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라이프

솔솔~ 부는 숲바람 자연의 향기에 취하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admin
달라스라이프 댓글 0건 작성일 19-05-24 15:23

본문

달라스의 5월이 달라졌다. 예전에는 5월만 되더라도 뜨거웠던 것 같은데 근래 들어 계절의 여왕답게 달라스의 5월은 찬란하게 빛나고 있다.
바빴던 한 주, 정신 없이 지나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날들을 뒤로하고 다가오는 주말에 가슴이 설렌다.
그냥 집에만 있기엔 찬란한 달라스의 5월 햇살이 아까워, 가볼만한 하이킹 코스를 추천한다. 먼지가 쌓여가는 차고 속 자전거를 꺼내들고 나가보자.
혹은 튼튼한 두다리와 편안한 신발, 그리고 약간의 간식만으로도 충분하다.
많은 사람들이 달라스에는 갈 데가 없다고 말하지만, 가족과 함께 또는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 찾아갈 수 있는 자연 속 멋진 하이킹 코스가 많다.
솔솔~ 부는 숲바람에 한주간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또다시 한 주를 버틸 힘을 얻을 수 있는 DFW 지역 숨겨진 하이킹 코스를 소개한다.

박은영 기자

 

 



Spring Creek Forest
Garland

주차장이 2곳에 마련돼 있다. 갈랜드의 스프링 크릭 포레스트( Spring Creek Forest)에는 1 마일의 잘 포장된 오솔길이 있다.
만일 자연을 좀더 느끼고 싶다면 갈랜드 애비뉴 아래로 2~3 마일의 비포장 오솔길도 걸을 수 있다.
1787 Holford Road에는 스프링 크릭 포레스트의 생태계를 설명하는 가이드의 해설도 접할 수 있다. 자원봉사를 하는 생태전문가들이 1년 내내 이 곳에서 초보 하이킹인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스프링 크릭 포레스트의 강점은 단연코 이 지역 전체에서 가장 넓은, 원시림을 연상케 하는 나무 군락지이다. 2월에는 수 많은 Trout lilies가 숲 바닥을 덮고 있다. 무엇보다 많은 새들이 이곳에 살고 있다. 관찰력이 뛰어나다면 뿔달린 올빼미도 볼 수 있다. 이곳을 흐르는 작은 강은 맑아서 석회암 위로 흐르는 지형의 특색을 그대로 볼 수 있다. 흐르는 물 소리를 벗삼아, 좋은 책 한권을 읽어보는 여유로움을 느껴보길 강추한다.

위치 : 1770 Holford Road & 1787 Holford Road, Garland, TX 75044

 



Cedar Ridge Nature Center
Southwest Dallas

날씨가 좋은 날에는 주차장이 다소 부족할 때가 있다.
잘 정돈돼 있는 하이킹 오솔길이 9마일 이상 있다.
오솔길을 따라 올라다가 보면 755피트의 언덕을 오르게 되는데, 그 끝에서 만날 수 있는 건 바로 저 멀리 보이는 멋진 지평선과 자연에 대한 경의로움을 느낄 수 있다.
하나 더~ 은근 오르막길이라 운동이 된다는 사실!
헉헉 거리는 나를 보며 운동 부족을 반성하자. Cedar Break은 무리도 안되고 예쁜 경치가 있어 아는 사람들은 이 곳을 즐겨 찾는다.
아이들과도 부담없이 걸을 수 있어, 한번 가보길 추천한다.

위치_ 7171 Mountain Creek Parkway, Dallas, TX 75249

 



Arbor Hills Nature Preserve
Plano

한인들도 많이 살고 있는 Plano에 있는 Arbor Hills Nature Preserve에는 잘 포장된 2.3 마일의 산책로 코스와 약 2 마일의 비포장 산책로 코스가 있다.
이곳엔 유모차를 끌고 나온 하이킹 족들을 잘 만날 수 있다.
또 달라스 오프 로드 자전거 협회(DORBA)가 만든 자전거 도로가 있다.
그래서 다른 곳보다 자전거 하이킹 족들이 많다.
그러나 이곳은 텍사스의 오리지널 대초원에서 야생화를 볼 수 있는 좋은 곳이다. 부엉이와 큰 나무들, 몇개의 언덕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멋지다.
만약 당신이 루프 하이킹을 한다면, 숲에서 매우 예쁘고 맑은 강인 인도크릭의 지류에 도달할 수 있다.
이곳은 달라스 북쪽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좋은 등산 장소이다.

위치_ 6701 W Parker Rd, Plano, TX 75093

 



Trinity River Audubon Center
Southern Dallas

하이킹 코스가 약 4 마일 정도 된다.
이곳은 약 120 에이커 규모인데, 전에는 불법 건축 폐기 자재들이 버려져 있던 곳이었지만 Audubon Society 와 달라스 시가 함께 시민들을 위한 곳으로 변화시켰다.
지금은 1년 내내 새들을 유혹하는 멋진 습지 자연환경이다.
대부분의 산책로는 잘 포장되어 있고, 약간의 노력이 필요하긴 하지만 휠체어로도 접근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직접 자연 속으로 들어 가고 싶다면 보행자 다리 왼편으로 Elam Creek을 건너가면 McCommas Bluff를 만날 때까지 걸을 수 있다. 그 길을 걷다보면 다시 Gateway Trails로 이어지는 포장된 길이 나온다.

