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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사냥한 LG, 파죽의 4연승…1위 한화와 4경기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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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스포츠 댓글 0건 작성일 25-07-2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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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군단이 3일 연속 호랑이 사냥에 성공하며 1위 추격전을 다시 시작했다.


LG 트윈스는 2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의 불펜을 두들기며 8-0으로 승리했다.


2위 LG는 4연승을 내달리면서 이날 두산 베어스와 승부를 가리지 못한 선두 한화 이글스와 격차를 4경기로 좁혔다. 반면 KIA는 3연패에 빠지며 4위 자리를 kt wiz에 내줬다.


22일과 23일, KIA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던 LG는 이날도 경기 막판 타선이 폭발하며 무더위를 날려버렸다.


이날 LG는 경기 초반 KIA 선발 양현종을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다.


양현종이 마운드를 지킨 6회까지 단 한 점도 뽑지 못했다.


선발 투수 손주영이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덕에 0-0 접전을 이어갈 수 있었다.


LG는 양현종이 내려간 7회에도 침묵하며 0의 행진을 이어갔다.


LG의 저력은 8회초 공격에서 빛났다.


7회말 1사 1, 2루 위기를 잘 막아낸 LG는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선두 타자 오지환은 상대 팀 두 번째 투수 성영탁을 상대로 2루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박해민의 우중간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신민재가 바뀐 투수 최지민을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에너지를 충전한 LG 타선은 폭발하기 시작했다.


문성주가 네 번째 투수 이준영의 초구를 받아 쳐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작렬했고, 후속 타자 김현수는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주자들은 모두 홈으로 들어갔지만, LG 타선은 매타작을 멈추지 않았다.


문보경, 박동원의 연속 안타와 구본혁의 희생 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다시 만들었고, 대타 박관우가 우전 적시타, 오지환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 박해민이 좌익수 희생타를 치며 8-0까지 달아났다.


혼이 빠진 KIA는 별다른 저항을 하지 못하고 그대로 백기를 들었다.


김현수는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6이닝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KBO리그 통산 두 번째 2천600이닝을 돌파했으나 불펜 방화로 미간을 찌푸렸다.


서울 잠실구장에선 1위 한화와 9위 두산이 연장 11회 접전 끝에 4-4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화는 경기 초반 에이스 코디 폰세가 역투를 펼치면서 두산 타선을 꽁꽁 묶었다.


6회까지 무실점한 한화는 7회초 공격에서 노시환,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대타 하주석의 희생번트 타구를 두산 3루수 박준순이 포구 실책하면서 1사 1, 2루가 됐고 황영묵이 중전 안타를 뽑아내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한화는 대량 득점 기회를 날렸다.


후속 타자 최재훈이 3루 땅볼, 심우준이 헛스윙 삼진, 대타 최인호가 좌익수 뜬 공으로 물러났다.


기회를 놓친 한화는 폰세가 내려간 7회말 수비에서 역전을 허용했다.


구원 등판한 박상원이 1사 1루에서 김재환에게 우월 투런 홈런을 허용했고, 이후 박준순의 좌중간 3루타와 바뀐 투구 김범수의 폭투로 1-3까지 밀렸다. 이후 오명진, 양석환에게 연속 2루타를 얻어맞아 1-4가 됐다.


한화는 8회초 공격에서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루이스 리베라토, 문현빈, 노시환, 채은성이 네 타자 연속 안타를 집중하며 3-4로 추격했고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최재훈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1사 만루 기회에서 심우준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는 등 무위에 그친 것은 아쉬웠다.


두 팀은 남은 이닝에서 추가점을 뽑지 못했고, 연장 11회까지 득점에 실패해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개막 후 12연승 중인 폰세는 6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승수를 쌓지 못했다.


한화는 홈-원정 경기 포함 최다 연속 경기 매진 타이기록을 세운 것에 위안 삼아야 했다.


이날 경기는 매진 됐고, 한화는 홈-원정 경기 포함 20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했다.


한화는 25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서 매진을 기록하면 이 부문 신기록을 달성한다.


