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

'박석민 아들' 북일고 박준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키움행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스포츠 댓글 0건 작성일 25-09-17 17:29

본문

박석민 전 두산 베어스 코치의 아들인 천안북일고 오른손 투수 박준현(18)이 2026 KBO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키움 히어로즈의 지명을 받았다.


키움은 17일 서울시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박준현을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호명했다.


박준현은 올해 전국 고교야구대회에서 10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2.63(40⅔이닝 18실점 12자책)을 기록한 고교 최고 투수다.


시속 150㎞대 빠른 공을 던지는 박준현은 일찌감치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입단이 확실시됐다.


박준현은 최근 학교폭력 의혹을 받았지만, 무혐의 결론이 나오면서 키움은 고민 없이 그를 지명했다.


이날 아들과 함께 단상에 올라 허승필 키움 단장으로부터 꽃다발을 받은 박석민 전 코치는 눈물을 펑펑 쏟아내 눈길을 끌었다.


박 전 코치는 "준현이가 야구인 2세 선수로 힘든 점이 많았을 텐데 잘 커 줘서 고맙고 자랑스럽다"며 "프로무대는 호락호락하지 않을 텐데 겸손하고 더 노력하는 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체 2순위 지명권을 가진 NC 다이노스는 투수를 뽑을 것이라는 주변의 예상을 깨고 유신고 내야수 신재인을 호명했다.


신재인은 올해 고교야구 26경기에서 타율 0.337, 4홈런, 13도루를 올렸다. 공격, 수비, 주루 능력을 모두 갖춘 내야수로 평가받는다.


한화 이글스 역시 전체 3순위로 투수를 뽑지 않고 유신고 중견수 오재원을 지명했다.


오재원은 올해 26경기에서 타율 0.442, 1홈런, 32도루를 기록하는 등 고교야구 정상급 타격 능력과 빠른 발을 과시했다.


한화 구단은 "주력이 우수하고 감각이 좋은 야수와 좌완 투수를 우선 보강한다는 전략으로 이번 드래프트에 임했다"며 "최근 중견수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현대 야구 흐름에 맞춰 빠른 발과 넓은 수비 범위를 가진 오재원을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4순위 지명권을 가진 롯데 자이언츠는 동산고 투수 신동건을 뽑았다.


신동건은 193㎝의 큰 키를 가진 오른손 투수로 프로 무대에서도 통할 만한 커브를 장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롯데는 "신동건은 높은 릴리스 포인트에서 구사할 수 있는 직구와 변화구가 위력적"이라며 "향후 선발 투수로 성장할 수 있는 투수"라고 기대했다.


대구고 오른손 투수 김민준은 전제 5순위로 SSG 랜더스에 지명됐다.


김민준은 올해 고교야구에서 104개의 삼진을 잡는 동안 볼넷은 9개만 내주는 등 돋보이는 제구력을 뽐냈다.


kt wiz는 시속 150㎞대 강속구를 던지는 전주고 우완 투수 박지훈을, 두산 베어스는 마산용마고 외야수 김주오를 뽑았다.


LG 트윈스는 전체 8순위로 경기항공고의 오른손 투수 양우진을 호명했다.


신장 190㎝의 단단한 체격으로 시속 150㎞대 강속구를 던지는 양우진은 당초 전체 2, 3순위 지명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오른쪽 팔꿈치 피로골절 부상 사실이 알려지면서 예상보다 후순위로 밀렸다.


차명석 LG 단장은 "당초 이 선수를 뽑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 못했다"며 "운이 좋은 것 같다"고 반겼다.


삼성 라이온즈는 전체 9순위로 서울고 오른손 투수 이호범을 뽑았다.


삼성은 "강한 공을 던지는 신체조건이 좋은 투수를 뽑는 게 기본 목표였다"며 "지난해 드래프트에선 좋은 야수 3명을 선택했는데, 올해는 좋은 투수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키움은 불펜 투수 조상우 트레이드를 통해 받은 KIA 타이거즈의 1라운드 전체 10순위 지명권으로 전주고 내야수 박한결을 지명했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는 고교 졸업 예정자 930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61명, 얼리 드래프트 신청자 51명, 해외 아마추어 및 프로 출신 등 기타 선수 19명 등 총 1천261명이 참가했다.


10개 구단은 2024시즌 순위 역순으로 지명했고, 모든 구단이 1라운드부터 11라운드까지 모든 지명권을 행사하면서 총 110명, 전체 지원자의 8.72%가 프로 유니폼을 입었다.


