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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전 앞둔 홍명보 감독 "강팀 상대 전술·결과 모두 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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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스포츠 댓글 0건 작성일 25-09-05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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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 확정 이후 첫 원정 평가전에 나서는 축구 국가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은 경기력과 결과를 모두 잡고 싶다는 의지를 다졌다.


홍 감독은 6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평가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결과를 얻으면서 좋은 경기력을 내는 것, 강한 상대를 맞이해서 준비한 전술을 얼마나 보여줄 수 있느냐 모두 중요하다"면서 "그런 부분을 다 잡는다면 좋은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오전 6시부터 이 경기장에서 미국과 9월 A매치 기간 첫 친선경기에 나선다.


6월 A매치 기간 열린 아시아 3차 예선을 통해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대표팀은 이후 사실상 첫 '월드컵 모의고사'를 치른다.


월드컵 본선 확정 이후 7월에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 국내에서 열렸으나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이 아니라서 K리거와 J리거만으로 팀을 꾸렸고, 해외파를 망라한 '정예 멤버'가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아르헨티나) 감독이 이끄는 미국은 FIFA 랭킹이 15위로 한국(23위)보다 높으며, 7월까지 열린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에서 준우승했다.


2014년에도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미국과 맞붙은 적이 있는 홍 감독은 "그때도 미국은 강한 팀이었으나 당시는 한국에 있는 선수들의 기량 점검 차원이었고, 이번 경기는 월드컵 9개월 전의 준비하는 것이니 굉장히 다를 거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 준비 과정에 대해 "전체적으로 그동안 해오던 것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다"면서 "선수들이 이적이나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있는 것 같은데, 감독으로서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을 선수들과 얘기를 나눴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번 A매치 기간엔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가 남자 국가대표팀 사상 첫 '해외 태생 혼혈 선수'로 합류해 주목받고 있다.


홍 감독은 "카스트로프는 짧은 시간이지만 팀에 아주 잘 적응하고 있다. 전술적 움직임 등에 대해 피드백을 주고 있다"면서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는 상황을 봐야겠지만, 어느 정도 충분한 시간을 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대표팀은 이번 경기 이후 테네시주 내슈빌로 옮겨 10일 또 다른 북중미 월드컵 개최국인 멕시코와도 맞붙어 미국 적응을 이어갈 예정이다.


홍 감독은 "월드컵 기간보다 조금 지난 시기이긴 하지만, 지금 느끼는 것을 토대로 (내년 월드컵이 개막하는) 6월의 날씨도 감지할 수 있을 것이다. 동부에서 경기를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대한축구협회가 베이스캠프 등과 관련해 잘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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