창원NC파크에선 방문팀 kt wiz가 홈 팀 NC 다이노스를 5-4로 꺾고 3연승을 내달렸다.


kt는 KIA 타이거즈를 반 경기 차로 제치고 4위로 뛰어올랐다. 8위 NC는 4연패에 빠졌다.


kt는 1회초 NC 선발 목지훈을 두들기며 대거 4득점 했다.


선두 타자 김민혁이 우익수 오른쪽으로 떨어지는 3루타를 작렬했고, 강백호의 투수 앞 땅볼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안현민의 좌전 안타, 이정훈의 사구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장성우, 허경민의 연속 적시타와 김상수의 희생타로 단번에 4-0까지 달아났다.


목지훈은 1회를 채 마무리 짓지 못하고 강판했다.


kt는 4-2로 추격을 허용한 5회초 1사에서 허경민과 김상수가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한 점을 더해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kt는 5회말과 7회말 수비에서 실점해 한 점 차 추격을 허용했으나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했다.


kt 간판타자로 우뚝 선 안현민은 3타수 2안타 2볼넷 1득점으로 활약을 이어갔다.


NC는 목지훈의 조기 강판 탓에 무려 8명의 투수를 쏟아내는 벌떼 작전을 펼쳤으나 추격에 실패하며 분루를 삼켰다.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선 원정팀 SSG가 7회에 터진 안상현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삼성 라이온즈를 3-1로 꺾고 6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7위 SSG는 전반기 경기였던 지난 9일 kt전부터 이어온 연패 늪을 15일 만에 빠져나오면서 6위 삼성을 한 경기 차로 추격했다. 삼성은 3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SSG 선발 문승원은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삼성 선발 최원태도 5회까지는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SSG는 6회초 공격에서 선취점을 뽑았다.


2사 이후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작렬했고, 최정의 볼넷으로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한유섬이 최원태를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1-0으로 앞서갔다.


리드는 길지 않았다.


문승원은 김성윤에게 유격수 내야 안타, 구자욱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한 뒤 강판했다.


구원 등판한 이로운은 르윈 디아즈에게 좌익수 희생타를 내줘 1-1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후 강민호와 김영웅을 모두 외야 플라이로 잡으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SSG는 7회에 다시 앞서갔다. 선두 타자 안상현이 바뀐 투수 김태훈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가동했다.


볼 카운트 2볼 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가운데 몰린 직구를 잘 공략했다.


SSG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 타자 고명준이 삼성 우완 불펜 이승현을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고, 마무리 투수 조병현이 9회말 수비를 잘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3위 롯데 자이언츠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와 방문 경기에서 왼팔 에이스 알렉 감보아의 역투를 앞세워 4-0으로 완승했다.


롯데 선발 감보아는 말 그대로 흠 하나 없는 구슬 같은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7이닝 동안 99개를 던지며 마운드를 지킨 그는 1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묶고 시즌 7승(2패)을 수확했다.


직구 최고 시속은 155㎞로 쌩쌩했고, 최고 시속 144㎞까지 나온 고속 슬라이더에 키움 타자들의 방망이는 연신 헛돌았다.


이날 경기로 감보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94까지 내려갔다.


롯데 타선은 적시 적소에 점수를 내 감보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고승민은 1회 1사 후 시즌 3호 솔로 아치를 그려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5회에는 1사 2, 3루에서 황성빈의 기습 번트 시도 때 3루 주자 손호영이 아웃 판정을 받았다가 비디오 판독 끝에 기사회생했다.


이후 롯데는 황성빈의 적시타와 키움 선발 정현우의 보크, 고승민의 적시타를 묶어 3점을 보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 손호영은 4타수 3안타 1타점 1도루로 모처럼 활약하며 타선 활력소가 됐다.


이날 5개 구장엔 총 8만487명의 관중이 입장해 올 시즌 총관중 수 802만8천733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역대 최소 경기인 465경기 만에 8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아울러 221경기에서 매진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다 매진 기록 타이기록까지 세웠다.


이제 프로야구는 매진이 될 때마다 새 기록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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