라이애슬론 김황태와 금메달 3개를 획득한 사격 대표팀의 장성원 감독에게 순금 메달을 걸어주며 격려했다.


나머지 선수단 전원도 저마다 순금 메달을 목에 걸고 꽃다발을 손에 쥔 채 활짝 웃으며 기념촬영을 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출입기자단이 투표로 선정하는 패럴림픽 한국 선수단 최우수선수(MVP)로는 사격에서 2관왕에 오른 박진호(강릉시청·스포츠등급 SH1)가 선정됐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환영사에서 "어제의 영광과 실패는 과거가 됐다. 메달을 목에 건 선수는 어떻게 경기력을 유지할지, 아깝게 시상대에 오르지 못한 선수는 무엇을 준비하고 채울지 등 미래를 준비하길 바란다"며 "추석 연휴 동안 푹 쉬고 새롭게 시작합시다. 파리 패럴림픽의 긴 여정에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국민 누구나 스포츠 권리를 공정하게 누리고 장애인·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모든 경기 잘 마치고 무사히 귀국한 걸 축하한다. 열성적으로 응원한 국민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 선수 83명(남자 46명, 여자 37명)을 포함한 177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한국은 금메달 6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4개를 획득해 종합 순위 22위에 올랐다.


당초 이번 대회 금메달 목표를 5개로 잡았으나, 이를 초과 달성했다.


사격이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땄고, 탁구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9개를 쓸어 담아 쌍끌이했다.


특히 사격의 박진호(강릉시청)는 R1 남자 10m 공기소총 입사(스포츠등급 SH1)와 R7 남자 50m 소총 3자세(스포츠등급 SH1)에서 2관왕에 올랐다.


사격 조정두(BDH파라스·스포츠등급 SH1)는 P1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탁구 김기태는 남자 단식(스포츠등급 MS11)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호원(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은 보치아 남자 개인전(스포츠등급 BC3)에서 우승해 한국에 10개 대회 연속 금메달 획득의 영광을 안겼다.


폐회식을 하루 앞둔 7일엔 김영건(광주광역시청)이 탁구 남자단식(스포츠등급 MS4)에서 한국의 6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이 금메달 6개 이상을 획득한 건 2016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 이후 8년 만이다.


1988 서울 대회부터 2008 베이징 대회까지 매 대회 두 자릿수의 금메달을 획득하던 한국은 2012 런던 대회에서는 금메달 9개로 12위에 올랐다.


한국은 2016 리우 대회 20위(금 7, 은 11, 동 17), 2020 도쿄 대회 41위(금 2, 은 10, 동 12)로 저조한 성적을 거뒀고, 과감한 세대교체와 스포츠 과학 지원 등을 통해 대표팀 체질을 개선한 결과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


다만, 출전한 17개 종목 중 6개 종목에 메달이 편중됐다는 아쉬움도 남았다.


한편 장애인 귀화 1호 패럴림피언 원유민(36)은 패럴림픽 기간인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5일까지 참가 선수를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에서 총 296표를 받아 입후보한 25명 중 네 번째로 많은 득표수를 기록,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선수위원으로 당선됐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연예 카테고리

