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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 개인 최다 51점 원맨쇼…프로농구 KCC, SK 잡고 6강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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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스포츠 댓글 0건 작성일 26-02-0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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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 3점 14개 한 경기 최다 역대 3위…득점은 국내선수 3위


허웅이 개인 한 경기 최다 51점을 몰아친 프로농구 부산 KCC가 서울 SK의 상승세를 잠재웠다.


KCC는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SK를 120-77로 이겼다.


직전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103-90으로 꺾었던 KCC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기록하며 시즌 성적 19승 18패로 '6강권'인 6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동시에 지난달 25일 SK와의 맞대결에서 72-102, 30점 차 대패를 당했던 수모를 안방에서 시원하게 되갚았다.


반면 지난달 24일 울산 현대모비스전부터 3연승을 달리던 SK는 홈에서 일격을 당하며 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SK는 22승 15패로 4위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는 허웅의 '원맨쇼'였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연속 외곽포로 포문을 연 허웅은 1쿼터에만 3점 슛 6개를 몰아치며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37-23으로 앞선 채 맞이한 2쿼터에서도 허웅의 뜨거운 손끝은 식지 않았다. 2쿼터에만 3점 슛 4개를 추가하는 등 전반에만 총 10개의 외곽포를 터뜨리며 SK의 수비망을 무력화했다.


허웅의 신들린 득점포에 힘입어 KCC는 전반을 62-43으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


승부의 추가 일찌감치 기울었지만, 후반 들어서도 KCC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허웅에 이어 허훈과 숀 롱까지 득점에 가한 KCC는 그야말로 파죽지세였다.


3쿼터를 88-57, 31점 차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마친 KCC는 4쿼터에도 자비 없는 공격을 이어갔다.


허웅은 4쿼터에도 3점 슛 3개를 더 터뜨리며 잠실학생체육관을 자신의 독무대로 만들었다.


KCC는 경기 종료 6분 8초를 남기고 104-64, 40점 차까지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하지만 허웅은 벤치로 물러나는 대신 코트에 남아 대기록을 향한 거침없는 행진을 이어갔다.


허웅은 경기 종료 2분 5초 전 기어코 이날의 14번째 3점 슛을 성공시킨 뒤에야 원정 팬들의 환호 속에 코트를 물러났다.


허웅은 이날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 최초의 외국인 사령탑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는 앞에서 51점을 쏟아부으며 자신의 한 경기 역대 최고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원주 DB에서 뛰던 2021년 12월 1일 창원 LG전에서 세운 종전 기록 39점을 훌쩍 넘어섰다.


아울러 허웅의 이날 득점 기록은 KBL 역대 국내 선수 한 경기 최다 득점 3위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우지원 전 해설위원과 문경은 수원 kt 감독이 2004년 3월 7일, 같은 날에 각각 70점과 66점을 올려 이 부문 1, 2위 기록을 나눠 갖고 있다.


허웅은 3점 슛 기록에서도 우 전 위원과 문 감독이 22년 전 각각 세운 1, 2위 기록의 뒤를 이었다.


이 부문 1위는 문 감독의 22개, 2위는 우 전 위원의 21개다. 허웅은 이날 14개를 림에 꽂았다.


외국인 선수 숀 롱 역시 18점 15리바운드를 기록, 15경기 연속 더블더블이라는 구단 신기록을 작성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SK에서는 자밀 워니가 15점으로 분전했고 에디 다니엘이 14점을 보탰으나 팀 패배에 웃지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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