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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4위…4회 연속 메달도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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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스포츠 댓글 0건 작성일 25-07-2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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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강원도청)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 최초의 2연패 및 4회 연속 메달 획득을 노렸으나 모두 불발됐다.


황선우는 29일 오후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수영연맹(World Aquatics)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 사흘째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72의 기록으로 4위에 자리했다.


2022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와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가 1분43초53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준결승 전체 1위에 올랐던 2024 도하 세계선수권대회 및 파리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루크 홉슨(미국)이 1분43초84로 은메달을 차지했고, 2007년생 무라사 다쓰야(일본)가 1분44초54로 동메달을 가져갔다.


황선우와 무라사는 0.18초 차였다.


황선우는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에서 2022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 은메달을 시작으로 2023년 일본 후쿠오카 대회 동메달에 이어 지난해 도하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 3회 연속 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황선우가 처음이었다. 3회 연속 메달 획득도 전 종목을 통틀어 황선우가 유일했다.


하지만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한 이번 싱가포르 대회에서는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남자 자유형 200m 한국 기록은 황선우가 2023년에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때 세운 1분44초40이다.


황선우는 전날 오전에 열린 예선에서 1분46초12의 기록으로 전체 8위를 차지해 준결승 티켓을 따냈고, 오후 준결승에서는 1분44초84에 레이스를 마쳐 16명 가운데 2위로 결승에 오르며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그러고 나서 결승에서는 기록을 좀 더 줄였으나 메달권에서는 벗어났다.


4번 레인의 홉슨, 6번 레인의 포포비치 사이 5번 레인에서 물살을 가른 황선우는 첫 50m 구간을 23초96으로 가장 먼저 돌았다.


하지만 이후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추격을 허용해 100m 구간은 5위, 150m 구간은 6위까지 밀려난 채로 레이스를 이어갔다.


마지막 50m 구간에서 힘을 내봤지만 끝내 메달에는 닿지 못했다.


경기 후 황선우는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예상했던 기록은 아니어서 아쉬움도 있지만 개인 최고 기록에 근접한 성적이라 나쁘게만 보진 않는다"면서 "자유형 100m도 주종목인 만큼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고 남은 경기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이날 오전 열린 예선에 출전한 한국 선수 세 명이 모두 준결승에 올랐으나 상위 8명이 겨루는 결승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여자 자유형 200m에서 이번 대회 첫 한국 신기록을 세운 조현주(경북도청)는 준결승에서 1분58초72로 16명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조현주는 예선에서 1분58초10의 한국 신기록으로 전체 15위를 차지하고 세계선수권대회 네 번째 출전 만에 처음으로 준결승 진출을 이룬 것에 만족해야 했다.


최동열(강원도청)은 남자 평영 50m 준결승에서 27초05로 15위에 그쳤다.


자신이 2023년에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딸 때 작성한 한국 기록(26초93)에는 미치지 못했다.


최동열은 예선에서 27초13의 기록으로 전체 79명 중 13위를 차지해 준결승 출발대에 섰다.


김민섭(경북체육회)은 남자 접영 200m에서 1분57초35로 역시 최하위로 준결승 경기를 마쳤다.


이 종목 한국기록(1분54초95)을 가진 김민섭은 예선에서는 1분56초34를 기록해 전체 15위로 준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한편, 다이빙 경기에서는 정다연(광주광역시체육회)과 이예주(제주남녕고)가 여자 3m 싱크로 예선에서 5차 시기 합계 229.53점으로 23개 조 중 13위에 그쳐 8위까지 나서는 결승 진출이 불발됐다.


신정휘(국민체육진흥공단)와 강민혁(강원도청)은 남자 10m 싱크로에서 6차 시기 합계 356.64점을 받아 20개 조 중 10위에 자리해 역시 결승에는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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