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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 앤더슨에게 완승…삼성, SSG 꺾고 준PO서 2승 1패 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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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스포츠 댓글 0건 작성일 25-10-1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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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 6⅔이닝 1실점 역투…앤더슨은 3이닝 3실점 부진

SSG 고명준은 PS 데뷔전 포함 3경기 연속 홈런 치고도 팀 패배로 빛 바래


삼성 라이온즈가 5전 3승제 준플레이오프(준PO)에서 먼저 2승(1패)째를 챙겼다.


삼성은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KBO 준PO 3차전에서 SSG 랜더스를 5-3으로 꺾었다.


인천 원정길에서 1차전(5-2)을 잡고, 2차전(3-4)을 내준 삼성은 안방에서 승리를 낚으며 PO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역대 5전 3승제로 치른 준PO에서 1승 1패로 맞선 채 3차전을 벌인 건, 이번이 8번째다.


앞선 7번은 3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모두 PO에 진출했다.


2025시즌 삼성도 유리한 고지를 점한 채 14일 4차전을 준비한다.


선발 맞대결에서 삼성의 토종 에이스 원태인(6⅔이닝 5피안타 1실점)이 외국인 에이스 드루 앤더슨(3이닝 3피안타 3실점 2자책)에게 완승했다.


원태인은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6이닝 4피안타 무실점)에서 선발승을 거두며 팀을 준PO로 이끌었고, 준PO에서도 에이스의 위용을 과시했다.


원태인은 데일리 MVP에 뽑혀, 상금 100만원을 챙긴 뒤 삼성 팬들을 향해 "오늘도 태인이가 해냈습니다"라고 외쳤다.


대구구장은 함성으로 뒤덮였다.


장염 탓에 1, 2차전에 등판하지 못하고 3차전 선발로 나선 앤더슨은 개인 첫 KBO PS 무대에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


결승타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린 김성윤은 '오늘의 포텐터짐 상'을 받고, 상금 100만원을 챙겼다.


이날 삼성은 3회말 앤더슨을 공략해 3점을 뽑고, 5회에는 SSG의 핵심 불펜 이로운을 무너뜨리며 승기를 굳혔다.


3회말에 0의 균형이 깨졌다.


1사 후 강민호가 볼넷으로 출루하고, 류지혁이 우전 안타로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김지찬의 투수 앞 땅볼 때 SSG는 2루로 향하던 주자만 잡아 2사 1, 3루가 됐다.


김성윤의 느린 땅볼이 앤더슨의 옆을 스쳤고, 2루수 안상현이 몸의 균형을 잃은 채 송구했으나 공이 1루수 미트를 외면했다.


공이 파울 라인을 지나 1루 더그아웃 앞까지 구른 사이, 3루 주자 강민호에 이어 1루 주자 김지찬도 홈을 밟았다.


공식 기록은 김성윤의 2루수 앞 1타점 내야 안타와 안상현의 송구 실책으로 인한 추가 득점이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구자욱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쳐 삼성이 3-0으로 달아났다.


직구 구속이 뚝 떨어져, 변화구 위주로 투구하던 앤더슨은 3회에 커브로만 안타 3개를 맞았다.


SSG는 4회초 최정의 좌익수 쪽 2루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최지훈이 우전 적시타를 쳐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5회말 삼성이 2점을 추가하며 다시 격차를 벌렸다.


1사 후 김지찬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고, 김성윤이 좌중월 2루타로 1타점을 올렸다.


구자욱은 삼진으로 물러나긴 했지만, SSG 핵심 불펜 이로운에게 공 17개를 던지게 했다.


구자욱과 이로운이 벌인 '17구 승부'는 역대 PS '한 타자 상대 최다 투구 수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SSG 전신 SK 와이번스 투수 제춘모가 2003년 10월 18일 현대 유니콘스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 이택근을 상대로 던진 15개다.


이숭용 SSG 감독은 르윈 디아즈를 고의사구로 거르고, 김영웅과의 승부틑 택했다.


김영웅이 2사 1, 2루에서 이로운의 초구 시속 150㎞ 직구를 통타해 1타점 우익수 쪽 2루타를 치면서, SSG 더그아웃과 응원석은 침묵에 빠졌다.


SSG는 상대 2루수 실책으로 얻은 9회초 무사 1루에서 고명준이 삼성 왼손 불펜 배찬승의 시속 147㎞ 직구를 통타해 좌월 투런포를 쳐 3-5로 추격했다.


고명준은 준PO에서 3경기 연속 홈런을 쳤다.


올해 처음으로 PS 무대를 밟은 고명준은 태평양 돌핀스 소속으로 1994년 한화 이글스와의 PO 1∼3차전에서 모두 홈런을 친 김경기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PS 데뷔 경기부터 3경기 연속 홈런을 친 타자'로 기록됐다.


하지만, 이미 승부의 추는 삼성 쪽으로 기운 뒤였다.


삼성 마무리 김재윤이 최지훈, 김성욱, 안상현을 범타 처리하면서 경기를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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