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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데뷔일에 다시 꿈꾼 '봄날'…"보여드릴 게 정말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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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연예 댓글 0건 작성일 25-06-1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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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앙코르 공연서 정국·진 '깜짝' 무대…RM·지민·뷔·슈가도 관람

전 세계 '아미' 집결한 축제…"여러분 없으면 우리 팀도 없어, 우린 연결됐죠"


 "멤버들이 다 군 복무를 끝내고 돌아오는 시점이 됐어요. 여러분들에게 보여드릴 게 정말 많겠죠? 열심히 잘 준비해서 보여드릴 테니 기대 많이 해 주세요. 우리 멤버들에게 박수 한 번 줍시다. 고생했어!" (제이홉)


"너무 보고 싶었고, 오랜만에 여러분 앞에서 무대를 할 수 있게 돼 기쁩니다." (정국)


"팬분들 앞에 서는 것은 정말 떨린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진)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 진, 정국이 오랜만에 한 무대에 오르자 2만7천 '아미'(팬덤명)로부터 스타디움이 떠나갈 듯한 함성이 쏟아졌다.


이들이 팀 활동을 잠시 멈춘 이래 멤버들이 일부나마 단독 콘서트에서 한 무대를 꾸민 것은 2022년 10월 부산 콘서트 이래 2년 8개월 만이다.


이들은 미니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에 수록된 유닛(소그룹)곡 '자메 뷔'(Jamais Vu)를 2020년 온라인 콘서트 이후 약 5년 만에 불렀다.


팀의 보컬 정국과 진은 지그시 눈을 감고 주거니 받거니 고음을 쏟아냈고, 제이홉은 옅은 미소를 띠고서 차곡차곡 랩을 쌓아나갔다.


세 사람은 팀을 상징하는 보랏빛으로 넘실대는 스타디움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분위기를 음미했다.


13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제이홉의 솔로 월드투어 '호프 온 더 스테이지'(HOPE ON THE STAGE) 파이널 앙코르 공연에서다.


이들 세 멤버 말고도 스타디움 객석에서는 멤버 RM, 지민, 뷔, 슈가도 공연을 관람했다.


이날은 방탄소년단의 데뷔 12주년 기념일로, 팀의 '생일'에 일곱 멤버 전원이 한 공간에서 팬들을 만난 셈이다.


제이홉이 "오늘 공연에 멤버들이 와 있다. 사랑해"라며 멤버들을 향해 손 인사를 하자, 객석에서 관람하던 멤버들도 팔로 커다란 하트를 그리며 호응했다.


대형 LED에 RM, 지민, 뷔, 슈가의 모습이 비치자 객석에서는 "BTS!"를 연호하는 함성이 터져 나왔다.


제이홉은 "그들(멤버)이 없었다면 저도 없었고, 여러분이 없었다면 저희 팀도 없었다"며 "그런 의미로 여러분과 저희는 연결됐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작년 먼저 전역한 진·제이홉 외에 지난 10∼11일 RM·뷔와 지민·정국도 각각 군 복무를 마쳤다. 오는 21일 슈가까지 소집해제 하면 방탄소년단 전원은 다시 날아오를 준비를 마치게 된다. 이날 콘서트는 이들의 제2막을 미리 맛보는 듯한 자리였다.


전역 3일 차인 정국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오른 히트곡 '세븐'(Seven)을 선보였고, 제이홉은 미국 래퍼 라토가 피처링한 랩 파트를 불렀다. 두 사람은 무대 위에서 포옹하며 우정을 과시했다.


정국은 오랜만의 무대가 아직 어색한 듯 멋쩍은 미소를 지으며 "무대 아래에서 너무 긴장했다. 되게 많이 보고 싶었다"며 "내가 여기 있어도 되나 싶다.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기도 하는데 너무 새롭다"고 말했다.


진은 최근 발표한 신보 '에코'(Echo)의 타이틀곡 '돈트 세이 유 러브 미'(Don't Say You Love Me)를 들려줬다.


