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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가드의 '굿바이 골'…K리그1 서울, ACLE서 멜버른과 1-1 비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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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스포츠 댓글 0건 작성일 25-12-1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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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가드, 서울 고별전서 선제 득점포…팀은 후반 동점 골 내줘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캡틴' 제시 린가드가 서울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으로 나선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에 승점을 안겼다.


서울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에서 호주의 강호 멜버른시티와 1-1로 비겼다.


전반 31분 린가드가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후반 29분 멜버른이 가나모리 다케시의 동점 골로 응수하며 두 팀이 승점 1을 나눠 가졌다.


ACLE 리그 스테이지에서 2승 3무 1패로 승점 9를 쌓은 서울은 동아시아 12개 팀 중 5위를 달렸다.


멜버른은 승점 10으로 4위에 자리했다.


ACLE에선 동·서아시아 권역으로 12개 팀씩 나눠 내년 2월까지 홈·원정 4경기씩 리그 스테이지 총 8경기를 치르며, 각 권역 상위 8개 팀이 16강에 진출한다.


이날 경기는 K리그 역사상 최고 이름값의 외국인 선수 린가드의 고별전으로 관심을 끌었다.


잉글랜드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출신으로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뛴 스타 린가드는 지난해 2월 2+1년 계약을 맺고 서울에 전격 입단해 K리그에서 두 시즌을 보냈고, 연장 없이 올해로 계약을 종료하기로 하면서 이날 마지막 경기에 나섰다.


린가드가 선발 출격해 천성훈과 공격을 이끌고 양 측면에는 루카스와 정승원이 나선 서울은 초반부터 빠르고 강한 전방 압박, 패스 플레이를 펼친 멜버른에 맞서서 밀리지 않는 활발한 공세에 나섰다.


린가드는 전반 31분 선제골로 서울 팬들에게 마지막 선물을 안겼다.


오른쪽 측면에서 최준이 올린 크로스가 낮게 바운드돼 들어오자 린가드는 감각적인 왼발 마무리로 골문을 열었다.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문워크를 그라운드에서 선보인 린가드는 손가락으로 이름 약자 'JL'을 나타내는 시그니처 포즈까지 펼치며 화려한 세리머니로 자축했다.


서울은 전반 39분 정승원이 띄워서 투입한 공에 황도윤이 머리를 갖다 대 추가 골을 노렸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서울은 후반 13분 루카스를 안데르손으로 바꾸고, 후반 20분에는 천성훈과 정승원을 조영욱과 문선민으로 교체하며 공격진의 에너지를 끌어 올렸다.


멜버른도 후반 24분 일본 공격수 가나모리 등을 교체 카드로 활용하며 만회 골을 노렸고, 후반 29분 가나모리가 왼발 중거리 슛으로 동점 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막바지 근육이 올라온 이승모 대신 류재문을 투입해 공방전을 이어간 서울은 후반 45분 안데르손의 패스에 이은 류재문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패트릭 비치의 손에 걸리는 등 끝내 다시 앞서가는 골을 만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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