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

KIA, '신인 지명권+현금 10억원'에 키움 불펜 조상우 영입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스포츠 댓글 0건 작성일 24-12-19 17:56

본문

2년 연속 대권을 노리는 프로야구 디펜딩챔피언 KIA 타이거즈가 키움 히어로즈와 트레이드를 통해 국가대표 출신 불펜 투수 조상우(30)를 영입했다.

KIA 구단은 19일 조상우의 원소속팀 키움에 현금 10억원과 2026시즌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4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고 조상우를 데려왔다고 발표했다.

조상우는 대전고를 졸업하고 지난 2013년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넥센(현 키움)에 입단했다.

최고 시속 150㎞를 훌쩍 넘는 강속구가 주 무기이며, 꾸준히 리그 최정상급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입단 직후부터 강력한 직구를 앞세워 불펜 필승조로 활약했던 조상우는 2017년 잠시 선발로 전향했다가 곧바로 불펜으로 돌아갔다.

2019년 20세이브, 2020년 33세이브로 키움 뒷문을 꾸준히 지켰던 조상우는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했으나 한국 야구대표팀이 메달 획득에 실패하면서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했다.

복무를 마친 뒤 올해 키움에 돌아와 44경기에서 1패 6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3.18로 활약한 조상우는 부상 때문에 후반기에 시즌을 일찍 마감했다.

조상우의 1군 통산 성적은 343경기 33승 25패, 88세이브, 54홀드, 평균자책점 3.11이다.

조상우는 2025시즌을 부상 없이 꾸준히 뛴다면 시즌을 마친 뒤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취득한다.

안우진(군복무)과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팀을 떠난 뒤 유망주를 수집하며 안우진이 복귀하는 2026년을 목표로 리빌딩 중인 키움은 조상우 트레이드를 추진해 왔다.

마침 KIA는 올 시즌 통합우승의 주역 가운데 한 명인 불펜 투수 장현식이 FA를 통해 LG 트윈스로 이적하면서 불펜에 빈자리가 생겼다.

올해 우승으로 내년 열릴 예정인 2026시즌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0번 지명권을 보유한 KIA는 1라운드와 4라운드 지명권, 여기에 현금 10억원을 키움에 넘기고 불펜을 보강했다.

2024시즌과 2025시즌 신인드래프트에서 트레이드를 통해 1라운드 지명권을 두 장씩 행사했던 키움은 내년 드래프트에서도 두 명을 선발할 수 있게 됐다.

KIA 구단은 "현장과 불펜 보강 필요성에 공감해 이번 트레이드를 추진했다. 그동안 KBO리그와 국제대회에서 필승조로 활약한 만큼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키움 구단은 "최근 2년 동안 유망하고 재능 있는 젊은 선수를 다수 확보하고 팀 미래를 위해 착실히 준비 중이다. 조상우가 KIA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이어 나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키움 구단은 "이번 트레이드는 KIA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양 구단 단장은 골든글러브 시상식과 단장 회의에서 만나 트레이드를 논의하고 합의점을 찾았다"고 트레이드 경과를 설명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연예 카테고리

