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연예

광주, ACLE 데뷔전서 요코하마 7-3 대파…아사니 해트트릭

페이지 정보

작성자 NEWS
스포츠 댓글 0건 작성일 24-09-17 07:34

본문

광주FC, 요코하마 따돌리는 추가골 (사진 출처: 연합뉴스)
광주FC, 요코하마 따돌리는 추가골 (사진 출처: 연합뉴스)

프로축구 광주FC가 지난 시즌 아시아 2위 팀인 일본의 요코하마 F.마리노스를 대파하고 창단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승리를 거뒀다.


광주는 17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 홈 경기에서 요코하마에 7-3으로 크게 이겼다.


창단 14년 만에 아시아 클럽대항전에서 올린 역사적인 첫 승리를 4점 차 대승으로 장식했다.


아시아 무대와는 거리가 먼 성적을 내던 광주는 2022시즌을 앞두고 이정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돌풍의 팀'으로 거듭났다.


이 감독의 지휘 아래 곧바로 승격한 광주는 승격 첫 해인 지난해 K리그1 3위에 올라 ACLE에 출전하게 됐고, 한가위인 이날은 ACLE 첫 승리까지 올렸다.


2023-2024시즌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준우승한 요코하마는 이번 대회엔 2023시즌 J리그 준우승 팀 자격으로 진출했다.


올 시즌 J리그에서는 7위에 올라 있다.


이번 시즌부터 ACL은 최상위 대회인 엘리트(ACLE)와 2부격인 ACL2로 분리돼 치러진다.


요코하마는 K리그1 시민구단을 상대로 아시아 클럽대항전에서 3경기 연속 패배하며 '악연'을 이어갔다.


요코하마는 지난 시즌 ACL 조별리그 1차전 홈 경기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2-4 '충격패'를 당한 바 있다. 원정으로 치른 조별리그 5차전에서도 인천에 1-2로 졌다.


'알바니아 특급' 아사니가 선제골과 쐐기골을 포함해 3골 1도움을 폭발하며 광주의 승리에 앞장섰다.


아사니는 광주 구단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 무대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로 남는다.


아사니는 전반 2분 오른쪽에서 정호연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아크 정면으로 슬슬 공을 몰고 가더니 수비망이 헐거워진 틈을 타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슛을 골대 오른쪽에 꽂았다.


광주의 아시아 클럽대항전 첫 골이다.


당황한 요코하마를 몰아친 광주는 전반 15분 추가 골까지 뽑았다.


역습 상황에서 정호연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노마크의 오후성이 헤더로 마무리해 2-0을 만들었다.


이후 요코하마가 추격하면, 광주가 달아나는 양상이 반복됐다.


전반 중반부터 흐름을 가져간 요코하마는 전반 34분 브라질 출신의 간판 공격수 에우베르의 골로 만회했다.


가토 히지리가 머리로 떨궈준 공을 골지역 왼쪽의 에우베르가 오른발 발리로 연결했고, 슈팅은 반대편 골대에 꽂혔다.


후반 초반 압박의 수위를 높인 광주는 10분 만에 아사니의 '원더골'로 요코하마 골문을 다시 열어젖혔다.


아사니는 페널티지역 오른쪽 모서리 부근에서 과감하게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날렸고, 공은 골키퍼가 손 쓸 수 없는 반대편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경기는 난타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요코하마가 2-3으로 쫓아가게 하는 골을 에우베르가 후반 14분에 넣자 후반 23분 광주의 베카가 아사니의 컷백을 문전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해 다시 4-2, 광주의 2점 차 리드를 만들었다.


광주는 이어 후반 27분 이희균, 29분 가브리엘의 연속골로 6-2까지 달아났다.


요코하마는 후반 33분 센터백 에두아르도가 교체 투입 1분 만에 가브리엘에게 거친 태클을 해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는 악재를 맞았고, 후반 40분에야 나온 니시무라 다쿠마의 추격골만으로는 승리의 흐름을 되돌리기에 역부족이었다.