박준현과 함께 '빅3'로 꼽히던 광주제일고 투타 겸업 선수 김성준은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 장충고 오른손 투수 문서준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해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하지 않았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연예 카테고리

스포츠/연예 목록
    박석민 전 두산 베어스 코치의 아들인 천안북일고 오른손 투수 박준현(18)이 2026 KBO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키움 히어로즈의 지명을 받았다.키움은 17일 서울시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박준현을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호명했…
    스포츠 2025-09-17 
    이강인이 교체로 출전한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이 아탈란타(이탈리아)를 상대로 네 골을 몰아치며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첫발을 가볍게 뗐다.PSG는 1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
    스포츠 2025-09-17 
    '스마일 점퍼' 우상혁(29·용인시청)이 도쿄에서 개인 통산 두 번째 세계선수권 메달을 목에 걸었다.우상혁은 16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4를 넘어 2위에 올랐다.2024 파리 올림픽 챔피언이자, 우상혁의…
    스포츠 2025-09-16 
    황인수(31)가 '코리안 좀비' 정찬성(38)의 지도로 미국 종합격투기 단체 UFC 입성에 도전한다.국내 단체 로드FC 미들급 챔피언인 황인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 시즌 9…
    스포츠 2025-09-16 
    2위 한화 이글스가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투수 9명을 쏟아내는 총력전 끝에 신승했다.한화는 15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키움을 7-6으로 꺾었다.한화는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1위 LG 트…
    스포츠 2025-09-15 
    2018년 이후 7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한화 이글스는 올 시즌 특기할 만한 팀 기록을 세우고 있다.바로 탈삼진 부문에서다.한화는 14일까지 올 시즌 132경기에서 총 1천219개의 탈삼진을 기록해 2022년 롯데 자이언츠가 세운 종전 한 시즌 팀 최다 탈삼…
    스포츠 2025-09-15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고 시즌 60승 고지를 밟았다.KIA는 1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에서 4-4로 맞선 9회말 2사 1, 3루에서 터진 김선…
    스포츠 2025-09-12 
    '광주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가 12일 8일간의 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대한민국은 이번 대회에서 리커브 남자 단체전 금메달, 리커브 여자 개인전 금·동메달, 남녀 개인·혼성 단체전 등에서 고른 성과를 거두며 메달 합계 순위 1위를 기록했다.이번 대회에는 76개국 …
    스포츠 2025-09-12 
     9월 미국 원정 A매치 2연전에서 두 경기 연속 골로 날카로운 발끝 감각을 선보인 손흥민이 소속팀 미국프로축구(MLS) 로스앤젤레스(LA)FC로 돌아가 팀 승리 사냥에 나선다.손흥민의 LAFC는 오는 14일 오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스포츠 2025-09-11 
    3위 SSG 랜더스가 5위 삼성 라이온즈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준플레이오프 직행 가능성을 키웠다.SSG는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삼성을 8-4로 물리쳤다.순위 경쟁팀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해 기…
    스포츠 2025-09-11 
    축구 국가대표팀이 북중미의 '맹주' 멕시코와 무승부를 거두며 9월 A매치를 1승 1무로 마무리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친선경기에서 2-2로 비겼다.7일 뉴저지주 해리슨에서 열린 미…
    스포츠 2025-09-10 
    한국 양궁이 안방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리커브 남자 단체전 3연패를 이뤄냈다.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으로 꾸려진 한국 리커브 남자 대표팀은 10일 광주 5·18 민주광장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2025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 6일째 남자…
    스포츠 2025-09-10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투타의 완벽한 우위를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대파했다.한화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와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 라이언 와이스의 호투를 발판 삼아 타선도 화끈하게 폭발하며 9-1 대승을 낚았다.…
    스포츠 2025-09-09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준비 모드'로 모의고사를 이어가는 축구 대표팀이 멕시코를 상대로 스리백 전술 완성도를 높이고 본선 경쟁력을 재확인할 수 있을까.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0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멕시코와 친선경기를 치른다.지난 7일 …
    스포츠 2025-09-09 
    제주도에서 열린 대통령배 복싱대회에 출전한 중학교 선수가 쓰러져 엿새째 의식불명이다.근처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받은 이 선수는 여전히 깨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학생 부모는 응급조처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한다.전남 무안군의 한 중학교에 재학 중인 A 군은 지난 3일…
    스포츠 2025-09-08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