그는 특히 오랜 친구를 기다리는 내용의 가사가 인상적인 팀의 히트곡 '봄날'을 제이홉과 함께 오랜 기간 기다려준 '아미' 앞에서 불러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공연의 '주인공' 제이홉 역시 '마이크 드롭'(MIC DROP), '뱁새', '병'으로 이어지는 방탄소년단 팀 곡 메들리로 이러한 분위기에 힘을 보탰다.


팬들은 '우리는 언제나 방탄소년단을 지지한다', '방탄소년단 신곡 듣고 싶어요', '일곱명이 다시 함께할 그날을 기다리고 있어요', 'BTS 이즈 백'(BTS IS BACK) 등의 플래카드를 들고 멤버들을 맞았다.


제이홉은 지난 2월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을 시작으로 앙코르 공연을 포함해 아시아·북미 등 전 세계 16개 도시에서 52만4천명의 관객을 만났다. 회당 2만7천석, 양일간 5만4천석 규모에 이르는 앙코르 공연은 전석 매진됐다. 공연장 밖에서는 미처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이 귀를 기울이며 열기를 함께 즐겼다.


제이홉은 솔로 1집 '잭 인 더 박스'(Jack In The Box) 수록곡 '왓 이프…'(What If…)를 시작으로 야망(Ambition)·꿈(Dream)·기대(Expectation)·상상(Fantasy)·소원(Wish) 다섯 파트로 나눠 자신의 음악 세계를 펼쳐냈다.


이날 오후 발매된 신곡 '킬린 잇 걸'(Killin' It Girl)의 첫 무대도 이날 올려졌다. 제이홉은 리듬에 맞춰 쉴 새 없이 몸을 흔들면서도 여유를 뽐냈다.


제이홉은 "파이널 공연을 (데뷔일인) 6월 13일에 하게 돼 너무 영광"이라며 "앞으로 보여드릴 게 굉장히 많다. 보면 볼수록 더 원하고 우리와 함께하고 싶을 것이다. 한번 가보자"고 말했다.


이날 수시로 높낮이가 변하는 25개의 리프트로 구성된 무대를 비롯해 육중한 사운드의 라이브 밴드, 리프트의 사면을 감싼 LED, 불기둥과 물기둥 등 다양한 연출이 생동감을 더했다. '백일몽'을 부르기에 앞서 무대 아래에 설치된 침대로 떨어지는 퍼포먼스는 관객의 시선을 잡아끌었다.


제이홉은 솔로 1집 수록곡 '='·'퓨처'(Future)와 스페셜 앨범 '호프 온 더 스트리트'(HOPE ON THE STREET) 타이틀곡 '뉴런'(NEURON)을 마지막으로 하늘 위로 '펑펑' 터지는 불꽃놀이와 함께 약 3시간에 걸친 이날 공연을 마무리했다.


공연이 열린 고양종합운동장은 인근 지하철역부터 방탄소년단을 상징하는 보라색 티셔츠와 굿즈로 차려입은 각국 팬들로 북적여 마치 어느 여행자 거리를 방불케 했다.


팬들은 공연장 앞 광장에서 방탄소년단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추기도 하고, 오랜만에 꺼내든 '아미밤'(응원봉)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보조경기장에 마련된 MD(굿즈상품) 부스에는 긴 줄이 늘어섰고, 팬들은 삼삼오오 잔디밭에 앉아 구매한 굿즈를 나눠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미국에서 온 '아미' 민 루나 씨와 트리니티 브랜치 씨는 "방탄소년단은 우리에게 도덕적인 삶, 그리고 모든 사람과 자기 자신을 사랑하라는 메시지를 가르쳐줬다"며 "멤버들과 '아미' 사이의 끈끈한 유대는 다른 어떤 스타들과도 다르다. 위버스 라이브나 콘서트에서 느낄 수 있는 이것이 우리가 방탄소년단에 빠져든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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