후반 47분 아사니가 골지역으로 들어가 베카의 침투패스를 칩슛으로 마무리해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광주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연예 카테고리

스포츠/연예 목록
    "김삼순 너무 반가워요.", "다른 드라마도 해주세요."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이 종영 19년 만에 화질 개선을 거쳐 감독판으로 돌아와 시청자들에게 환영받고 있다. 많은 이용자가 새로 공개된 감독판을 찾아보고, 추억의 다른 드라마…
    연예 2024-09-18 
    "인기는 당연하고 음악의 퀄리티와 임팩트도 중요합니다. 팬들에게만 인기가 많으면 듣는 사람(심사위원)에게는 헷갈릴 수 있어요. 거기에 곡의 메시지로 감정적 애착(Attachment)을 만들어 '필'(Feel·느낌)이 좋다는 생각까지 들게 하면 완벽합니다.�…
    연예 2024-09-18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 7년 만에 직행한 KIA 타이거즈가 남은 정규리그 7경기에서 기록 잔치를 기대한다.KBO리그 역대 두 번째이자 국내 선수 최초로 40홈런-40도루에 도전하는 김도영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김도영은 17일 현재 홈런 37개, 도루 39개를 기록해 대…
    스포츠 2024-09-18 
    한국 탁구의 레전드인 '깎신' 주세혁 감독이 여자탁구 명문 대한항공 지휘봉을 잡았다.18일 탁구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주 감독은 이달 초 계약했다.주 감독은 지난주부터 인천 서구 대한항공 탁구단 훈련장에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대한항공은 올 초 강희찬 감독이 물러난 …
    스포츠 2024-09-18 
    가수 임영웅이 올해 연말연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6일에 걸쳐 대형 공연을 열고 '영웅시대'(팬덤명)를 만난다.임영웅은 17일 오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는 12월 27∼29일과 내년 1월 2∼4일 '임영웅 리사이틀'을 연다고 밝혔다.그는 공연 예고 영상에서 '리…
    연예 2024-09-17 
    KIA 타이거즈가 7년 만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정규리그 2위 삼성 라이온즈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에 4-8로 패하면서 KIA는 매직넘버를 지우고 남은 7경기에 관계 없이 정규리그 1위를 결정지었다.삼성(75승 2무 60패)이 남은 7경기에서…
    스포츠 2024-09-17 
    프로축구 광주FC가 지난 시즌 아시아 2위 팀인 일본의 요코하마 F.마리노스를 대파하고 창단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승리를 거뒀다.광주는 17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 홈 경기에서 요코…
    스포츠 2024-09-17 
    어린이 관객에게 인기를 끌며 흥행 중인 애니메이션 '사랑의 하츄핑'이 16일 누적 관객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사랑의 하츄핑' 누적 관객은 개봉 41일째인 이날 오전 100만명을 넘어섰다.한국 애니메이션 누적 관객이 100만명을 돌파한 것은 …
    연예 2024-09-16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14∼15일 후쿠오카 공연을 끝으로 일본 4대 돔투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소속사 빅히트 뮤직이 16일 밝혔다.투어 마지막날 '데자 뷔'(Deja Vu)로 공연을 시작한 멤버들은 일본 싱글 타이틀곡 '윌 네버 체인지'(We'll Never C…
    연예 2024-09-16 
    울주군청 정종진이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금강장사(90㎏ 이하)에 등극했다.정종진은 16일 경남 고성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4 추석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 결정전(5판 3승제)에서 집안 싸움 끝에 노범수(울주군청)를 3-1로 꺾고 꽃가마에 올랐다.16강전에서 …
    스포츠 2024-09-16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일본과 북한이 준결승에 진출했다.일본은 16일 콜롬비아 메데인의 에스타디오 아타나시오 히라르도트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연장 120분 혈투 끝에 스페인을 1-0으로 꺾었다.이 대회에서 2018년 정상에 오…
    스포츠 2024-09-16 
    "저 정말 발음 좋아요? 아 또 무슨 말을 할 수 있지?"통역사의 말을 듣고 잠시 고민하던 사카구치 겐타로는 한국어로 또박또박 이런 인사를 건넸다. "여러분 아침 먹었어요?"쿠팡플레이 시리즈 '사랑 후에 오는 것들'에서 멜로 연기를 …
    연예 2024-09-13 
    배우 이연희(36)가 결혼 4년 만에 딸을 출산했다.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13일 "이연희가 지난 11일 서울 모처의 병원에서 여자아이를 출산했다"며 "현재 산모와 아이는 모두 건강하며 가족의 따뜻한 보살핌 속에 안정을 취하고 있다"…
    연예 2024-09-13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승부조작으로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영구 제명 징계를 받은 손준호와 계약을 해지했다.최순호 수원FC 단장은 13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최종적으로 결정이 나야겠지만, 이미 논란이 된 상황에서 손준호가 팀 훈련을…
    스포츠 2024-09-13 
    거제시청의 이다현이 추석장사씨름대회 여자부 무궁화장사(80㎏ 이하) 3연패를 달성했다.이다현은 13일 경남 고성군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4 추석장사씨름대회 무궁화장사 결정전(3판 2승제)에서 임정수(괴산군청)를 2-0으로 꺾고 황소 트로피를 들었다.첫판…
    스포츠 2024-09-13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