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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말고 결혼 '하트페어링'…윤종신 "더 진지하고 현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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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시그널'에선 '저 사람이 날 좋아하나?'라는 질문이 핵심이었다면, '하트페어링'은 '누가 나와 잘 맞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프로그램입니다."(박철환 PD)
특유의 감각적이고 섬세한 연출로 인기를 끌었던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하트시그널'이 새로운 변신을 꾀한다. 7일 오후 처음 방송되는 '하트페어링'을 통해서다.
박철환 PD는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채널A '하트페어링' 제작발표회에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결혼 상대로는 어떤지 고민하는 과정을 들여다보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하트페어링'은 결혼 적령기의 출연진이 약 한 달간 이탈리아 피렌체와 토스카나로 함께 여행을 떠나 서로의 가치관과 경제관, 연애관을 고려하며 미래의 배우자를 찾는 모습에 초점을 맞췄다. '하트시그널' 시즌 3, 4를 연출한 박 PD가 연출을 맡는다.
박 PD는 "결혼을 전제로 하지 않고서는 이성을 만나기 어려운 시기가 오는데, 이 나이대의 사람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일지 고민하다가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연애도 어렵지만, 그보다 더 어려운 것이 결혼"이라며 "결혼 상대를 고르면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담아낸다.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변수가 관전포인트"라고 꼽았다.
'하트페어링'의 MC는 윤종신, 이청아, 최시원, 미미, 박지선 숙명여대 교수가 맡는다.
'하트시그널' 시즌1부터 진행을 맡은 윤종신은 "출연진의 마음가짐이 조금 더 진지해졌고, 훨씬 더 현실적"이라고 차별점을 짚었다.
그러면서 "단순 호감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여러 가지 조건들을 고려해가며 데이트 상대를 선택하기 때문에 이전 방송에선 볼 수 없었던 모습이 담긴다"고 말했다.
미미는 "출연진이 선남선녀라는 점을 빼면 '하트시그널'과 모든 면에서 다르다. 한 편의 인생 드라마처럼 느껴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연애 리얼리티 예능 MC에 처음 도전하는 이청아는 "'하트페어링'을 보면서 연애 세포를 키워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현실의 연애는 너무 영화 같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하트페어링'은 영화와 다큐멘터리의 재미가 적절히 섞여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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