스포츠/연예 목록
    미국프로농구(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욕쟁이' 앤서니 에드워즈(23)가 올해 다섯 번째로 욕설 벌금을 얻어맞은 직후 경기에서도 변함없는 활약을 펼쳐 보이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에드워즈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의 캐피털원 아레나에서 열린 워싱턴 위…
    스포츠 2025-01-14 
    남자 골프 세계랭킹 2위 잰더 쇼플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개막을 사흘 앞두고 출전을 포기했다.쇼플리의 매니저는 14일(한국시간) 언론에 문자를 보내 쇼플리가 몸이 좋지 않아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스포츠 2025-01-14 
    김혜성(25)이 빅리그 입성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을 뗀다.김혜성은 14일 오후 미국 시애틀로 향하는 비행기에 오른다.목적지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스프링캠프가 있는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다.김혜성의 KBO리그 원소속팀 키움 히어로…
    스포츠 2025-01-13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23·고려대)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 위원에 도전한다.최근 각 동계 종목 단체는 대한체육회 요청에 따라 소속 선수들을 대상으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기간에 열리는 IOC 선수위원 선거 출마 신청을 받았다…
    스포츠 2025-01-13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산불로 '코리안 특급' 박찬호(51)도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10일 박찬호의 야구계 지인에 따르면, LA 시내 고급 주택지인 베벌리힐스에 있는 박찬호의 자택이 무섭게 번지는 LA 산불로 전소한 것으로 알려졌다.박찬호는 아내, …
    스포츠 2025-01-10 
     대한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회가 총사퇴를 결정하면서 선거 일정이 전면 백지화했다.대한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회는 10일 "위원회가 정상적으로 맡은 바 책임을 다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며 "심사숙고 끝에 위원 전원 사퇴를 결정했다"…
    스포츠 2025-01-10 
     '캡틴' 손흥민이 선발로 나선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이 리그컵(카라바오컵) 준결승 첫 경기에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팀 리버풀을 잡고 결승행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카라바오컵…
    스포츠 2025-01-09 
    대한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회가 법원 가처분 인용 결정으로 미뤄진 회장 선거를 23일 치르기로 했다.그러나 야권 후보들은 선거 운영에 여전히 공정성이 확보되지 않았으므로 축구협회가 제시한 선거 일정에 따를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축구협회 선거운영위는 9일 보도자료를 내고 …
    스포츠 2025-01-09 
    신태용 감독을 경질한 인도네시아 축구협회가 차기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공격수 출신 패트릭 클루이베르트를 선임했다.8일(현지시간) 현지 안타라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축구협회(PSSI)는 이날 신 감독을 대신해 클루이베르트가 2027년까지 인…
    스포츠 2025-01-08 
    제42대 대한체육회장에 출마한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가 회장 '선거 중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강신욱 후보는 오는 14일 개최 예정인 대한체육회장 선거 진행을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서를 서울동부지방법원에 냈다고 8일 밝혔다.강 후보는 가처분 신청 이유로 선거인단 구성…
    스포츠 2025-01-08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캡틴'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 연장하겠다고 마침내 발표했다.이로써 손흥민과 토트넘은 2026년까지 동행을 이어간다.토트넘 구단은 7일 홈페이지 등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에 대한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한다&#…
    스포츠 2025-01-07 
    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에서 4선에 도전하는 정몽규 후보가 대한민국 종합축구센터의 완성을 위해 50억원을 기부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정 후보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핵심 공약인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의 성공적 완성을 위해 대한축구협회에 50억원을 기부하…
    스포츠 2025-01-07 
    6일(한국시간) 동남아 최대 축구 축제인 2024 미쓰비시일렉트릭컵에서 베트남을 정상으로 이끈 김상식(48) 감독에게 '제2의 쌀딩크'라는 찬사 섞인 별명이 붙었다.2017년부터 2023년까지 베트남 대표팀을 성공적으로 이끈 박항서(66) 감독의 뒤를 잇는다는 의미가 …
    스포츠 2025-01-06 
    한국 축구대표팀의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호주를 상대로 터트린 프리킥 득점이 '2024 대한축구협회(KFA) 올해의 골'로 뽑혔다.축구협회는 6일 홈페이지를 통해 팬들이 직접 뽑은 '2024 KFA 올해의 골'과 …
    스포츠 2025-01-06 
    야구 국가대표 내야수 김혜성(25)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디펜딩챔피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계약을 체결했다.김혜성 소속사인 CAA 관계자는 4일(한국시간) 김혜성이 다저스와 3+2년 최대 2천200만달러(약 324억원)에 합의했다고 전했다.보장 계약은 3년…
    스포츠 2025-01-03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