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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기자 선정 올해 톱뉴스는 안세영에서 시작된 '체육계 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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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스포츠 댓글 0건 작성일 24-12-1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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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포츠 기자들이 선정한 2024년 국내 스포츠 톱뉴스는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의 발언에서 시작된 체육계 개혁 요구 분출이었다.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가 전국 언론사 스포츠 담당 부서를 대상으로 6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한 올해 국내 스포츠 10대 뉴스 설문 조사에서 49개 참여사 중 10개 회사가 '안세영이 쏘아 올린 작은 공…체육 개혁 요구 분출'을 1위로 지목했다.

체육 개혁 요구 분출 소식은 1위 표 10개를 받아 18장의 1위 표를 획득한 '예상 깬 반전…파리서 12년 만에 올림픽 최대 성과'에 뒤졌으나 2, 3위 표에서 많은 점수를 얻어 총점 363점을 획득, 348점의 파리 올림픽 성과 소식을 제쳤다.

연합뉴스는 올해 전 종목에 걸쳐 국내 및 한국 선수가 활약한 국제 스포츠 대회에서 나온 주요 뉴스 30개를 10대 뉴스 후보로 추린 뒤 각 언론사 스포츠 담당 부서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벌였다.

1위 뉴스에 10점, 2위 9점, 3위 8점 등을 주는 방식으로 각 항목의 점수를 합해 올해 10대 스포츠 뉴스를 선정했다.

안세영은 올해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뒤 "부상이 생각보다 심했고,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에 많이 실망했다"며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과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발언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후 연합뉴스와 단독 인터뷰를 통해 "분노가 내 원동력이었다"며 대표팀 시스템 전반에 걸친 문제점을 지적해 파장이 더 커졌다.

결국 대표팀 선발 방식과 개인 후원 문제 등에 걸쳐 문제가 제기됐고,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한 감사를 진행했다.

파리 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단이 금메달 13개를 따내며 선전한 소식이 2위로 뽑혔다.

우리나라는 올해 파리 올림픽에 21개 종목 선수 144명을 파견해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로 종합 8위에 올랐다.

대회 개막 전만 하더라도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후 최소 인원 선수단이라는 걱정이 앞섰으나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대회에서 기록한 올림픽 단일 대회 최다 금메달과 타이를 이뤘다.

전체 메달 32개는 1988년 서울 대회에서 나온 역대 최다 메달 기록 33개에 불과 1개 모자랐다.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 감독 선임 공정성 논란과 반대 여론에도 4선 도전에 나선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스포츠 뉴스 3위로 선정됐다.

올해 말로 대한체육회를 비롯한 각종 경기 단체 회장 임기가 대부분 끝나는 가운데 정몽규 축구협회장과 함께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3선 도전 뉴스도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체육회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는 모두 2025년 1월에 열린다.

'국민 스포츠'로 자리매김한 프로야구가 올해 사상 첫 1천만 관중을 불러 모은 소식이 4위, 손흥민과 이강인 등 선수단 내분 속에 아시안컵 우승을 달성하지 못하고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물러난 축구 대표팀은 5위였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달성하며 한국시리즈 12전 전승 신화를 이룬 소식이 6위에 자리했고, 8위는 한국 축구가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끈 인도네시아에 져 40년 만에 올림픽 출전에 실패한 '참사'였다.

9위는 KIA의 우승을 이끈 김도영 신드롬, 10위는 54세 나이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을 달성한 최경주가 각각 차지했다.

프로축구 K리그에서 '슈퍼 루키'로 불린 강원FC 양민혁이 18세 나이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 입단한 뉴스는 64점을 획득, 최경주 최고령 우승(65점)에 1점 뒤져 10대 뉴스에 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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