위치_ 6500 Great Trinity Forest Way, Dallas, TX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라이프 목록
    기나긴 방학이 시작됐다. 아이들은 지루함에 몸부림치고, 알찬 방학을 만들어주고 싶은 엄마들의 욕망(?)을 충족시킬 즐겁고 알찬 공연 정보를 모았다. 연극, 아이스 쇼, 아이들을 위한 공연까지 온가족이 함께 즐기자. 태양의 서커스‘Crystal’ 세계적으로 유명한 태…
    달라스라이프 2019-06-07 
    이재용Sean Lee ( Johns Hopkins & Neuroscience 신입생) 재용이한테 색소폰은 친구다. 무겁고 차갑지만, 바라만 봐도 마음이 힐링되는 존재다. 6년을 함께하며 사랑싸움도 많이 했다. 사랑이 충만했던 시간만 있었던 게 아니다. 때론 집어 던지…
    달라스라이프 2019-06-07 
    북텍사스 워터파크, 싸게 확실히 즐기는 법   많은 사람들이 ‘여름’이라는 말을 들으면 ‘워터파크’부터 떠올린다. 시원한 물과 스릴 넘치는 슬라이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 등 모든 것들이 행복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작정 집을 나서면 워터파…
    달라스라이프 2019-05-31 
    달라스 인근 다양한 공연 풍성 … 온가족 나들이로 ‘딱!’   ‘가정의 달’이라고 불리는 5월이 끝을 알렸다. 텍사스의 무더운 더위가 이제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것이다. 하지만 덥다고 외출을 포기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우리 주변에는 삶을 풍성하게 만들 공연 및 축…
    달라스라이프 2019-05-31 
    이른 새벽, 텍사스의 시골 길을 달려본 사람은 알 것이다. 얼마나 평화롭고 은혜로운지.. 삶의 치열함에서 한 발자국만 벗어나도 평온해지는 마음은 원래 심성이 곱게 태어난 인성 때문만은 아니다. 고요하고 고즈넉한 시골 길에서 좋은 음악을 들으며 맞는 여명은 한 편의 영화…
    달라스라이프 2019-05-31 
    젊은 아티스트 송연진(Christine Song)의 ‘B&G’(Bless & Grace) 전시회가 Plano에 있는 Courtyard Theatre에서 열리고 있다. 송연진씨는 차세대 패션 일러스트 아티스트이다. 조금 생소한 분야이긴 하지만, 패션 일러스트는 아주 활발…
    달라스라이프 2019-05-24 
    달라스의 5월이 달라졌다. 예전에는 5월만 되더라도 뜨거웠던 것 같은데 근래 들어 계절의 여왕답게 달라스의 5월은 찬란하게 빛나고 있다. 바빴던 한 주, 정신 없이 지나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날들을 뒤로하고 다가오는 주말에 가슴이 설렌다. 그냥 집에만 있기엔 찬란한 …
    달라스라이프 2019-05-24 
    화사한 봄날, 옹기종기 앉아 그림을 그리는 소녀를 만났다. 캔버스와 마주하면 노년도 중년도 소녀가 되는 마법 같은 공간에는 커피 향이 짙게 깔려있었다. 그곳은 동심과 함께 사라졌던 소녀감정을 되살리는 공간이었다. 모두가 풋풋한 소녀들이다. 세월을 거슬려 올라가 누군가와…
    달라스라이프 2019-05-24 
    포트워스에 살며 이민자의 풍경을 그리는 소설가가 첫 소설집을 냈다. 소설집의 이름은 [마이 마더스 다이어리]다. 총 9편의 단편을 묶었다. 모두 우리 이야기다. 어쩌다 이민자가 된 우리들의 삶을 드려다 보며 가감 없이 진솔하게 적어나갔다. 이민자의 삶은 독특하다. 자의…
    달라스라이프 2019-05-17 
    날씨가 점점 더워지는 걸 보니 곧 여름이 찾아올 것 같죠? 여름 하면 가장 기대되는 것, 바로 '여름 휴가'가 아닐까 싶어요 :D 조금 이른 6월부터 8월까지 더위에 지친 몸을 쉬기 위해 국내·외 곳곳으로 떠날 계획을 세우고 있는 분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그런데…
    달라스라이프 2019-05-13 
    베이비붐 세대인 홍영순 씨도 동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처럼 고생을 고생이라 생각하지 못한 세월을 겪었다. 그때는 모두가 가난했고 힘들었던 때라 고생이 뭔지 몰랐다. 그러나 엄마의 몫까지 떠안은 삶은 동화 속 주인공은 될 수 없었다. 엄마의 부재 속에 아버지마저 해외 근로자…
    달라스라이프 2019-05-10 

검색