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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투타의 완벽한 우위를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대파했다.

한화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와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 라이언 와이스의 호투를 발판 삼아 타선도 화끈하게 폭발하며 9-1 대승을 낚았다.

이로써 2위 한화는 연패를 막으며 시즌 74승52패3무를 기록, 선두 LG 트윈스와 간격을 4경기 차로 좁혔다.

한화의 선발 와이스는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곁들이며 2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15승(4패)째를 올렸다.

특히 와이스는 에이스 코디 폰세(16승)와 시즌 31승을 합작하며 10개 구단 최고의 원투펀치임을 입증했다.

반면 한화에 덜미를 잡힌 6위 롯데는 4연패 부진에 빠졌다.

1회 손아섭이 2루타로 공격의 포문을 열고 볼넷과 문현민의 내야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든 한화는 4번 타자 노시환이 3루수와 유격수 사이로 빠지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려 기선을 잡았다.

한화는 3회 들어 다시 한번 득점포를 가동했다.

루이스 리베라토가 우전안타로 출루하자 상대 유격수 실책을 묶어 1사 1, 3루를 만든 뒤 채은성의 주자 싹쓸이 2루타로 2점을 보태 4-0으로 달아났다.

4회 1점을 보탠 한화는 6회에도 문현빈의 1타점 적시타와 노시환의 2점 홈런, 하주석의 1타점 적시타, 최재훈의 희생플라이 등으로 4점을 추가, 9-0을 만들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추격에 나선 롯데는 6회 공수교대 후 무사 1루에서 윤동희의 2루타로 1점 만회에 그쳤다.

한화의 노시환은 이날 1회 결승 적시타와 6회 2점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4타점 활약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고척스카이돔에선 홈팀 키움 히어로즈가 LG를 11-2로 대파하며 2연패 수렁으로 밀어 넣었다.

기선은 LG가 잡았다.

1회초 톱타자 신민재의 좌중간안타로 포문을 연 LG는 문성주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3루에서 문보경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LG는 계속된 1사 1, 3루에서 김현수의 1루 땅볼 때 3루 주자 문성주가 홈을 밟아 2-0으로 앞섰다.

하지만 반격에 나선 키움이 화끈한 타선을 앞세워 승부의 물꼬를 돌렸다.

키움은 2회 2사 1, 2루에서 터진 박주홍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기세가 오른 키움 타선이 4회 들어 폭발했다.

2사 1, 2루에서 송성문의 우전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든 키움은 이어진 1사 1, 3루에서 터진 임지열의 우월 3점 홈런으로 5-2 역전에 성공했다.

키움은 6회에도 무사 1, 2루에서 나온 송성문의 적시 2루타와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터진 최주환의 2타점 적시타, 2사 만루에서 폭발한 3타점 3루타로 대거 6득점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키움의 어준서는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송성문은 3타수 2안타 2볼넷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수원에선 홈팀 kt wiz가 선발 소형준의 호투 속에 타선도 대포 두 방을 터뜨리며 두산 베어스를 8-1로 제압했다.

선취점은 두산이 올렸지만, kt가 대포 한 방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두산은 1회초 안재석과 김동준의 연속 안타에 이어 제이크 케이브의 중전적시타로 1점을 뽑았다.

반격에 나선 kt는 3회 1사 1루에서 안치영이 상대 선발 곽빈을 우월 2점 홈런으로 두들겨 전세를 2-1로 뒤집었다.

안치영은 지난 2017년 7월 28일 1군 데뷔 후 8년 1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짜릿한 손맛을 봤다.

불붙은 kt의 타선은 7회에도 다시 한번 시원하게 터졌다.

kt는 1사 1, 3루에서 황재균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기세가 오른 kt는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대타 이호연의 2타점 2루타와 허경민의 좌월 3점 홈런으로 6득점, 8-1로 격차를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t 선발투수 소형준은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아내며 8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9승(6패1세이브)째를 수확했다.

SSG 랜더스-NC 다이노스 창원 경기와 삼성 라이온즈-KIA 타이거즈 광주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창원 경기는 오는 17일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더블헤더 1차전으로 치러진다.

광주 경기는 추후 재편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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