스포츠/연예 목록
    귀화 선수 중 최고의 성적을 내며 한국 여자 탁구의 대들보 역할을 했던 전지희(32·전 미래에셋증권)가 가슴에 달았던 태극마크를 반납했다.전지희는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강원도 삼척에서 열린 국내 최고 권위의 종합선수권대회에 참가하지 않은 채 중국으로 떠났다.올해로…
    스포츠 2024-12-27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빗나간 전망'의 하나로 언급됐다.MLB닷컴은 26일(한국시간) 올해 초 자사 기자들이 예상했던 MLB 개인, 팀별 성적을 결과와 비교하면서 '적중한 전망'과 '빗나간 전망'으로 나눠서 소개했다.…
    스포츠 2024-12-27 
    2024시즌 종료와 함께 선수 생활을 마감한 추신수(42)가 2025년에도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동행한다.신세계 그룹 관계자는 26일 "추신수가 내년에 퓨처스(2군)팀 프런트로 일한다"고 밝혔다.추신수는 코칭스태프가 아닌 프런트로 SSG 유망주들의…
    스포츠 2024-12-26 
    새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무대에 뛰어드는 윤이나는 첫 시즌 잘 정착해 신인상을 받고 향후엔 세계랭킹 1위에 오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윤이나는 26일 서울 영등포구 루나미엘레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꿈의 무대이자 골프 선수로서 가장 큰 무대인 LP…
    스포츠 2024-12-26 
    타이거 우즈(미국)가 자신의 불륜으로 이혼한 전처 엘린 노르데그렌과 포옹하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가 됐다.우즈는 지난 23일(한국시간) 아들 찰리와 함께 출전한 가족 대항 골프 대회 PNC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한 뒤 노르데그렌을 만나 다정하게 포옹했다.소셜 미…
    스포츠 2024-12-24 
    올 시즌 프로농구 '별들의 축제'에서 허웅(KCC), 허훈(kt) 형제가 한 팀으로 코트를 누빈다.프로농구 KBL은 2024-202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 팀 구성 결과를 24일 발표했다.올스타전 감독으로 선발된 서울 SK 전희철 감독과 울산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
    스포츠 2024-12-24 
    안방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리버풀과의 맞대결에서 토트넘의 완패를 막지 못한 '캡틴' 손흥민이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4-2025 EPL 17라운드 홈 경…
    스포츠 2024-12-23 
    한국 남자탁구 '맏형' 이상수가 같은 팀 소속의 후배 조대성(이상 삼성생명)을 꺾고 국내 최고 권위의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첫 우승 기쁨을 누렸다.이상수는 23일 강원도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조대성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11-9 6-11 11…
    스포츠 2024-12-23 
    2년 연속 대권을 노리는 프로야구 디펜딩챔피언 KIA 타이거즈가 키움 히어로즈와 트레이드를 통해 국가대표 출신 불펜 투수 조상우(30)를 영입했다.KIA 구단은 19일 조상우의 원소속팀 키움에 현금 10억원과 2026시즌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4라운드 지명권을…
    스포츠 2024-12-19 
    "누구보다 큰 책임감으로, 결자해지의 굳은 각오로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힘을 쏟겠습니다."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를 통해 4선에 도전하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준비된 미래를 완성하겠다"라는 출사표…
    스포츠 2024-12-19 
    불법 촬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축구선수 황의조(32·알라니아스포르)의 1심 선고기일이 내년으로 연기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이용제 판사는 18일 황씨의 공판기일을 열고 선고기일을 내년 2월 14일로 미뤘다.당초 황씨의 1심 선고는 이날 내려질 예정이었지만, 검사…
    스포츠 2024-12-18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짝을 이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팀이 브라이슨 디섐보와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의 LIV 골프팀과 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셰플러와 매킬로이의 PGA 투어팀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
    스포츠 2024-12-18 
    2025시즌 KBO리그 외국인 선수 계약 현황을 살펴보면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변화'다.2024시즌 KBO리그에서 뛴 선수 가운데 원소속팀과 재계약에 성공한 건 13명에 불과해 절반을 넘지 못했고, 외국인 선수 3명 전원과 재계약한 팀도 없다.16일 현재 KBO리그 …
    스포츠 2024-12-17 
    국내 스포츠 기자들이 선정한 2024년 국내 스포츠 톱뉴스는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의 발언에서 시작된 체육계 개혁 요구 분출이었다.국가기간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가 전국 언론사 스포츠 담당 부서를 대상으로 6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한 올해 국내 스포츠 10대 뉴스 설문 조…
    스포츠 2024-12-17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맹활약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8년 연속 '올해 한국을 가장 빛낸 스포츠 스타'로 선정됐다.16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1월 22∼25일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1천741명에게 올해…
    스포츠 2024-12-16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